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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전례
작성자 대축일강론
작성일 2008년 9월 20일 (토) 10:08
분 류 대축일 강론
ㆍ추천: 0  ㆍ조회: 7028      
IP: 218.xxx.160
http://missa.or.kr/cafe/?logos.1270.
“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입니다. 오늘 1독서의 지혜서 말씀은 하느님의 관점과 세상의 관점이 결코 같지 않음을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오늘 2독서에서는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기에 아무도 우리와 맞설 수 없으며, 그 무엇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떼어 놓을 수 없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오늘 복음은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매일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는 독서와 복음을 통해서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고 순교자들의 신앙에 대해서 본받으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순교자들은 박해자들이 가하는 모진 고문속에서도 자신의 신앙을 굳굳하게 지켰습니다. 믿지 않는 이들의 눈에는 박해 속에 신음하는 순교자들이 어리석게 보였을 것입니다. 지혜서의 말씀처럼 “미련한 자들의 눈에는 그들이 죽는 것처럼 보이고 그들이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 재앙으로 생각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보시는 것은 다릅니다. “도가니 속에서 금을 시험하듯이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시험하시고 그들을 번제물로 받아들이셨습니다”. 하느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우리가 하느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는 눈에 보이지 않는 중요한 것을 더 따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어리석은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영원토록 머물고 싶어 지는 것입니다. “누가 감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떼어 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혹 험이나 칼입니까?”



순교자들은 이 모든 상황을 당당하게 이겨냈습니다.

 순교자 이 경언 바오로의 편지 중

“눈을 뜨니 다리가 온통 헤어지고 사방에서 피가 흐르거나 혹은 상처 위에 피가 엉겨 붙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아아! 나보다 신체가 더 튼튼하지도 못하셨을 예수께서는 올리브 동산에서 피땀을 흘리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매를 맞으시고 십자가를 지시고 높은 산 꼭대기까지 천걸음이나 더 되는 곳을 걸어 가셨습니다. 아무도 그를 동정의 눈길로 바라보는 사람이 없었고, 그를 도와주는 교우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 같은 대죄인에게는 이렇게 동정과 구원의 손길을 뻗쳐 주고 정신을 들게 하느라고 애들을 쓰는군요. 얼마나 감사를 드려야 옳단 말입니까?”



순교자 박 보록 바오로에 관한 기록 중

“다시 진영으로 불려 나가서는 고문을 당하는 중에 첫번과 같은 항구심을 보여 주었다. 형일들은 그의 뺨을 치고 수염을 잡고 뽑고 천만가지 욕설을 퍼붓기를 꺼리지 않았다. 그러나 박 보록 바오로는 ‘이 고통은 천주의 은혜이니 천주께 감사한다’고 말할 뿐이었다. 이렇게 몇번 더 그의 결심을 흔들어 보려고 하다가 소용이 없게 되니 영장은 그를 대구감사에게 보냈다.



순교자 원 베드로에 관한 기록 중

“관장은 그를 결박하여 물을 퍼부어 추운 밤중에 밖에 내 놓아 얼려 죽이라고 명령하였다. 그래서 원 베드로는 굵은 밧줄로 묶였고 온 몸에 물을 뒤집어 썼다. 이미 그의 온 몸에  얼음이 뒤덮였다. 이 형벌 가운데에서 그는 오직 주의 수난만을 생각하였다.  ‘나를 위하여 온 몸에 매를 맞으시고 내 구원을 위하여 가시관을 쓰신 예수여! 당신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내 몸이 얼음에 덮여 있는 것을 보십시요.’ 그런 다음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목숨을 하느님께 바쳤다. 닭이 두 홰째 울 때에 그는 마지막 숨을 거두었다.



순교자 이 여삼 바오로에 관한 기록 중

“그는 아직 예비신자에 지나지 않았으므로 크게 십자를 긋고, 자기 자신에게 성세를 주노라고 하며 머리에 물을 부었다. 그런 다음 눈이 동그래진 관원을 올려다보며 말하였다. ‘저는 큰 죄인입니다. 그런데 여태껏 때린 모양으로 때리면 아직도 죽을 길이 아득합니다. 제가 죽기를 원하시면, 여기를 치도록 하십시오. 그러면서 몸 옆구리의 어떤 부분을 손으로 가리켰다. 그가 가리킨 데를 두번 치니, 그는 그만 숨을 거두었다. 그 때 그의 나이 43세 가량이었다.”



