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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에 대해 알아 봅시다.
  
작성자 삼위일체론
작성일 2002-08-08 (목) 14:05
ㆍ추천: 0  ㆍ조회: 497      
서론-개방된 삼위일체 하느님에 대한 사귐과 일치(세인격과 하느님의 수난-아버지의 아들)
 

나. 아버지의 아들


    몰트만은 아들의 육화에 대한 교의신학의 전통이 첫째로 인간의 죄로 인하여 인간의 화해 때문에 필연적으로 되었다고 하고, 둘째로 육화는 하느님이 영원 전부터 하느님이 의도하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세계의 창조는 아들의 육화의 외적인 틀과 준비를 뜻한다. 이에 대하여 그는 첫 번의 것에 대하여 육화가 화해의 희생제물의 기능으로 한 응급대책이라고 한다. 즉 화해가 완성되고 죄와 그 결과들이 제거될 때, 그리스도 안에 일어난 하느님과 인간의 결합은 해체되어 버린다. 두 번째 것은 영원히 자신의 것을 나누어주는 하느님의 사랑에 속하며, 그리스도를 통한 인간과 하느님의 결합에서, 그리고 그 안에서 신앙인의 형제애를 통하여 태초의 창조를 완성한다고 한다.1)

    여기서 흔한 사변적인 질문이 제기된다. 죄가 없었다면 아들이 사람이 되셨나? 만일 희생제물의 기능만으로 가능하다면, 인간이 된 하느님의 아들이 하느님과 세계가 화해를 이루었을 때, 아들 자신은 불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몰트만은 기능적이고 단지 구원론적인 모든 그리스도론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제 몰트만은 아들의 육화로 가기 위한 근거로 사랑에서 출발한다. 사랑 받는 자가 당하는 수난으로 사랑은 자비를 베푼다. 그러나 사랑은 사랑으로서, 자비나 수난보다 선행한다. 사랑 받는 자의 수난은 사랑에 대한 동기가 되지만 근거는 아니다.  즉 타자의 사랑에 의해 사랑 때문에 수난을 당하기 때문이다. 수난 때문에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사랑은 단지 죄를 극복하는 이상으로 죄의 가능성에 대한 조건까지 극복할 때 그 목적에 도달한다. 그것이 죽음일지라도 그 운명까지 극복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을 그리스도론에 적용시키면, 하느님의 세계를 전도시켜 버리고 인간을 노예화시키는 죄와 죽음을 통하여 규정된 인간의 한계를, 아들의 육화가 세계에 대한 삼위일체 하느님의 완성된 자기전달을 통하여 구원한다. 그의 육화를 통한 하느님과의 화해는 죄의 용서 이상의 은혜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 은혜는 태초의 창조를 완성하는 새 창조의 능력을 말하며, 결국 창조의 완성을 위하여 사람이 되심을 의미한다.2)

    사랑은 타자를 향한 사랑일 때 창조적인 사랑이 된다. 하느님의 아들이 육화를 취하여 하느님과 세계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데에 있어서 아들이 하느님께 완전한 응답을 통하여 완전한 사랑을 이루었듯이 아들이 세계에 사랑의 응답을 나누어  줌으로써 세계는 하느님께 사랑의 응답이 가능하다. 이 사랑의 응답은 하나의 자유로운 답변이다. 또한 하느님의 아들은 하느님의 형상이므로 아들이 하느님의 형상에로 규정된 자들에게 그의 응답하는 사랑을 나누어주며, 세계를 능가하는 자유를 준다. 이리하여 인간이 된 아들은 아버지를 그의 세계 안에서 영화롭게 하며 인간의 창조를 하느님의 형상에로 완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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