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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전례
작성자 말씀과 전례
작성일 2007년 11월 13일 (화) 00:04
분 류 부활시기
ㆍ추천: 0  ㆍ조회: 3189      
IP: 211.xxx.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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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령강림 대축일 ”
 

성령 강림 대축일



마침내 오순절이 되어...



제 1독서 : 사도 2,1-11

제 2독서 : 1고린 12,3b-7. 12-13

복 음: 요한 20,19-23



루가는 신비스러운 성령강림의 사건을 기술함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특히 그 당시 사람들을 사로잡았던 ‘놀라움’과 신기한 감정을 반복해서 주석하고 있다 : “그 소리가 나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리고 사도들이 말하는 것이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자기네 지방말로 들리므로 모두 어리둥절해졌다. 그들은 놀라고 또 한편 신기하게 여기며 ‘지금 말하고 있는 저 사람들은 모두 갈릴래아 사람들이 아닌가!’”(사도 2,6-7).

똑같은 감정이, 오늘 그 사건을 깊이 묵상하며 전례를 통하여 그 사건의 의미와 뜻을 신비스럽게 되새기고 있는 우리를 또한 감싸고 있다.

 비록 ‘세찬 바람’과 ‘불혀’의 형상 같은 외적 표징들은 없지만 성령의 능력이 부활하신 예수  리스도를 통하여 그분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전달되고 있다 : 성령은 주님의 부활의 가장 완성된 열매이다. 그리고 성령강림 대축일 미사의 감사송은 이러한 내용을 다음과 같이 훌륭하게 노래하고 있다 : “주는 빠스카의 신비를 완결하시려고 우리를 독생성자와 결합시키시어 당신의 자녀가 되게 하신 후 오늘 성령을 가득히 내려주셨으며, 성령은 새로 세워진 교회와 만민에게 천상 지식을 넣어주시고, 서로 다른 언어로 같은 한 신앙을 고백하게 하셨나이다.”

 우리는 오로지 성령의 힘을 빌어서야 그분에 대해 무엇인가 조금이라도 ‘더듬거릴’ 수 있다. 만일 그분 자신이 우리에게 가르쳐주지 않으신다면 어떻게 우리가 그분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야기할 수 있단 말인가?

 사실, “우리가 받은 성령은 세상이 준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총의 선물을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1고린 2,12).



“이것은 내가 이스라엘 가문과 맺을 계약이다”



루가가 사도행전 전체의 의미를 아주 압축해서 간략하게 서술하고 있는 제 1독서 가운데는 이야기할 내용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 특별히 다음 두 가지 사실이 의미가 깊은 것 같다 : 첫째는 시나이 산 기슭에서의 계약(출애 19,16-20 ;신명 5,4-5 참조)을 의도적으로 연상시키고 있는 점이고, 둘째 성령의 창조적 능력을 통해 온 세상 모든 민족들이(바르티아 사람, 메대 사람, 엘람 사람 등등) 언어와 종족의 장벽을 넘어서 한데 어우러져 이루고 있는, 거대한 하느님 백성의 ‘새로운 모습’이다.

여기서는 야훼께서 ‘열 가지 말씀’(십계명)에 근거하여 이스라엘 백성과 충실한 사랑의 계약을 맺으시는 시나이산의 장면이 연상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때에도 혼란스러움과 요란한 소리, 그리고 타오르는 불길의 장면이 펼쳐졌었다 : “시나이산은 연기가 자욱하였다. 야훼께서 불속에서 내려오셨던 것이다. 가마에서 뿜어나오듯 연기가 치솟으며 산이 송두리째 뒤흔들렸다...모세가 하느님께 말씀을 올리자 하느님께서 천둥소리로 대답하셨다”(출애19,18-19).

 이 모든 상징적 표현들이 역사적 관점에서보다는 신학적 관점에서 더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은 말할 나위도 없다. 즉 하느님은 인간이 접근할 수 없는 초월성을 지니고 계시지만 그분 자신이 인간에게 다가와 인간을 새롭게 변모시켜주신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있다. 하느님과의 모든 접촉은 마치 모든 것을 채워 없애버리는 불길처럼 또는 우뢰 같은 소리를 몰고 오는 천둥처럼 그 흔적을 남긴다 : 하느님의 말씀은 귀먹은 이들의 꽉 막힌 귀까지도 뚫어주신다!

