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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전례
작성자 안드레아 신부
작성일 2008년 8월 12일 (화) 15:07
분 류 연중8-13주일
ㆍ추천: 0  ㆍ조회: 2686      
IP: 218.xxx.54
http://missa.or.kr/cafe/?logos.1213.
“ Re..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교황주일 ”
 





- *♥* 나의 주님, 나의 그리스도 *♥* -



찬미 예수님!



사랑하올 형제 자매님,

지난 한 주간은 생활 가운데서 구체적으로 용서를 실천하고,

가족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작은 일 하나하나에서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평화를 건설해 보셨습니까?

그래서 한 주간 내내 가정에 웃음과 평화가 넘쳤습니까?

그 평화가 계속 유지되길 바랍니다.





형제 자매님,

오늘은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입니다.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는 교회의 두 기둥입니다.

그런데 두 분은 완전히 대조가 될 정도로 다른 분이었습니다.



베드로는 무식한 어부 출신으로 성격이 급하고 거칠었습니다.

그리고 나서기를 좋아해서 쉽게 실수를 하고 후회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바오로는 많은 교육을 받은 로마 시민권 자였고

차분하고 계획성이 있고 자제할 줄 알고 자신을 낮추면서

예수님을 향한 사랑에 끝까지 항구한 분이었습니다.



우리 인간적인 판단에 따르면

오히려 바오로 사도가 교회의 반석이 될 인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베드로를 교회의 반석으로 삼으셨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오늘 복음에서 베드로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라고 묻는, 예수님께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라고 고백을 합니다.



그 고백을 듣고 예수님은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그 베드로를 반석으로 하여 당신 교회를 세울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베드로를 교회의 반석으로 선택하신 것은 하느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이 베드로의 고백 위에 서있습니다.

즉, 우리도 똑같이 믿음을 고백한다는 뜻입니다.



형제 자매님,

그런데 예수님을 나의 그리스도 곧, 구세주로 고백을 한다면

우리의 생활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인터넷에 이런 글이 있더군요.

“천국에 가서 쇼핑을 했다.

세상에 나가 살려고 하면 필요한 것들이 많아서 쇼핑을 하는데,

우선은 사랑이 필요한 것 같았다.

천국백화점 1층 진열대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사랑을 카트에 실었다.

기쁘고 평화롭게 이웃들과 사는 것이 중요해서 코너 옆쪽에 있는 평화와 화해도 실었다.

때로는 참지 못할 일도 있을 것 같아 차곡차곡 쌓여있는 오래 참음도 하나 올렸다.

너무 강퍅하지 않게 자비를 베풀 일도 있을 것 같고,

착하고 충성되게 살아야 할 것 같아, 자비와 양선과 충성도 충분하게 담았다.

부드러우면서 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 온유는 꼭 필요했다.

온유도 싣고 나오는데,

아무래도 욕심이 생기면 스스로 절제하는 것도 꼭 필요하겠다 싶어

마지막으로 절제도 한 묶음 실었다.

이제는 세상에서 얼마든지 행복하고 넉넉하게 만족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계산대로 가서 너무 비싸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계산하는 천사에게 조심스럽게 얼마냐고 물어보았다.



천사가 하는 말이 모두가 공짜라고 한다.

아니 이 귀한 모든 것이 어떻게 공짜냐고 했더니,

천사가 하는 말,

‘이미 예수님께서 다 지불하셨어요.’”



형제 자매님,

예수께서 우리가 살아야 할 값을 다 지불하시고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가 잘 났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그분을 나의 그리스도라고 고백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예수님께 참된 신앙으로 고백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형제 자매님,

오늘(28일)은 제가 17년 전에 사제서품을 받은 날입니다.

그래서 오늘 혼자서 미사를 봉헌하면서

“너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라는 예수님의 질문 앞에서

지난 17년간의 사제 생활을 조용히 돌아보았습니다.



‘나는 지금 예수님께 어떤 신앙고백을 드리고 있나?’

‘내가 서품을 받으면서 드렸던 그 뜨거운 고백을 아직 간직하고 있나?’

깊이 반성을 해보았습니다.



내가 잘 나서가 아니라 주님께서 선택해주셨기에 사제가 된 몸이니까

사제직을 수행하면서 받는 모든 영광을 그분께 돌려드려야 하는데,

나를 통해서 이루신 일들로 얼마나 그분께 영광을 돌려드렸는지 반성해보면

많은 경우 나의 인간적인 욕심 때문에 영광을 주님께 돌려드리기 보다는

제가 차지한 경우가 많았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서품 때 드렸던 주님을 향한 사랑과

그때 결심했던 첫 마음을 다시 되찾을 수가 있었답니다.

그러면서 새롭게 “예수님 당신은 저의 그리스도이시고 제 모든 것의 주님이십니다.”

라고 고백해드렸습니다.

그래서 서품 축일에 혼자서 조용히 미사를 드린 것이 얼마나 은혜로운 일인지요!



형제 자매님,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사랑을 가득 담아서 물으십니다.

“너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대구신학교에서 안드레아 신부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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