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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7-09-12 (수) 00:27
분 류 건전한영성과빗나간영성
ㆍ추천: 0  ㆍ조회: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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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issa.or.kr/cafe/?spirituality.37.
“ 3. 그리스도교 영성의 특성 ”
 

3. 그리스도교 영성의 특성

  오늘 우리 주변엔 수많은 형태의 영성들이 나타나고 있어  어느것이 진정으로 가톨릭적 그리스도교 영성인지 식별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다음의 기준들은 우리의 그러한 식별을 도와주게 될 것이다.

 1) 삼위일체적 영성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하느님은 삼위일체이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 영성은 삼위일체적인 것(trinitarian)이지 그것을 부정하는 일신론적인 것(unitarian)이 아니다.

  우리는 성부에 의해 창조되고 불림받고 지탱되며, 성자에 의해 구속되고 재창조된다. 그리고 성령에 의해 쇄신되고 충만하게 인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부여받는다. 그러므로 만일 성부이신 하느님과의 관계만을 형성하려 하거나, 성자이신 하느님과의 관계만을 이루려하는 영성 또는 성령이신 하느님과의 관계만을 주장하는 영성이 있다면 그것은 분명 그리스도교적인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히느님의 첫째 위격만을 주장하는 유니타리안교(Unitarianism) 경우, 그들은 인간을 창조하셨으나 인간의 존재와 업무에서는 본질적으로 동떨어져있는 먼 하느님을 전한다. 그것은 ‘하늘 높은 곳’에 계신 하느님 관념을 갖게 함으로써 인간이 그분께 특별한 경우에 입으로만 경우를 표시하며 그분은 인간이 자신의 목적을 추구하도록 그를 혼자 내버려두신다.  그들은 또한 어떤 특별한 역사적 사건(육화 사건 등)과는 관계가  없는 성령을 전한다. 역사는 본질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 단지 현재의 성령체험만이 문제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 영성은 삼위일체적인 것이지 일신론적인 것이 아니다.


 2) 복음적 영성

  그리스도교 영성은 시종 일관 복음적이다. 어떤 이념이나 파벌적 사고나 삶이 아닌, 하느님 말씀에 근거한 영성이다. 영성의 규범과 교과서는 성삼위의 신비 안에서 성부의 뜻을 찾고 행하시며 가르치신 예수 그리스도께 관해 기록한 책인 복음 성서와 그 밖의 성서 말씀이다.

  

 3) 하느님 나라 지향적인 영성

  인간이 살고 있는 세계는 하늘나라로 나아가도록 운명지어져 있다면 따라서 하느님나라에로 지향되어 있는 것이다. 하느님 나라는 거룩함과 은총의 나라인 동시에 정의와 평화의 나라이다. 진정한 그리스도교 영성은 정의와 평화 그리고 인권의 제 요구에 항상 응답적인 것이고,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그리고 억압받는 사람들의 요구와 울부짖음에 대하여 단절되어 있거나 무관심할 수 없다.

  정의는 중요 덕목 중의 하나이다. 그것이 결여된다면, 그리스도인에게 거룩함의 본질적인 어떤 것이 없는 것이다. 가난한 사람과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에 대한 관심은 예수님의 설교와 선교활동의 중심이었다.  그분이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에게 하신 다음의 말씀은 그분의 주요 사명이 무엇인지 잘 들어내 준다.“너희가 듣고 본대로 요한에게 가서 알려라. 소경이 보고 절름발이가 제대로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해지고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사람이 살아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하여진다.”(마태 11,4-5)

  예수님 자신이 그분의 교회의 사목자들을 위한 규범을 정하셨다.  그들로 하여금 그분이 하신 것 같이 사목하길 원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자기 생각에만 집착하여 가난한 사람과 억압받는 사람의 합법적인 요구에 둔감하지 않고 하느님 나라를 지향한 영적 생활 양식을 배양하도록 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여러 교회의 직무들, 의식들, 법률들, 전통들 그리고 관습들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는 것과 하느님께 대해 주의를 기울이며 그분께 봉사하는 것을 혼동하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그리스도교 영성 및 사목적 영성은 하늘나라 지향적인 것이지 종교 지향적인 것(종교제도 자체, 형식적 종교 생활)이 아니다.