 바로 이러한 유사성에 비추어 생각해 볼 때, 루가는 그리스도교의 성령강림을 시나이산의 옛계약의 사상을 거의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하느님과 그분의 백성 사이의 ‘새로운’ 계약의 공적인 ‘시작’으로 제시하고자 하는 것 같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도 그들이 빠스카 후 50일이 되는 날(여기서 희랍식 명칭으로‘pentekostes' 즉 오순절이라는 명칭이 유래한다)에 지내왔으며, 근원적으로 볼 때 농경의식 가운데 하나(맏물들을 봉헌하는 의식)에 불과 했던 그 옛 ‘칠 주간의 축일’이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차차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에게 맺어주신 계약과 율법의 선물을 기념하여 거행하는 의미를 취하게 되었다.

 뿐만아니라, 후기 유다전승에 의하면 그 당시 불길 가운데서 울려나온 천둥소리와도 같은하느님의 목소리는 아마도 그때 당시 지상의 모든 민족들이 야훼의 ‘법’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70개 정도의 언어로 구분되어 표현되었으리라고 한다. 루가의 서술에서도 이와 유사한 내용을 볼수 있다 :“그러자 혀 같은 것들이 나타나 불길처럼 갈라지며 각사람 위에 내렸다. 그들의 마음은 성령으로 가득차서 성령이 시키시는 대로 여러 가지 외국어로 말을 하기 시작 하였다.”(사도2,3-4).

 하지만 이처럼 상황은 비슥하다고 하지만 하느님과 그분의 백성사이에 맺어지는 새로운 ‘계약’의 의미와 내용은 완전히 다르다. 여기서는 가장 위대한 선물이라고 여겨졌던 어떤 새로은 율법이 선포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설령께서 내리시는 것뿐이다. 또한 그성령께서는 풍성히 내리시어 마치 모 사람을 휩쓰는 일종의 전염병과도 같이 요란 스럽게 그모습을 감각적으로 드러내고 계시다. 고 성령께서 그리스도 신자의 새로운 ‘율법’이 도신다. 즉 성령께서 그리스도 신자 각자의 내면에서 부드럽고 사랑스럽게 선한 것과 악한 것을 가르쳐주시며 또한 그것을 그것을 판단하여 실행할 능력도 주시는 것이다.

 과연, 예레미야 예언자의 그 위대한 예언이 실현되고 있다 ; “그날 내가 이스라엘 가문과 맺을 계약이란 그들의 가슴에 새겨줄 내 법을 말하나. 내가 분명히 말해둔다. 그 마음에 내 법을 새겨주어,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예레 31,33;에제36,25-27 참조). 성령의 선물은 필연적으로 ‘새로운’ 삶의 형태도 이루어준다 : 흔히 형식주의에 치우치거나, 또는 계산과 이해타산의 결과로 드러나는 외적 행위들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성을 평가하고 이해하게끔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적 성령강림이 우다교의 오순절과 비교하여 지니고 있는 근본적인 ‘새로움’ 이란, 하느님께서 당신의 ‘대변자’라고도 할 수  있는 ‘율법’의 선물을 통해 당신 백성 가운데 현존하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아들의 성령”(갈라4,6)을 통하여, 즉 온전히 당신 자신으로 그들 가운데 현존하신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저 사람들이 하는 말을 우리들의 말로 알아듣고 있으니 어찌된 셈인가?”



바로 이런 까닭에 성령께서 당신 주위에 불러 모으시는 새로운 백성은 이스라엘 민족 뿐만 아니라 지상의 모든 민족들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루가는 오순절에 예루살렘에 모여든 수많은 순례자를, 하느님께서 ‘성령으로 가득 채워주신’ 사도들의 선포를 통해 구원에로 이미 부르고 계시는 모든 민족들의 대표자로서 제시하고자 한다.

