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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전례
작성자 주일강론
작성일 2008년 1월 8일 (화) 15:22
분 류 연중2-7주일
ㆍ추천: 0  ㆍ조회: 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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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가해 연중 제 2주일 주일 강론 모음 ”
 

연중 제 2 주일



제 1 독서 : 이사 49, 3. 5-6

제 2 독서 : 1고린 1, 1-3

복     음 : 요한 1, 29-34



제 1 독서 : 고통받는 두 번째의 노래이다. 이 노래는 첫 번째 노래(이사 42,1-8)의 주제를 다시 다루지만 특별히 종의 사명에 역점을 둔다. 그의 사명은 이스라엘 백성을 모아들이는 것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을 비추는 것이다. 그들에게 빛과 구원을 가져다주어야 한다. 비록 실패와 좌절이 있겠지만(이사 49,4.7) 오직 주님께 믿을 두면( 49,4-5) 결국 승리할 것이다( 49,7).



제 2 독서 : 바오로 사도는 50-52년 사이 약 1년 반 동안 고린토에 머물면서 복음을 전했다( 사도 18,1-8 참조). 사도가 활동할 당시 고린토는 새로이 건설된 신도시였고, 항구라는 지리적 위치 덕분에 경제적 번영을 누리고 있었다. 모든 항구 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고린토 역시 갖고 있었다.

바오로의 복음 전파로 형성된 고린토 교회는 열심하고 활동적인 공동체였지만, 주변 여건상 윤리적 생활이나 신앙 상의 문제에서 위협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는 고린토 교회를 올바로 지도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고, 그 흔적을 고린토 전후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고린토 전서를 시작하며 바오로 사도는 스스로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 소개한다. 사도의 자격으로 그는 고린토 교회의 문제에 개입한다. 교회의 모든 삶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 중심을 두고 있고 그분이야말로 신자들을 하느님 아버지께로 인도하시는 분이다. 부르심을 받기 전에는 별볼 일없던 고린토 신자들을(1고린 1,26 참조) 거룩한 백성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하나뿐이다. 그들이 하느님의 부르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기 때문이다.



복    음 : 하느님의 아들에 대한 세례자 요한의 증언이다. 요한은 예수님을 “하느님의 어린 양”이라고 부른다. 어린양은 무죄함의 상징으로 이사 53,7을 암시한다.

오늘 복음에서는 ‘보다’라는 동사를 중심으로 (29.32.33.34절), 구슬이 꿰어지듯 요한의 증언이 이어진다. 직접 목격한 세례자 요한의 용기, 솔직히 털어놓는 그의 단순성이 우리를 놀라게 한다. 세례자 요한은 진리를 증언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유가 무엇인지를 깨달은 초탈한 사람이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을 억지로 끌어오려 하지 않는 자유인이었다.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천주의 어린양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이제 성탄과 주의 공현 시기를 모두 보내고 연중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이 세상의 어둠을 밝히기 위해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기념하며, 그분의 지상 생애의 각부분을 묵상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오늘 세례자 요한은 자기에게 오시는 그리스도를 가리켜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천주의 어린양”이라고 말합니다. 천주의 어린양은 세례자 요한이 이 세상에 오기 훨씬 전에 계셨으며 이 세상에 오시기로 예언되신 분이셨습니다. 이 어린 양은 이 세상의 놀랍고도 엄청난 죄악을 대신해서 십자가상에 바쳐질 천주의 어린양, 속죄양이신 것입니다. 이 어린양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옛 해방을 기념하고 또 매년 그것을 재현할 때 봉헌 제물로 삼았던 과월절 어린양이나, 매일 아침저녁으로 성전에서 행했던 어린양의 봉헌을 연상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 어린양은 오늘 제1독서 이사야서에서 야훼의 고난받는 종과 연결되고 있습니다. 야훼의 고난받는 종, 둘째 편을 노래하는 오늘의 독서는 “너는 나의 종, 너에게서 나의 영광이 빛나리라.”고 하면서 “고난받는 종은 ‘만국의 빛’으로서 야훼 하느님의 구원이 땅 끝까지 이르게 해야 한다.”는 사명을 지니게 됩니다.

‘어린양’과 ‘야훼의 고난받는 종’은 어떤 의미에서 서로 일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세상의 죄를 없애는 것은 아무런 희생이나 대가 없이 치러지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고통과 괴로움의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생명을 바침으로써,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침으로써 자기도 살리고 모든 이들을 살리는 것입니다. ‘없애다’라는 그리스어 동사는 ‘자기의 어깨로 나르다, 짊어지다’라는 뜻과 연결된다고 합니다.

책임 회피나 변명 내지 불가피성을 이유로 자신의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려는 비겁하고도 비열한 자세가 아니라, 기꺼이 자신이 십자가를 지는 것이 바로 어린양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죄를 벗기 위해 수없는 희생과 제물을 바쳐 왔지만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가장 사랑하는 아들, 예수의 몸을 받음으로써 그의 죽음을 통하여 온 세상이 구원되도록 한 것입니다. 이는 마치 이사야 53,12의 말씀처럼 “그는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지고 그 죄인들을 용서해 달라.”고 굴욕적이기까지 한 자세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같은 자기 봉헌으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이 봉헌은 자신을 거저, 조건 없이 내어 주는 당신의 겸손과 순종과 무구함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구원의 선물, 즉 죄사함과 이에 따른 성령의 충만함이 이뤄지기 위해 어린양이 죽임을 당하셔야만 했던 것입니다.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인간의 죄를 사해 줄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단 예수 그리스도를 빼놓고 말입니다.

물론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정치적 야합에 의해서 5․18과 관련한 전직 대통령과 관계자들의 엄청난 죄를 사해 줄 수 있었는지 모르나 역사는 준엄한 심판을 내릴 것이고 하느님께서도 진정으로 회개하지 못한 권력자들의 잘못에 대해 그냥 눈감고 계시고만 있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의 말씀을 들으면서 누구든지 이 세상의 어린양이신 그리스도 앞에 우리 죄를 고백하고 겸손되이 죄인임을 인정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그러할 때에 그분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없애 주실 것이고 우리는 모두 그분의 부르심을 받아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누리고 거룩한 하느님의 백성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죄를 지고 가시는 그리스도 앞에 두 무릎을 꿇고 죄인임을 인정하고 물과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새로운 인간으로 탄생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새로운 각오와 마음가짐 즉 새로운 생활로 우리는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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