 4) 교회지향적 영성

  교회의 사람으로서,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무엇보다 교회를 통한 하느님의 말씀의 선포로부터 생겨나며 세례와 견진성사로써 확증되고 성체성사로써 지속적으로 양육되며, 끊임없이 신앙 공동체 자체 안에서 성장되고 지탱된다.

  진정한 그리스도인 영성은 교회의 생활, 특별히 전례 및 성사 생활과 떨어져 존재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성체성사를 그 중심에 두지 않는 영성은 진정한 그리스도교 영성이라 할 수 없다.

  성체께 예배드리는 것이 교회이고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 교회이며 하느님의 나라를 위한 사명에로 사람들을 부르는 것이 교회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 영성 및 사목적 영성은 교회론적으로 균형을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공동체로서, 제도로서 그리고 신비체로서의 교회의 본성 전체를 반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그것은 말씀과 예배와 증거, 봉사라는 교회의 사명 전체를 반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스도교 영성은 참으로 교회적인 것이지 독자적인 것이거나 개별적인 것이 아니다.



 5)성사적 영성

  믿음의 공동체의 삶의 체험인 전례생활은 영성의 중요 부분이다.  “전례는 교회 활동이 지향하는 정점이며 모든 힘이 흘러나오는 원천”(전례헌장 10항)이다. 또한 “전례, 특히 미사성제에서 샘에서와 같이 우리에게 은총이 흐르고 여기서 성교회의 모든 활동의 목적인 성화와 하느님의 영광이 그리스도 안에 가작 효과적으로 실현되는 것”(전례헌장 10항)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그에 “의식적이고 능동적이며 또한 효과적으로”(전례헌장 11항) 참여하도록 불린다.

  그리스도인에게 공동체와의 연결(일치)은 온갖 부류의 인간 생활을 신앙의 맥락 안에서 포용하며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신비에 조명되어 자신들의 세계와 역사를 볼 수 있는 공통 목적, 관심 그리고 목표를 제공한다.

  실로 미사 안에서 신자들이 만남, 친교, 나눔의 장이 이루어져야 하며 하느님께 공동으로 기도하고 또한 공동으로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느님의 뜻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주일 미사를 공동체나 이웃과 단절된 채 하느님과 개인적 관계로 즉 채워져야 할 의무로 여겨선 안 된다는 것을 인식해야한다. 또한 성세, 견진, 고백, 성체, 혼인 성사 등을 생활 안에 구현하도록 해야한다.

  한편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은 어디서나 현존하시고 활동하시므로 모든 실재, 즉 개인적, 자연적, 역사적, 우주적 실재는 성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눈으로 볼 수 없는 하느님은 눈으로 볼 수 있는 제 실제 안에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눈으로 볼 수 있는 제 실제에 의하여 전달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 영성의 지평 또는 범위는 항상 창조된 질서 자체와 마찬가지로 광대하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성 이냐시오 로욜라가 역설하였듯이, 항상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을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라 하겠다.

  진정한 그리스도교 영성은 인간 실재의 중요한 구성 요소들, 즉 전례와 기도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예술, 문화, 과학, 그리고 오락 등으로부터도 단절되어 있지 않다. 모든 것은 하느님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하느님은 모든 것에 현존하시기 때문이다.



 6) 전인적(全人的) 영성

  인간은 순수한 육체적 피조물도, 순수한 영적 피조물도 아니다.  인간은 이 둘 중 어느 하나가 아니고 육체와 정신(또는 영혼)의 존재이다.

  바울로 사도의 편지에서 나타나는 영과 육의 대결은 인간의 육체와 영혼의 대결이 아니다. 그것은 한편으로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하느님에게서 멀어지는 데로 지향되어 있는 전인적인 인격의 대결이다. 바울로 편지에서의 영과 육의 대결을 잘못 이해할 때엔 육체, 인간의 정서, 정열, 사회적 관계들, 물질적 환경 등을 경시하는 경향으로 기울게 된다. 그러할 경우, 마치 인간은 참으로 영과 육의 존재가 아니라 이 ‘눈물의 골짜기’에서 풀려나기를 늘 기다리며 육체 안에 갇혀있는 영적 존재인 것처럼 행동한다.

