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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교자 강론 모음
작성일 2008년 7월 4일 (금) 15:03
분 류 대축일 강론
ㆍ추천: 0  ㆍ조회: 2407      
IP: 211.xxx.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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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교자 성월 ”
 

순교자 성월



1. 장동하 신부 / 2                2. 함세웅 신부 / 3 



1.          순교자 성월        <되새겨 보는 순교자들의 삶과 신앙>

                               이 당에 하느님 평화의 실현을 위해 노력

                                                       장동하 신부



순교자들이 선택한 순교의 길은, 예수 그리스도와 하느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증거하는 최선의 신앙고백의 길이였다. 또 천주신앙과 신앙의 후손에 대한 신망애(信望愛)의 길이며, 평화의 길이었다.

  

우리 신앙 선조들은 진리이신 하느님을 찾아 섬기며 천주신앙을 고백했다, 이들은 특히 천주신앙을 자신들의 개인적 체험 안에 가두어 두지 않고, 당시 신분사회 질서의 틀과 문을 과감히 깨트리며, ‘우리 모두 하느님의 자녀'라는 자신들의 믿음을 삶의 바탕으로 삼아, 하느님 앞에 한 형제․자매라는 새로운 정의의 기준을 세웠다.

그리고 날마다 과거의 잘못된 사고방식과 생활에 대해 성찰하고 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들은 교회공동체 구성원 개개인을 존중하고 신뢰하는 가운데, 형제․자매가 모두 존중받고 참 사람답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하느님의 평화가 이 땅에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이들은 마침내 우리 민족 모두가 정신적․육체적․경제적․사상적․문화적으로 하느님 자녀로서 동질성을 확보하도록 하기 위해 기꺼이 생명을 바쳤다. 이 순교자들의 피가 한국천주교회의 동맥이 되어 지금까지 면면히 흐르고 있는 것이다.

한국천주교회는 이처럼 선인들의 신앙약속과 흘린 땀과 핏방울 위에 성장하며 열매를 맺어오고 있다.

  

그렇다면 현대를 살아가는 신앙인으로서 우리들은 선인들이 하느님과 맺었던 사랑과 인간사랑이라는 약속들을 어떻게 이행하고 있는가. 신앙생활과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순교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순교자들의 삶을 묵상해봐야겠다.

  

첫째, 우리 신앙 선조들은 상황과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였다. 그것은 참 진리를 추구함으로써 진리를 깨닫고 체득하였으며, 후일 사회현실과 변화하는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여 교회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


둘째, 자기 자신과 당면한 현실에 대해 정직했다는 점이다. 그것은 신앙생활의 기본이 되는 성찰과 회개를 가능하게 한 정직함이 있었고, 탄압자들과 박해자들이 갖고 있던 잘못된 인간이해와 천주신앙에 대해 질타하는 정직함이었으며,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에 대한 의무와 권리에 대한 정직함이었다,

 

마지막으로 자신들의 선택에 대해, 선택에 따른 신앙행위에 대해, 신앙실천의 결과에 대해 꾀임을 다하였다는 점이다. 순교자들은 사람을 이 땅에 빛과 소금으로 난 존재요,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존재로 인식하고, 이 사실에 정직하였으며, 책임을 다하였다.

이처럼 순교자들이 남겨준 신앙유산은 너무나도 많다. 우리 교회는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본질인 사랑(은총)을 이웃과 하느님을 위한 나눔으로 이해하였던 전통 위에 서있는 교회다. 자신의 모든 것을, 자신의 생명마저도 기꺼이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위하여 나누는 것이, 하느님께서 자신들을 창조한 이유라고 이해하고 고백하는 삶을 살았던 선인들의 전통 위에 있는 교회다.



또 하느님께 대한 믿음․희망․사랑을 가지고 나에게 분여(分與)해 주신 모든 것들을 하느님의 또 다른 사랑체(이웃 공동체)를 위해 아무런 조건 없이 나누는 것, 내어놓는 것, 내어바치는 것, 봉헌함 그 자체가 바로 그 분께 대한 사랑의 응답이라고 여기며 살았던 선인들의 전통과 동맥 위에 서있는 교회다.









2.          순교자 성월                              함세웅 신부



9월은 순교자들을 기리는 달입니다.

1784년,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다음에 그것이 열매를 맺기까지는 수많은 밑거름과 피눈물나는 보살핌이 있어야 했습니다. 9월, 나는 내 신앙의 연륜을 더듬어 봅니다. 그래서 거슬러 올라가 순교자를 만납니다. 새남터에서, 절두산에서, 서소문에서 숨져간 신앙인.



나는 그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들의 고통이 있었고, 그들의 신앙고백이 있었고, 그들의 실천이 있었고, 그들의 증언이 있었고, 마지막으로 그들의 죽음,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의 죽음, 칼날의 죽음, 피 흘리는 죽음, 십자가의 죽음이 있었기에 이 시간의 나, 신앙의 나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순교자들의 꽃은 피고 또 피고 열매 맺고 있습니다. 그들을 박해했던 그 권력자들도 결국 죽어갔습니다. 어느 시인의 말대로 한강 물은 이 모든 사실을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고, 자연의 절벽과 모래밭이 그 이야기를 속삭여 주고 있습니다.

  

한 번은 결국 죽어야 하는 인생, 그 인생의 삶을 어떻게 지내야 할까 묵묵히 생각해 봅니다. 산다는 것, 죽는다는 것, 믿는다는 것,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 희생한다는 것, 사랑한다는 것, 십자가 부활, 영광, 기쁨, 이 모든 성서 말씀의 요소들을 되씹어 봅니다. 되음미해 봅니다. 그리고 나를 생각해 봅니다. 또 순교자들을 기억해 봅니다.



하느님께 기도 드리기 위하여 시야를 넓히며 높은 하늘을 쳐다봅니다.

그래서 영원, 그 영원을 응시해 봅니다. 갇혀 있는 나를 훌훌 위로 날려 봅니다.

9월, 나는 이러한 생각으로, 내 자녀들에게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고 싶습니다. 성실한 삶, 그리고 신앙과 양심을 따라 산, 그리고 제물이 된 ‘무명의 순교자'들의 행적을 나의 자녀들에게 속삭여 주고 싶습니다. 9월 중 하루, 나는 나의 자녀를 데리고 새남터를, 아니면 절두산을 찾아가서 순교자들의 자취를 살펴보렵니다.

  

제물이 바쳐진 그 현장에서 아버지 어머니가 순교자의 이야기를 꼬마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장면, 그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일 것입니다. 그 자녀는 어른이 되어 그가 들은 이야기를 똑같은 모양으로 그 후손에게 들려 줄 것입니다.

그래서 순교자의 피와 사랑이 나의 마음과 몸 속에 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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