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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전례
작성자 주일강론
작성일 2007년 11월 25일 (일) 09:54
분 류 대림시기
ㆍ추천: 0  ㆍ조회: 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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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가해 대림 제 3주일 주일강론 모음 ”
 

대림 제 3 주일



제 1 독서 : 이사 35, 1-6a. 10

제 2 독서 : 야고  5, 7-10

복     음 : 마태 11, 2-11



제 1 독서 : 에돔에 대한 심판(이사 34장)과는 정반대로 이제는 예루살렘에 대한 축복이 선포된다. 에돔이 황폐하게 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시리아 사막이 옥토로 변하여 유배에서 풀려난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길로 지나가리라는 것이다. 이것은 제2 이사야(이사 40-50장)에서 다시 다루어지는 근본적인 주제이다.

유배에서 돌아오는 길은 이사야 35, 10에서 예루살렘을 향한 축제 행렬처럼 묘사되어 있다. 앗시리아 제국이 이스라엘 전역을 초토화시키고 백성을 끌어가 실의에 빠져있는 시기에 예언자 이사야는 이런 귀환으로써 출애굽이 새롭게 제한되리라고 내다본다.

소경, 귀머거리, 절름발이, 벙어리의 치유(이사 35,5-6)는 새로운 때가 도래했음을 알려주는 표징이다. 즉 메시아 시대의 표징이다.



제 2 독서 : 야고보서는 종말론적 관점에서 인내와 기도에 대한 당부로 끝을 맺는다. 사실 기도란 기다리는 것이고 그 기다림은 깨어 기다림이다. 하느님을 기다리는 것은 하느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다림은 하느님을 하느님이게 한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도래를 기다림이 그리스도교적 인내의 최종적인 동기이다. 인내는 주님의 도래에 선행하는 시련의 시기에 꼭 필요한 태도이다. 주님의 도래가 늦어지든 빨라지든 신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씨를 뿌리고 소출을 낼 때까지 가을비와 봄비를 기다리는 농부와 같이 끈기있는 인내이다. 특별히 가을비는 팔레스타인 땅의 농부들에게 풍성한 수확을 주는 비이다.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10월 이전은 씨를 뿌리기에는 너무 건조하기 때문에 농사의 결실은 그 가을비에 달렸다. 농부가 밭에 씨를 뿌리면 하루하루 자고 일어나는 사이에 씨앗은 싹이 트고 자라나지만 그것이 어떻게 자라는지 모르는 것처럼(마르 4, 26-29), 신자들은 주님의 날이 언제 올지 모른다. 다만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한다.



복   음 : 감옥에서 자기의 죽음이 가까이 온 것을 느낀 세례자 요한은 고민하며 스스로에게 이렇게 자문한다. ‘나자렛 예수는 참 메시아인가? 혹시 내가 속은 것이 아닐까?’ 세례자 요한은 자기가 기대했던 메시아의 표징과는 너무나 다른 예수님의 행적(마태 8-9장의 기적 이야기들 참조)에 놀란다. 사실 그는 엄히 심판하며 오시는 메시아, 쭉정이를 불에 태워버리시는 메시아를 상상했던 것 같다(마태 3,10-12).

이런 질문에 그리스도께서는 직설법으로 대답하지 않으신다. 다만 메시아 시대의 표징을 들어 간접적으로 말씀하신다. 소경이 보고, 절름발이가 제대로 걸으며 귀머거리가 듣게 되는 것(이사 35,5-6 참조)을 보고 깨달으라는 것이다. 또한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표징이다. 이사야서를 인용하면서 (이사 61,1)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업적이 메시아 시대를 오게 한다는 것을 요한에게 분명히 제시한다. 그러나 심판과 폭력으로써가 아니라 치유와 구원으로써 당신 자신이 메시아임을 증명하신다.





주님과 함께 기뻐하십시오!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주님의 탄생이 바로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탄생의 기쁨을 예고하는 오늘의 전례는 우리를 찬란한 빛의 축제로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주님께서 오실 날이 가까웠으니, 주님과 함께 항상 기뻐하라.”(필립 4,4-5)는 사도 바오로의 말씀을 연상하게 합니다.