  육체를 경시하는 영성은 실상 창조주이시고 구속자이시며 성화자로서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이 역사하심을 부인하는 영성이다. 하느님이 인간을 그렇게 창조하셨기 때문에 인간은 육체적 존재이다. 설령 인간이 육체적인 방식으로 죄를 짓는다 할지라도 인간의 육체적 존재는 말씀의 육화로 말미암아 오히려 더 높은 수준으로 들어올려졌다.  그리고 성령을 보내심으로써 인간은 항상 활기를 얻게 되었고 그 안에 하느님이 끊임없이 현존하심으로써 새로워지게 되었다.

  물론 인간은 영적인 피조물만이 아니듯이, 육체적인 피조물만도 아니다. 그러므로 영을 제외하면서 육체를 들어 높인 영성은  모순적인 것이며 빗나가 있는 것이다.

  사목자는 영적인 곤경에 처해있는 사람들 뿐 아니라 육체적 곤경에 놓여있는 사람들을 이한 봉사까지 지향해야 한다. 사목자가 육체와 영혼을 지닌 사람인 것처럼 그 사목자가 봉사하는 사람들 또한 육체와 영혼을 지닌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사목적 영성은 이원론적인 것이 아니라 전인적인 것이어야 한다.

  

 7) 타자 지향적 영성

 인간은 근본적으로 사회적 존재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여성은 하느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과의 관계에 있어서 개인적인 것으로만 제한하고 고립시킬 수 없는 것이다.  우리의 영성은 우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개방해야하는 것이지 그들로부터 우리를 폐쇄시키는 것이 아니다.

  “성인과 함께 살 수 없다” 라든지 “성인과 함께 사는 것은 순교하는 것이다” 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가끔 신성함을 괴상함이나 이상함과 동일시하기 때문이 아닐까? 어느 사람이 성인같아서 함께 식탁에 앉으면 좀 야한 농담조차도 결코 해선 안된다든지 너무 조심스러워해야 할까?  아무 때나 그리고 아무 곳에서나 함께 기도하기를 강요한다고 할 때 그의 그러한 열성 때문에 성인이랄 수 있겠는가? 성인과 결혼했다면, 그의 거룩함이란 정열을 가지고 바라보거나 접촉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물론 그렇지 않다. 거룩함이나 신성함이란 괴상함이나 괴팍함이 아니다. 그것은 건전함이다. 그것은 상식적이고 건강한 것이다. 만일 성인이 우리에게 복음의 가장 높은 규범,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에 따라 생활하지 못한 우리 자신의 실패를 상기시켜 주기만 한다면 성인과 함께 살거나 일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다.

  성인들은 덕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신앙과 희망 그리고 사랑을 지닌 사람들이다.  그들은 현명함과 정의 그리고 절제와 용맹의 덕을 지닌 분들이다.  그들은 자비와 연민의 정을 지닌 분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실제로 우리의 유한한 인간적 여러 요구와, 주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하느님 나라의 위대함 사이에 커다란 차이를 분명히 보기 때문에 섬세한 유우머 감각을 지니고 있다. 성인이 된다는 것은 사람들 안에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 영성은 이기적인 거시 아니라  타자 지향적인 것이다.


 8) 다양적 영성

  우리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지만 또한 의식과 자유라는 고유한 특성을 지닌 개인이기도하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 영성은 그 개인이 어떤 비인격적 집단에 흡수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

  어떤 수도회나 어떤 영성학파 또는 어떤 교회 운동이나 특별한 집단도 영성이나 신성함을 독점할 수 없다. 하느님을 체험하는 데 있어서나 우리의 삶 안에서 하느님께 대한 체험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유일한 길은 없기 때문에 그리스도교 영성을 개발하기 위한 가능성은 매우 다양한 것이다.

  따라서 영성의 어떤 특정한 형태도 사목자들을 포함한 신자 어느 누구에게 강요할 수 없다. 각 사람은 언제나 일반적인 교회 및 신자들이 관련된 특별한 신앙 공동체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하느님과 지기 자신의 개인적인 관계를 돈독히 할 자유를 지녀야만 한다. 여기에는 취해야할 균형이 있다. 어떤 영성도 특이하고 인지될 수 없을 정도로 그렇게 개별화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어떤 영성도 모두에게 적용되어야 할만큼 획일적이어선 안 된다. 즉 그 영성을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이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드러나게 혹은 부지불식간에 비난받고 질책받아선 안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제가 채택하지 않으면 안 될 어떤 하나의 사제적 영성은 없으며 수도자들이나 교리교사들 그리고 신자들을 위한 어떤 하나의 영성도 없다. “필요한 일에 있어서 일치하고 불확실한 일에 있어서 자유를 존중하며 모든 일에 있어서 사랑을 보존해야 할 것이다.”1) 그리스도교 영성은 다원적인 것이지 완전히 획일적인 것이 아니다.

