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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말씀
신앙상담



 
신부님 말씀
작성자
작성일 2002-10-30 (수) 00:12
ㆍ조회: 3397      
요즘 기도하십니까?
 

요즘 기도하십니까?


많은 분들이 기도하기가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도를 하려고 하면 먼저 수많은 분심들이 떠오르고, 또 해야 할 일들이 생각납니다.

또 기도하기 어려운 이유는 괴로움 때문입니다.

자신의 지나간 일들을 생각하면 그것이 부끄러워지고

평상시에는 떠오르지 않던 것들이 기도하려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이제 조용히 앉아 있는 그 자체가 자신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고통스럽게 합니다.

그러면 기도를 포기하고 다른 것을 합니다.

그리고 또 기도를 하려면 두려움이 몰려옵니다.


더러워진 옷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빨래를 합니다.

비누를 칠해서 물에 담가 놓으면 시커먼 때가 밖으로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옷을 문지르고 헹구기를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더러움은 사라지게 됩니다.

이제 햇볕에 말리는 일만 남은 것입니다.


그분 앞에 내 모습을 비춰 보면 먼저 더러운 것이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분으로 나의 더러움을 없애고, 또 없애면

어느 순간 하이얀 옷처럼 그렇게 깨끗하게 될 것입니다.


비누를 칠하고 물에 헹구어야 만이 때가 빠집니다.

내 영혼의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또한 기도하기 어려운 이유는 안하던 것을 하려고 하니 어려운 것입니다.

운동을 안 하다가  하면 온몸이 아파 옵니다. 쓰지 않던 근육을 썼으니 아플 수 밖에 없습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안하던 것을 하려니 좀이 쑤실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내 마음도 연습이 되지 않았으니 마음을 모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기도하기 힘드시죠?

그래도 꾸준히 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라톤 하시는 분들은 3개월이 고비라고 합니다. 몇 일을 뛰다보면 “이거 머슴들이나 하는 건데 왜 내가 이 짓을 하고 있지? 좀더 고상한 것을 해 볼까?” 그렇게 유혹이 쌓이다가 3개월만 지나면 중독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안뛰면 안될 정도로...


꾸준히 하다보면 기도에 중독될 날이 올 것입니다.

꾸준히 하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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