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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전례
작성자 말씀연구
작성일 2008년 9월 20일 (토) 10:11
분 류 대축일 강론
ㆍ추천: 0  ㆍ조회: 7313      
IP: 218.xxx.160
http://missa.or.kr/cafe/?logos.1272.
“ Re..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가?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1. 말씀읽기: 루카9,23-26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가 (마태 16,24-28 ; 마르 8,34)



2. 말씀연구

 부활이 있기 위해서는 먼저 수난과 죽음이 있어야 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세상 쪽으로 기울어져가는 나를 버리고 예수님께로 향할 때, 나는 부활의 영광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만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처럼,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야만 부활을 맛볼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한다는 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가신 길을 잘 따르는 것이며, 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이의 자세에 대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 두 가지. 하나는 자기 자신을 버리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제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것이니. 둘 중의 하나라도 해보고 싶지만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구나. 어찌할까? 내 처지를, 어찌할까? 내 마음을...,



신앙인은 죽어야 삽니다. 의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 내 안의 불의를 죽여야 합니다. 성령께서 나를 이끄시게 하기 위해서는 악으로 기울어져가는 나를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령께서 나를 통해서 역사하실 수 있고, 그래야 구원의 도구가 되어 하느님 나라를 전할 수 있습니다.



순교자들의 후손인 우리들. 우리가 받은 신앙은 피로써 물려받은 신앙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수많은 신앙의 선조들이 신앙을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리시며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그분들은 자신들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비록 현세에서는 목숨을 잃는다 해도 그것이 영원한 죽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굳게 믿고 있던 그분들은 박해자들 앞에서 당당하게 예수님을 증언했습니다. 가끔은 어려움에 처하면 “아닌 것처럼 ” 행동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죽기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죽기까지...



성인들께서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순교자들께서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열심한 신앙인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 것처럼 예수님께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나를 버리고, 유혹에 빠져드는 나를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만을 바라볼 수 있고, 잘 죽을 수 있습니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자기 자신을 버린다는 것은 개인적인, 이 세상에 속한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주님이 요구하시는 것만을 자신의 목적으로 삼는 생활태도를 말합니다. 그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른다는 것은 모든 시련을 참아 내며, 하느님과 함께 살기 위하여 세상에 얽매이는 마음을 죽인다는 뜻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이미 율법의 손에 죽어서 율법의 지배에서 벗어나 하느님을 위하여 살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려 죽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사시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이익에 집착하는 사람은 망할 것이요 예수님을 위하여 목숨을 희생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라는 이 말씀. 참으로 어렵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단호해질 것을 말씀하십니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그 말씀은 맞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랑 저희랑 좀 다르지 않습니까? 좀 봐주시면 좋겠는데요. 사실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희가 할 말 하나도 없는 것 아시죠?

 어느 분이 이렇게 묵상을 하셨습니다. “ 절 죽여야 하겠지요? 어떻게 죽여야 할까요. 미운형제 떡 하나 더 주고, 꼴 보기 싫은 사람에게 상냥한 미소를 날려야 하겠지요. 만나기 싫은 사람 밥 한 끼 더 사주고, 두들겨 패고 싶은 사람 이해하고 예뻐해 줘야 합니다. 아이고~~넘  힘듭니다. 그런데 자존심 상하고 치사하지만 해야 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그들을 사랑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지요. 다시 살고 싶으면 말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건 너무 고통스럽고 어렵습니다.”


자신의 개인적 이익에 집착하는 사람은 비록 그 이익을 얻을지언정 하느님 나라에는 망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위하여 목숨을 희생하는 자는 비록 세상에서는 목숨을 잃을지언정 하느님 나라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을 포기하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단호하게 거부하는, 해야 되는 것을 과감하게 실천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그래서 비록 세상에서 순교를 당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이득이라는 것입니다.



 바쁘다고 성당 안 다니는 사람들. 시험이라고 성당 안 오는 학생들. 고3이라고 성당 멀리하는 학생들. 비록 그들이 세상 안에서 출세를 하고 부를 쌓는다 할지라도 그것이 하느님 나라에서까지 통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성당 다닌다고 해서 가난해 지는 것도 아니고, 시험 때 미사 나온다고 해서 성적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며, 고3 때 미사에 참례했다고 해서 대학 못가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영원한 생명은 이 세상에서 예수님의 인격과 가르침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예수님을 버린다면 심판 날 사람의 아들에게 버림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때 심판자로서 우리 앞에 서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따르고자 한다면 자기를 버리고 세속에 대해서는 죽어야만 합니다.

내가 죽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다른 이를 앞에서 당당하게 신앙인임을 고백하는 것. 다른 사람들과 식사할 때 당당하게 성호경을 긋는 것. 도움이 필요로 하는 이들의 청을 외면하지 않는 것. 핑계를 대면서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는 것. 좀더 잘 죽을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죽어야 산다는 것을 꼭 기억합시다.



3. 나눔 및 묵상

①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말씀하시는데 나의 십자가는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 해 봅시다.





② 영원한 생명은 이 세상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에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고자 한다면 자기를 버리고 세속에 대해서는 죽어야만 합니다. 내가 죽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다른 이를 앞에서 당당하게 신앙인임을 고백하는 것. 다른 사람들과 식사할 때 당당하게 성호경을 긋는 것. 도움이 필요로 하는 이들의 청을 외면하지 않는 것. 핑계를 대면서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데 있어서 어려움은 어떤 것입니까? “이것만은 하기 싫다고 생각되는 것”을 이야기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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