  

 9) 인간적인 영성

  세례성사를 받은 우리 안에 하느님은 현존하시고 활동하신다. 실로 하느님은 인간적인 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는 정의 자체와 관련되어 있다. 창조와 구속에 대한 제 교리는 그리스도인이 물질적인 것, 육체적인 것, 자연적인 것 만질 수 있는 것, 볼 수 있는 것, 역사적인 것, 구체적인 것들을 거절할 수 없게 한다.

  그러므로 어떤 진정한 그리스도교 영성도 인간적인 것들을 억압하는 것을 정당하게 지지하거나 또는 천한 것으로 여겨지는 인간 존재의 전체적 구성 요소들(예: 정열들이나 보다 낮은 욕구들)에 무관심할 수 없다. 인간적인 것에 무관심하거나 적대시하는 것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지탱해 주시는 하느님과 육신을 취하시고 인간을 구속하신 그리스도 그리고 인간을 새롭게 하시고 인간들 상호간에 그리고 하느님께 좀더 가깝게 이끄시는 성령께 무관심하게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 영성은 인간적인 것이지 반인간적인 것은 아니다.

  

 10) 희생적인 영성

  그리스도인은 세례성사를 통하여 성화의 은총을 받았지만 역시 죄인이다. 죄 속의 성인인 것이다. 십자가를 벗어난 그리스도 영성을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영성은 언제나 희생, 이기주의와 자기 모순까지 극복해야하는 절제, 극기 등을 내포한다. 그것은 언제나 원죄의 영향, 즉 교만, 정욕, 위선, 인색, 나태 등을 주의해야한다.

  그리스도인은 부활 대축일 없는 성 금요일을 생각할 수 없듯이, 성 금요일 없는 부활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인간으로서 희생이 없는 사랑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 12,24). 사랑은 그 본질상 희생적인 것이다. 사랑은 다른 사람에게 타산 없이 준다. 사랑은 다른 사람의 행복을 추구한다.

  그리스도인은 가정 안에서 희생적으로 사랑을 지향하듯이, 보다 큰 가정인 교회 공동체 안에서 그리고 그것을 넘어 더 큰 인류의 가정 안에서 희생적인 사랑을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희생적 영성은 향주덕과 윤리덕(지덕, 의덕, 용덕, 절덕) 안에 그 근거를 두고 있기 마련이다. 희생적 영성의 중심은 항상 사랑이다. 사랑 없는 희생은 공허한 것이기 때문이다.


 11)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영성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성성에의 소명은 보편적인 것이다.2) 사제나 수도자를 위한 ‘더 높은’ 영성이나 평신도를 위한 ‘더 낮은’ 영성이 있는 것이 아니다. 오 교회는 하느님의 백성이고 온 교회는 성성에로 불림을 받았다. 그리스도교 영성은 결코 위계적인 것이거나 혹은 선발된 자만의 것이 아니다. “신분이나 계급의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교적 생활의 완성과 사랑의 완덕을 실현하도록 불린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자명한 일이며...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 신자는 성성과 자기 신분의 완덕을 추구하도록 부르심을 받고 의무를 지게 되는 것이다.”3)

  그러므로 그리스도교 영성은 서품이나 수도서원에 근거를 두고있는 것이 아니며 세례 및 견진성사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교 영성은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것이다.

  

 12) 신학적으로 검증되고 뒷받침되는 영성

  영성은 신학과 연관되어 있다. 영성은 실천적 삶이고 체험이지만, 한편 신학에 의해 제시되고 반성되며 평가되고 적용되어야 한다. 계시진리에 의한 신학적 뒷받침 없는 영성은 빗나갈 수 있는 것이다. 빗나간 영성은 비복음적인 동시에 비신학적인 것이다.

  특히 영성신학은 하느님의 계시원리에서 출발하여, 경험적 자료들(그리스도인들의 체험, 생활 경험, 심리학, 사회학적 자료들)을 이용하며, 영성생활의 성장과 발전을 다루는 법칙과 규정을 제공해 준다. 즉 그리스도인의 영성생활의 시초부터 완성에 이르기까지 정상적으로 거쳐가는 과정을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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