오늘의 독서와 복음의 말씀도 ‘기쁨’을 주제로 하여 하느님과 그분의 구원이 가까이 와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용기를 내어라. 무서워하지 말아라. ……하느님께서 너희를 구원하러 오신다”(이사 35,4).

이 기쁨은 우리를 충동질하거나 들뜨게 하는 기쁨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의미 가득한 ‘기쁨’입니다. 우리를 만나러 오시며 악과 죽음의 세례로부터 우리를 잡아 일으키시는 그리스도에 의해서 구원되었음을 깨달음에서 비롯되는 기쁨인 것입니다.

제1독서 이사야서는 “메마른 땅과 사막아, 기뻐하여라.”라고 하면서 구원의 기쁜 소식이 이스라엘의 모든 땅과 사람들에게 적용되고 있음을 외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원수를 갚으러 오시고, 소경이 눈을 뜨고, 귀머거리가 귀가 열리고, 절름발이는 사슴처럼 기뻐 뛰며, 벙어리도 혀가 풀려 노래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황무지야, 내 기쁨을 꽃피워라. 아네모네처럼 활짝 피워라.”라고 기쁨으로 충만한 이스라엘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이 찬란한 옛 빛을 완전히 되찾아 재건됨을 알리는 기쁜 소식을 담고 있는 소위 이사야의 ‘소묵시록’에서 우리는 예수 성탄의 기쁨을 미리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 기쁨은 신약성서에서도 재현되고 있습니다.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잘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요한 자신도 “오실 분이 당신입니까? 아니면 다른 이를 더 기다려야 합니까?”하고 의문을 제기하였습니다. 그래서 두 제자를 보내어 요한이 제기한 질문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이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내가 메시아이다.”라고 직접 답하지 않고 병자들을 치유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말로만 대답하는 것보다 실제로 행동으로 보여주신 증거를 더 신빙성있게, 더 확실히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주님께서는 요한이 어떤 의도로 제자들을 보냈는지를 아시고 곧 소경과 절름발이와 다른 병자들을 낫게 해주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미 믿고 있던 요한을 가르치신 것이 아니라, 바로 의심하던 제자들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이제 제자들의 마음속에서 구세주 메시아를 만난 기쁨에 넘쳤고 요한도 제자들이 메시아를 알아보게 되었다는 기쁨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마치 농부가 소출을 낼 때까지 끈기있게 가을비와 봄비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제자들과 요한도 메시아를 만난 기쁨을 되새겼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다운 인내심을 우리는 여기서 봅니다. 이는 우리 안에 또 이 세상 안에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실현되도록 그분과 활발히 그리고 끈기 있게 협력하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큰 기쁨이 잇고 삶의 진정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이 기쁨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을 함께 나누면 나눌수록 더 커진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어떤 노인이 들꽃다발을 들고 시골길을 달리던 버스에 올라탔다가 마주 앉은 아가씨와 대화를 나누게 되었답니다. “꽃이 참 예쁘죠?” 아가씨의 볼이 발그레졌습니다.“예, 할아버지. 향기도 참 좋네요.” 이윽고 노인이 먼저 내릴 때가 되었는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노인은 그 꽃다발을 아가씨의 무릎 위에 내려놓으면서 “아가씨가 이 꽃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 주는 것이니 받구려 아내에게 선물하려 했는데 …… 아가씨에게 꽃을 주었다고 내 아내에게 말한다면 틀림없이 좋아할 거요.”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버스에서 내린 할아버지는 길가 옆에 ‘공원 묘지’라는 팻말이 붙은 곳에 멈춰 섰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입니까! 기쁨을 나누어 준 시골 노인의 따뜻한 그 마음씨, 분명 세상을 떠나 누워 있는 자기 아내도 기뻐하였을 것입니다.

기쁨의 축제인 성탄을 앞두고 우리는 이렇게 남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오심에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교회가 제정한 자선주일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가난하고 외로운 불후 이웃과 주님의 오심의 기쁨을 나누도록 마음을 모으고 사랑과 관심을 쏟아야겠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 만나지 못했던 이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성탄 카드를 보내고 가까운 양로원이나 장애인들의 집을 찾아 작은 선물이라도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주님의 성탄의 기쁨이 모든 이의 기쁨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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