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모음
강론을 위한 자료실
       
 
전체글 보기  
       
 logos
말씀과 전례
작성자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
작성일 2007년 12월 13일 (목) 21:05
분 류 대림시기
ㆍ추천: 0  ㆍ조회: 2850      
IP: 218.xxx.174
http://missa.or.kr/cafe/?logos.927.
“ 세례자 요한이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낸 이유-필독** ”

요한은 제자들이 예수님께 이런 질문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요한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뵙고 예수님께서 바로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하기 위해서 제자들을 보낸 것입니다.



① 요한이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그 당시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고 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스승이신 요한 보다 더 유명해 지는 것을 원치도 않았고, 문제를 삼고 있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그분은 더욱 커지셔야 하고, 나는 더욱 작아져야 한다.”말씀을 하셨습니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바로 “하느님의 어린양”이심을 알고 고백한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지 않는 제자들. 자신의 삶이 다 해 갈 때 요한은 제자들을 예수님께로 보냅니다. 그리고 묻게 합니다. “오시기로 되어 있는 분이 당신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라고. 그 질문을 통해 요한은 제자들과 군중들에게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알릴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이 자신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제자들을 보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도 하늘을 향하여 고민의 외침을 하셨는데 하물며 세례자 요한은 오죽했겠는가 하고 말입니다.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께 “선생님이 이스라엘이 기대하고 있는 메시아입니까?”를 물었습니다. 이것은 요한이 의심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메시아로서 지니신 그 사명이 나타내시는 방법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단순한 초조함에서 나온 질문이라면 “선생님, 언제 메시아로서 나타나실 작정이시옵니까?” 하고 물어 보게 하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당신은 그리스도이시니 그것을 명백히 보여 주십시오” 해야 하지 않았을까요? 그러므로 요한이 믿지 못해서 제자들을 보낸 것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요한은 자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제자들을 보낸 것입니다.



② 제자들을 위해서

이것은 힐라리오가 처음으로 제창한 주장이다. 요한 금구, 아우구스띠노, 예로니모, 토마스 아퀴나스,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등이 이것을 지지했다.

아우구스티노는 이렇게 말했다.
“스승을 몹시 존경하고 있었던 요한의 제자들은, 요한의 입으로 그리스도에 대한 말을 듣고 놀랐으며, 예수님께 대해서 요한은 증명을 하였지만, 예수님 자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자기들끼리 말다툼을 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세례자 요한은 그들을 예수님께 보냈다. 내가 의심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너희가 깨닫도록 가 묻고 오너라. 내가 언제나 말하고 있던 사실을, 예수님 자신에게 직접 들어 보기 위해. 너희들은 선구자의 말을 들었지만 그것을 심판자의 말씀으로 확인하고 오라.”라고. 그러니까 제자들은 요한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의심을 풀기 위해서 간 것입니다. 즉 세례자 요한이 의심해서가 아니라 제자들을 위해서 보낸 것이라는 것이다.



 프란치스코 살레시오는 이렇게 말했다. “세례자 요한은 자기의 제자들이, 예수님보다도 자신을 더 숭상할까 두려워한 나머지, 자기로부터 떠나게 하려고 하였던 것이다. 예수님께 가르침을 받으면 좋으리라 생각하여 제자들을 보냈다.”



요한복음 3,25-26에 보면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질투심을 품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25 그런데 요한의 제자들과 어떤 유다인 사이에 정결례를 두고 말다툼이 벌어졌다. 26 그래서 그 제자들이 요한에게 가서 말하였다. “스승님, 요르단 강 건너편에서 스승님과 함께 계시던 분, 스승님께서 증언하신 분, 바로 그분이 세례를 주시는데 사람들이 모두 그분께 가고 있습니다.”



이때 세례자 요한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30절).”이것을 제자들이 깨닫기 못했기에 죽음을 앞둔 세례자 요한이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낸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내가 바로 메시아다.”라고 직접적으로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본 대로 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귀머거리가 듣고, 절름발이가 뛰놀며, 소경이 보고,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것.” 이 모든 것들은 메시아 시대에 일어날 일들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처음에는 믿지 못하겠지만 서서히 예수님께로 돌아설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을 보낸 이유는 제자들을 예수님께로 이끌어 주기 위해서입니다.



③ 예수님을 위해서

그리고 요한의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을 통해서, 요한의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행위를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이심이 드러납니다. 요한은 감옥에 있으면서도 자신의 사명을 다 한 것입니다.



인간 행동의 동기와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제자들을 보낸 것은 그들이 직접 예수님께 가르침을 받도록 하려 한 것 만이었다고 간단히 말할 수는 없습니다. 즉 요한은 제자들의 믿음을 굳게 하는 동시에 예수님의 메시아성을 명확히 선언하는 것이 그의 목적입니다. 요한이 무엇보다도 갈망하고, 무엇보다도 명예로 여기고 있었던 것은, 예수님을 메시아로서 사람들에게 드러내는 일, 메시아의 사자로서의 사명을 충실하게 수행하고자 하는 것 뿐입니다.

 요한은 자신의 제자들 뿐 아니라 일반 대중을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으로 이끌기 위해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이 드러나게 합니다. 예수님의 답변을 통해서 드러나게 합니다. 만일 요한의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든가, 또 그가 불안에 빠져 있었다고 하는 해석은 복음서에서는 추리될 수가 없습니다.



만일 요한이 불신에 의해서 제자들을 보냈다면 제자들을 보낸 다음 하신 요한에 대한 칭찬은 결국 조롱이 되고 맙니다. 하지만 그것은 조롱이 아니라 칭찬이었습니다. 그 무엇으로 보답하기 어려운 칭찬이었습니다.



