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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들을 수 있는 사람
ㆍ작성자: 요한신부 ㆍ작성일: 2011/07/09 (토)  
 

들을 수 있는 사람

같은 말을 들었는데 다르게 이야기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 사람의 말을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듣고는 있었지만 자신이 듣고 싶은 대로 들었고, 제대로 듣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말을 하는 것입니다.



잘 들어야 그 사람의 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내가 듣고 싶은 대로 듣고자 하는 마음을 버리고, 그가 이야기 하는 것을 듣고자 노력하며 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잘 들으면 그 사람의 말을 이해할 수 있고, 그 사람의 말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의 말을 잘 듣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사랑하고 존경해야 합니다. 사랑과 존경이 있을 때, 그의 말을 잘 들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랑하지 않고, 존경하지 않을 때는 그 사람의 말을 통해 꼬투리를 잡으려고 합니다. 뭔가 문제를 걸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존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대화할 때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줄 수 있는 비결은 그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입니다. 그를 사랑하고 존경할 때,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그의 말을 들어줄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그 말을 이해하며,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그가 원하는 것을 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를 오해하거나 사랑하지 않는다면 결코 그가 하고자 하는 말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구원을 갈망하는 사람만이 주님의 말씀 안에서 생명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를 향하는 사람만이 주님의 말씀 안에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심”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께 영광을 드리고자 하는 나는 말씀 안에서 나에게 다가오시는 주님을 만나 뵙게 됩니다.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랑에 응답하고자 하고, 더더욱 주님께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마음이 활짝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굳은 믿음을 가지고 주님께로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사랑하니, 네 사랑을 나에게 다오.” 나는 기쁘게 말씀드립니다. “주님! 제가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님께로 나아가겠나이다. 저를 이끌어 주소서.”


들을 귀가 있는 이는 이처럼 주님의 사랑 안에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나도 주님의 사랑 안에서 살아갑니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42 열매 맺기 요한신부 2011년 7월 9일
241 들을 수 있는 사람 요한신부 2011년 7월 9일
240 삼위일체 삼위일체 대축일 2011년 6월 17일
239 성령 안에서의 삶 성령강림 대축일 2011년 6월 10일
238 하늘에 오름 요한신부 2011년 6월 3일
237 사랑 요한신부 2011년 6월 3일
236 카네이션 ^*^ 2011년 5월 7일
235 부활계란 묵상 요한신부 2011년 4월 23일
234 마음을 바꾸고, 눈을 들어 보니 요한신부 2011년 4월 23일
233 주님께서 필요하시답니다. 요한신부 2011년 4월 16일
232 성지가지 요한신부 2011년 4월 16일
231 놈과 선생의 차이 요한신부 2011년 4월 6일
230 일본~ 밉지만 지금은 도와 줄 때 요한신부 2011년 3월 20일
229 “약속의 기쁨!” 관리자 2011년 2월 18일
228 신앙의 스승이신 어머니! 요한신부 2011년 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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