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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전례
작성자 장례미사 강론
작성일 2003년 1월 21일 (화)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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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화태 신부의 장례미사 강론 ”
 

장례미사 ------------ 김화태 신부


오늘 우리는 우리와 함께 삶을 영위하다 이제는 우리 곁을 떠나 주님께로 나아간 망자 ○○○의 영결미사에 참례하고 있습니다. 우선 고 ○○○의 부모, 가족, 친지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이 자리에 함께 모여 마지막 가시는 길을 지켜보며 유족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참여하여 주신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 ○○○형제는 살아생전 주님을 굳게 믿었고 비록 이 세상에서 그 운명을 다 살지 못했더라도 지금쯤 천국에서 오히려 이 세상에 몸을 담고 생활속에 허덕이는 우리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갖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하느님을 믿고 주님을 따르는 자들에게는 죽음이 인간의 절망적인 끝장이 아니요, 오히려 새로운 삶으로 옮겨가는 징검다리라 생각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의 죽음도 역시 비록 인간적으로 볼때는 마음이 찢어지는 것과 같은 슬픔과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깊은 심중에 아픔이 있겠습니다만 그러나 이제부터 ○○○의 삶은 영원한 새로운 삶이요, 주님께로 초대받는 영광된 순간임을 생각할 때 이 자리를 오직 눈물과 슬픔으로서만 그분을 위로해 드릴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쁨과 미소로서도 축복의 인사를 나누어 드려야 되겠습니다.

비록 우리가 지금은 이렇게 살아서 ○○○의 영결미사에 참례하고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습니다만 우리 모두도 언젠가는 이렇게 죽음이라는 필연의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단지 ○○○형제는 우리보다 먼저 인생의 달릴 길을 바치고 고요히 쉬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진정 그분께 축원의 인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자리에 깊은 슬픔과 고통을 당하는 유가족 그리고 친지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들은 인생살이 속에 여러번 속아도 보고 때로는 남을 속이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 예외 없이 속지도 않고 속일 수도 없는 확실한 진리가 있다면 그것은 틀림 없이 죽음이라는 사실입니다.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죽음, 아무리 사정을 해보고 마음 써봐도 통하지 않는 싸늘한 죽음,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이러한 죽음을 피해보려고 수많은 노력을 시도했으나 그것 역시 헛수고였으며, 오늘과 같이 과학과 의술이 발달되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이름 모를 병으로 이 세상을 따나지 않을 수 없는 죽음에 다다르고야 맙니다.


이렇게 볼 때에 결국 인생살이는 죽음이라는 타켓트를 향해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앞으로 나가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우리들의 생활 모두가 먹는 것, 잠자는 것, 피땀흘려가며 수고하는 것 모두가 결국에는 죽음의 문으로 다가가는 동작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들에게는 죽음이 끝이 아니요,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에서 희망이요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 주 그리스도께서 직접 우리에게 당신의 십자가상 죽음에서 영원한 삶으로 부활하신 증거에 의한 우리들의 굳은 신앙입니다.

바로 지금 우리들 앞에 잠잠히 누어있는 ○○○형제는 아마도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계실 것입니다. -죽음이 올 때는 연령도 업적도 고려하지 않는다. 또 죽음은 병자도 강자도 부자도, 빈자도 속세에서 다 쓸어 없애버리니 가장 뜻 있는 인생은 죽음을 대비하여 진실 속에 삶을 영위하여 하나이신 주 하느님 대전에 올바른 자녀로서 살아가는 것 뿐이다.- 이렇게 우리 심중에 외치고 계신 것입니다.

깊은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 여러분!

지금 우리 앞에 누워계신 ○○○형제의 영혼은 하느님 대전에 나아가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눈물과 슬픔에 젖어있는 여러분께 오히려 남아있는 삶을 보람되이 살고 다시 만나자고 위로하고 계실 것이니 특별히 이 미사동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정성을 다해 주님께 기도를 드립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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