요한이 당신을 믿지 못해서 제자들을 당신께 보냈다고 생각하셨다면, 예수님께서는 요한을 칭찬하실 리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진실을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예수님께서는 요한을 잘 아셨습니다. 그리고 요한도 예수님을 알고 있었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사자였기에 사자의 사명을 다 한 것입니다. 엘리야의 정신을 가지고 온 것이기에 엘리야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한 것입니다.



나 또한 세례자 요한처럼

① 참된 겸손

신앙생활을 하면서 내가 모든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고, 내가 모든 것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가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가 잘하고 있으면 그를 칭찬해 주고, 격려해 주고, 다른 이들에게 그를 자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례자 요한은 그렇게 했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그를 우러러봤을 때, 그는 자신이 메시아가 아님을 고백하고, 예수님의 신발 끈을 풀어드리기에도 부족하다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겸손한 모습은 공동체를 변화시킵니다. “형제자매들에게 웃으면서 인사하게 하고”, “형제자매들의 장점을 칭찬하게 하고”, “누군가가 나에게 무엇인가를 부탁하면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게 합니다.” 비록 상대방은 나를 기꺼이 도와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나는 예수님 때문에 상대방을 도와주게 됩니다. 그리고 손해 봤다고 생각하지도 않게 됩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 “아! 예수님 때문에 저렇게 살아가는 것이 옳구나!”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② 예수님 알리기

참된 겸손은 나를 통해서 예수님을 알리는 계기가 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전교의 사명을 부여받고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감옥에 있으면서 까지도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를 드러내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매일 미사에 참례하고, 주일 미사에 반드시 참례하고, 열심히 기도생활 하고 있는 나는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주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어야 합니다. 환자들을 방문하고, 친한 사람들과 차 한 잔 하면서 신앙의 맛에 대해 이야기 하고, 반갑게 어울릴 때, 사람들은 나를 통해서 예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신앙인은 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세상적인 욕심을 바래서는 안 됩니다. 그를 통해서 어떤 것을 하려하고, 그를 통해서 자신의 목적을 채우려 한다면 결국 예수님께로는 가지 못하고, 예수님도 보여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세례자 요한의 삶을 묵상하면서, 세례자 요한처럼 나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드러나실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세례자 요한처럼 예수님을 향하여 한 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0
3500
   
 N  분류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1017    
성탄시기
   Re..성탄대축일 강론모음 말씀연구 2008-11-27 3494
  1016    
성탄시기
천주의 성모마리아 대축일 강론모음 1월 1일 2007-12-29 4165
  1015    
성탄시기
   Re..천주의 성모마리아 대축일 강론모음 대축일 강론 2008-08-09 3770
  1014    
성탄시기
송년미사 강론 12월 31일 2007-12-29 6166
  1013    
성탄시기
가해 성가정 대축일 강론 모음 주일강론 모음 2007-12-28 4131
  1012    
성탄시기
   Re..가해 성가정 대축일 강론 모음 말씀연구 2007-12-28 2743
  1011    
성탄시기
   Re..가해 성가정 대축일 강론 모음 주일강론 2007-12-28 2601
  1010    
성탄시기
   Re..가해 성가정 대축일 강론 모음 주일강론 2007-12-28 2880
  1009    
성탄시기
   “가족의 웃음소리는 천상의 음악입니다.” 성가정 축일 2007-12-28 2042
  1008    
성탄시기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땅에서는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 구유의 인물들 2007-12-24 2722
  1007    
사순 및대림특강
대림절 신앙강좌 서울신학교 부제반 2007-11-25 3359
  1006    
성탄시기
성탄 대축일 낮미사 강론모음 2007-11-25 3990
  1005    
성탄시기
성탄 대축일 새벽미사 강론 2007-11-25 2538
  1004    
성탄시기
   Re..성탄 대축일 새벽미사 강론 2007-11-25 2407
  1003    
성탄시기
성탄 대축일 밤미사 강론모음 2007-11-25 5434
  1002    
대림시기
가해 대림 제 4주일 주일강론 모음 주일강론모음 2007-11-25 5781
  1001    
   Re..가해 대림 제 4주일 주일강론 모음 주일강론 2007-11-25 1769
  1000    
대림시기
   Re..가해 대림 제 4주일 주일강론 모음 주일강론 2007-11-25 6818
  999    
대림시기
   Re..가해 대림 제 4주일 주일강론 모음 주일강론 2007-11-25 3589
  998    
대림시기
나해 대림 제 4주일 주일강론 모음 주일강론모음 2007-11-25 6027
  997    
대림시기
   Re..나해 대림 제 4주일 주일강론 모음 말씀연구 2008-11-27 3900
  996    
대림시기
   Re..나해 대림 제 4주일 주일강론 모음 말씀과 전례 2008-11-17 3544
  995    
대림시기
다해 대림 제 4주일 주일강론 모음 주일강론모음 2007-11-25 6522
  994    
대림시기
   Re..다해 대림 제 4주일 주일강론 모음 주일강론 2007-11-25 3965
  993    
대림시기
가해 대림 제 3주일 주일강론 모음 주일강론모음 2007-11-25 6613
  992    
대림시기
   Re..가해 대림 제 3주일 주일강론 모음 말씀연구 2007-12-13 3993
  991    
대림시기
   세례자 요한이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낸 이유-필독**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 2007-12-13 2850
  990    
대림시기
   Re..가해 대림 제 3주일 주일강론 모음 주일강론 2007-11-25 3008
  989    
대림시기
   Re..가해 대림 제 3주일 주일강론 모음 주일강론 2007-11-25 3299
  988    
대림시기
나해 대림 제 3주일 주일강론 모음 주일강론모음 2007-11-25 7750
1,,,111213141516171819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