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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전례
작성자 주일강론
작성일 2008년 8월 9일 (토) 21:09
분 류 연중25-30주일
ㆍ추천: 0  ㆍ조회: 2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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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가해 연중 제 26주일 주일 강론 모음 ”
 

연중 제26주일



제 1 독서 : 에제 18, 25-28

제 2 독서 : 필립 2, 1-11

복     음 : 마태 21, 28-32



제 1 독서 : 바빌론 유배 직전까지도 유다인들은 개인의 운명과 공동체 운명을 동일시했다. 상급이든 심판이든 그 공동체에 속한 사람은 다 같은 운명을 당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개인의 책임과 운명에 대해서 별다른 숙고를 하지 않고 하느님의 심판을 초래한 죄악에 대해서 자기들은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며 조상들의 세대 탓으로 미루는 안이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특히 예레미야와 에제키엘 시대에 무죄한 사람의 고통이 가장 열띤 쟁점으로 등장하면서부터 개인의 책임과 운명에 대해서 심각하게 숙고하기 시작했다. 예레미야는 “아비가 신 포도를 먹으면 아들의 이가 시큼해진다.”는 식의 고정 관념을 비판했다(예레 31, 29-30). 이가 시큼해질 사람은 신 포도를 먹은 바로 그 당사자이고 죽을 사람은 죄를 지은 바로 그 사람이라는 것이다.

제1독서는 개인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악한 행실을 버리고 주님께 돌아와서 올바로 살면 목숨을 건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각자는 각자의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기 때문이다.



제 2 독서 : 그리스도 신자들이 다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는 우월감을 포기하도록 사도 바오로는 권고한다. 겸손한 마음으로 남을 자기보다 진정으로 낫게 여길 때 그리스도께서 지니셨던 마음을 간직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 지니셨던 마음이 어떤 것인지는 6-11절의 그 유명한 그리스도 찬가에 잘 나타나 있다. 그리스도께서 겸손되이 당신 자신을 다 비우셔서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되셨듯이 우리 신자들도 이기적인 야심이나 허영을 비우고 겸손하게 되어야 한다.

복잡한 시장 바닥을 거닐다가 싱글벙글거리며 돌아오는 어떤 사람을 보고 친구들이 그 까닭을 물었다고 한다. “나는 거리가 성인(聖人)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보았다네.”라고 그는 대답했다. 겸손의 경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복     음 : 예수께서 대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을 거슬러 하시는 말씀이다. 대사제들과 원로들은 자기네들의 행동을 합리화시키기 위하여 가장 기본적인 원칙까지도 깨뜨리고 백성보다 우월하다고 스스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이 무시하는 백성(예를 들면 세리와 창녀들)이 회개로 나아갔기 때문에 이들이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고 있음을 명백히 말씀하셨다. 두 아들의 비유는 말보다는 실제 행동으로 회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쳐주기 위해서 인용되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성서 말씀의 주제는 회개입니다. 회개에 대해 우리는 너무 많이 들어왔기에 회개를 해야 할 때도 회개하지 못하고 무감각하게 넘어갈 때가 많습니다. 즉 ‘회개 불감증’에 걸려있는 것이 우리들의 실정입니다. 죄인의 호개에 대해 성서는 항상 말하고 있고 피정 때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진정 회개를 자기 것으로 하기 위해서는 자기 마음속에서 하느님의 도우심과 구원의 손길을 청하며 간절히 울부짖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구원의 손길을 요청하며 마음을 돌이켜 주님께로 향할 때 우리 마음속에 주님의 성령이 폭포수처럼 넘쳐 흐르게 될 것이고, 그리하여 우리는 새 하늘, 새 땅에서 주님의 모습을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이며 우리의 모습도 그분의 은총으로 환한 빛을 받게 될 것입니다.

유명한 화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그의 그림 ‘최후의 만찬’을 그리기 위하여 먼저 예수님 얼굴의 모델을 찾기로 하였습니다. 덕행에 빛나는 젊은 청년을 발견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랫동안 찾은 결과어느 날 성당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는 청년을 발견하고 예수의 모델이 되어줄 것을 청했더니 기꺼이 승낙하여 무사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12제자를 하나씩 그려나가다가 마지막으로 유다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화가는 얼굴에 악한 기운이 가득한 모델을 구하러 나섰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루는 윤락가에서 원하던 사람을 발견하여 돈을 주고 집으로 데리고 가서 그림을 그리는 데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자기가 언젠가 이곳에 와본 일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화가가 그럴 리가 없다고 잘라 말하자, 그 사람은 자기가 전에 예수님의 얼굴을 위한 모델로 왔었노라고 말하였습니다.

죄인이 회개하여 하느님 안에 머물 때 그 은혜로 잘살 수 있지만, 자신의 힘을 믿거나 교만해져서 하느님을 망각할 때에는 죄에 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코 자신을 내세우지 말고 항상 겸손되이 주님의 부르심에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 잘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하는 순명과 겸손의 자세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두 아들의 비유는 하느님의 초대에 응답할 수 있는 두 가지 형태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라고 대답하고 실제로는 의무를 회피하는 둘째 아들의 형식적이고도 가식적인 행동과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나중에 잘못을 뉘우치고 행동으로 옮긴 맏아들의 갈등과 깊은 사고에 의한 진솔한 순명의 태도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맏아들은 처음에는 비록 무례하여 아버지의 마음을 상하게 하였으나 회개하여 아버지의 뜻을 따름으로써 실상 아버지께 기쁨을 드린 효자가 된 것입니다.

실상 중요한 것은 겉으로 드러난 말이나 겉치레, 꾸밈이 아니라 뜻한 바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회개란 결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드러나는 자신의 온전한 방향 전화이요, 생명을 주시는 주님께 자신을 완전히 바치는 행위인 것입니다. 죽음의 구렁텅이 속에 헤매던 자들도 자신의 그릇된 행동을 뜯어고치고 주님께 돌아섬으로써 생명의 은총을 받을 수 있는 것이요, 이는 곧 제2독서의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우리의 마음으로 간직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예수께서 지니셨던 마음은 가난한 자나, 부자나, 권력자나, 일반 대중 모두가 신분과 지위의 고하를 떠나서 모두가 자신을 낮추어 서로를 받들고 존경하며 섬기는 마음이며 애정을 나누며 동정심을 갖는 마음인 것입니다. 이런 예수님의 마음은 모든 죄인들을 포용하는 마음이요, 모든 이가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의 기쁨을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이런 바다같이 넓고 하늘보다 높은 마음을 헤아리면서 늘 새롭게 회개하여 주님 안에서 참 평화와 기쁨을 누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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