“그들은 ㅈ놀라고 또 한편 신기하게 여기며 ‘지금 말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갈릴래아 사람들이 아닌가! 그런데 우리는 저 사람들이 하는 말을 저마다 자기가 태어난 지방의 마로 듣고 있으니 어찌된 셈인가? 이 가운데는 바르티아 사람, 메대 사람, 엘람사람이 있는가 하면 메소포타미아, 유다 갑바도기아, 본도,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도 있고 프리기아, 밤필리아, 이집트, 또 키레네 가까운 리바야의 여러지방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저 사람들이 지금 하느님께서 하신 큰일을 전하고 있는데 그것을 우리는 저마다 자기네 말로 듣고 있지 않은가?’ 하고 말하였다.”(사도2,7-11). 사실상, 좀더 적절한 표현은 오늘의 입당송에서 볼 수 있다 :“주님의 성령이 온 누리에 충만하기며 만물을 보존하시니, 사람들의 말을 다 아시는도다” (지혜 1,7).

 물론 놀라운 여러 가지 언어의 기적을 나름대로들 해석할수도 있겠지만, 루가의 의도에 비추어 볼 때 그것은 분명히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단일한 신앙을 받아들이도록 인도하시는 성령의 ‘하나로 일치시키시는 능력’을 입증해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열께서는 다음 과 같은 두가지 측면에서 동시에 활동하고 계시다: 즉 그분의 현존에 의해 도취된 사도들이 마음과 입술로써 구원의 기쁜소식을 자신있게 전하는 동시에 그 소식을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강력한 말씀에 마음과 귀를 순순히 열게끔 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온세상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우리가 같은 계시 진리를 믿고 있고, 또한 “하느님께서 하신 큰일들”(11절)을 다같이 기념하여 거행하고 있는 오늘날에도 그‘여러가지 언어의 기적’은 놀랍게도 끊임없이 실현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성아우구스티노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모든 언어를 말했던 얼마 안되는 과거의 교회는 오늘날 동서양에 걸쳐 널리 퍼져 모든 민족들의 언어를 말하고 있는 현재의 거대한 교회의 상징이었다... 우리는 모든 언어를 말하는 한몸의 지체들이므로 모든 언어를 말하는 선물도 또한 받고 있는 것이다”( I Sermoneper la Pentecoste, 3).

 이처럼 교부학적 전승이 성령강림의 장면을 -오늘 축일의 전야미사의 전례에서도 소개되고 있는 -바벨탑의 이야기(창세 11,1-9) 와 정반대되는 내용으로 파악했던 것은 당연한 일이다.



“ 은총의 선물은 여러 가지이지만 그것을 주시는 분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조직과 관련이 있는 ‘하나로 일치시키시는’ 성령의 능력은 사도 바울로가 고린토의 신자들에게 보내는 첫째 편지에 의한 오늘의 제 2독서에서 특별히 강조되고 있다.

 사도 바울로는 하느님께서 고린토의 신자 공동체에 여러 가지 모양으로 풍성히 베풀어주신 ‘카리스마’ 즉 놀라운 은총의 선물들에 대해 말하면서, 그러한 은총의 선물들이 마치 봉사를 위해서보다는 자기 자신들을 들어높이기 위해 주어진 듯이 착각하여 서로간에 시기와 분노와 쓸데없는 공명심을 내세워 반목하는 일이 없이 교회공동체를 건설해 나가는데 참되게 사용되도록 잘 조절되어야 한다는 점을 염려하여 주지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그는 무엇보다도 먼저 모든 은총의 선물들이 단일한 성령으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은총의 선물은 여러 가지이지만 그것을 주시는 분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주님을 섬기는 직책은 여러 가지이지만 우리가 섬기는 분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일의 결과는 여러 가지이지만 모든 사람안에서 모든 일을 이루어주시는 분은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성령께서는 각 사람에게 각각 다른 은총의 선물을 주셨는데 그것은 공동이익을 위한 것입니다”(1고린 12,4-7).

 따라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당신 교회에 베풀어주시는 ‘다양한’은총과 봉사의 선물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항상 모든 것의 원형이시지만 모든 신자들을 똑같은 틀에 박아두고자 하지않으신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 안에서는 각자 모드에게 자기 나름대로 독특하게 수행해야 할 일터가 주어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개별적 ‘독특성’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저마다 철저히 자기 개발을 해야 한다: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신앙의 공동체적 운명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최선을 다하여 새로운 것을 추구해 나갈 것을 요구 한다.

 사도 바울로는 이러한 은총의 ‘다양성’ 외에도 또한 ‘단일성’을 추구해야 할 노력에 대해서도 강력히 주장한다 : “성령께서는 각 사람에게 각각 다른 은총의 선물을 주셨는데 그것은 공동이익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사실을 더욱 확신시켜주기 위하여 인간의 몸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고 몸에 딸린 지체는 많지만 그모두가 한몸을 이루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도 그러합니다”(12절).

 ‘다양성’은 그것이 ‘전체’의 건설을 지향하지 않을 때 조직체를 와해시켜보리는 원인이 되고 만다. 단일성은 다양성을 더 풍요롭게 해준다. 왜냐하면 단일성은 다양성으로 하여금 각 부분이 개별적으로 이루는 것보다 더 가치있는 어떤 것을 실현 시킬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교회안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즉 교회는 구성원 각자가 신앙과 사랑과 활동의 단일성 속에서 근본적으로 서로 일치 하기 위해 자신들의 테두리를 벗어나려고 노력 할 때만 이루어질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신자들은 떠돌아 다니는 원자들같잉 되어, 교회라는 ‘몸’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구원의 활동을 펴는 일에 참여학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런데 사도 바울로가 볼 때 교회의 이러한 다양성과 단일성의 일치를 이루어주시는 분이 곧 성령이시다. 즉 오순절에 사도들에 의해 선포된 단일한 구원의 메시지를 여러나라 말로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는 놀라운 기적을 행하심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언어와 문화와 종족과 심지어는 종교의 장벽까지도 뛰어넘어 다같이 ‘하느님의 크신 일들’을 알아들을 수 있게 하신 성령이시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로는 모든 은총의 선물에 들어있는 저마다의 특성만을 고집할 것을 염려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어떻게 단일한 성령으로부터 비롯하는지를 가르쳐주고자 한다:“성령의 인도를 받지 않고서는 아무도‘예수는 주님이시다’하고 고백할 수 없습니다.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종이든 자유인이든 우리는 모두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몸이 되었고 같은 성령을 받아 마셨습니다”(3.13절). 예수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신앙의 정통성,세례에 대한 충실성 그리곡 우리가 매일매일의 싸음을 위해 은총과 힘의 샘에서 물을 마시는 것과도 같은 견진성사에 대한 충실성은 성령의 끊임없는 활동에 의해 우리안에 생겨나게 된다.



“성령을 받아라”



또한 교회가 가지고 있는 ‘죄를 용서하는’ 권한도 성령의 선물에 의해 주어진다. 요한 복음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성령의 선물을 빠스카 축일 저녁에 제자들에게 숨을 내쉬심으로써 주셨다. 이 대목에 대해서 여기서는 주석할 시간이 없다(부활 제2주일에 부분적이나마 살펴본 바가 있다):“예수께서 다시‘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주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신 다음 예수께서느느 그들에게 숨을 내쉬시며 말씀을 계속 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누구의 죄든지 너희가 용서해주면 그들의 죄는 용서받을 것이고 용서해주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채 남아있을 것이다’”(요한 20,21-23).

 그러므로 죄를 사하는 권한도 본질적으로 교회를 건설하거나 또는 재건하기를 지양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사실, 바로 죄가 신자들의 공동체를 와해시킨다. 신자들의 공동체는 본질적으로 사랑과 은총의 공동체이다. 반면에 죄는 하느님을 거스르로 형제들을 향해 마음의 문을 닫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해, 죄는 적개심과 파괴의 원흉이다. 이런 죄의 상태에서는 그리스도가 제자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불어넣어주신, 그순간에 베풀어주신 ‘평화’의 선물이 필요하다.

 이처럼, 요한에 의한 오늘 복음에서는 성령이 무엇보다도 특히 ‘교회의’ 선물이며, 그분께 아무런 두려움 없이 온전히 순종하며 자신을 내맡기는 자세가 교회생활의 필수적 요건이라고 하는 사실이 재차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 오직 그렇게 할 때만이 교회는 ‘생기를 되찾고’ 또한 점점 더 악과 죄로 말미암아 패퇴해져 나약해져 가는 이세상에도 ‘생기를 되찾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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