순교자 조 용삼 베드로에 관한 기록 중

“아버지와 함께 포졸들에게 잡혀서 길을 가는 동안 조 베드로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하였다. 이번에 나는 천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기로 결심했으니, 나는 틀림없이 순교자가 될 것이다. 너는 어떻게 하겠느냐? 하고 물으니, 조용삼 베드로는 아무도 자기 결심과 자기 힘을 믿을 수 없습니다. 약하고불쌍한 제가 어떻게 감히 순교하기를 기대할 수가 있겠습니까?하고 대답하였다. 그들은 관장앞에 끌려갔는데, 첫번 신문에서부터 아버지는 그의 어리석은 자만과 자신의 힘을 너무 믿은 데 대하여 벌을 받아 슬프게도 굴복하였다. 관장은 베드로에게 너도 배교하라고 말하니 조 베드로는 저는 배교할 수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아니 네 아비가 목숨을 보전하려고 하는데 너는 죽기를 원한단 말이냐?  조 용삼 베드로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하늘에는 두 임금이 없고 사람은 두 마음이 없습니다. 이제 제가 원하는 것은 다만 천주를 위하여 죽는 것뿐입니다. 제게 더 이상 물어 보시는 것은 무익한 일이며, 저는 다른 말씀 드릴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자 그는 어떻게나 잔인하게 매질을 당하였던지 하루나 이틀 후 2월 14일 옥중에서 성세를 받은 후 숨을 거두었다. 그때까지 그는 예비신자에 불과하였었다.

순교자 다블뤼 주교의 기록 중

“벌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주림이요, 그보다도 심한 것은 목마른 것이었다. 다른 형벌을 답으면서는 용맹히 신앙을 증거한 이들도 주림과 목마름에는 넘어가는 이들이 많았었다. 하루에 두 번식 주먹만한 조밥 한 공기밖에는 얻어먹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중에는 자기들이 누워 자는 더러운 볏짚 자리를 뜯어먹고 심지어는 옥 안에 기어다니는 이를 잡아먹기까지 하였다.”





순교자 최 해성 요한에 관한 기록 중

“관장은 화가 치밀어 매질을 한층 더 심하게 하라고 명하였다. 다리뼈가 부서져 두 세치나 되는 뼈 조각 두개가 땅에 떨어졌다. 그의 등과 배가 빠끔히 구멍이 나서 창자가 밖으로 삐져 나왔다. 이렇게 말할 수 없는 고문을 받는 중에도 요한의 얼굴은 여전히 안온하였으니, 그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구세주만을 생각하고, 사랑은 사랑으로 목숨은 목숨으로 갚고자 하는 것이었다.



순교자 장 베드로와 손 막달레나 부부에 관한 기록 중

“관장은 일찍이 들어본 일이 없을 정도의 잔악성을 극도로 발휘하여 그들이 보는 앞에서 두 자녀를 죽이겠다고 위협하고 또 실제로 아이들을 혹독히 고문시키기 시작하였다. 부모의 가슴은 찢어지는 듯 하였다. 그러나 전능한 은총이 그들을 구원하였으니 장 베드로는 부르짖었다. ‘자녀를 사랑함은 사람으로서 자연스러운 일이며, 우리 아이들의 괴로움은 내 자신의 괴로움보다 백 배나 더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그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천주님을 배반할 수 있겠습니까? 안됩니다. 천만 번 못하겠습니다.”



순교자들의 후손인 우리들. 우리가 받은 신앙은 피로써 물려받은 신앙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수많은 신앙의 선조들이 신앙을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리시며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그분들은 자신들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비록 현세에서는 목숨을 잃는다 해도 그것이 영원한 죽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굳게 믿고 있던 그분들은 박해자들 앞에서 당당하게 예수님을 증언했습니다. 가끔은 어려움에 처하면 “아닌 것처럼 ” 행동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죽기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죽기까지...



  우리가 그리스도를 사랑한다면 그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진정 원한다면 죽음도 그 사랑을 막지 못합니다. 우리의 신앙의 선조들이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그 무엇도 막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매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거나 망해 버리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우리 모두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우리의 십자가를 기꺼이 지고 따라야 할 것입니다. 그 십자가가 환난이나 역경으로 다가오거나, 그 어떠한 달콤한 유혹으로 다가오던 간에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께로 향하는데 있어서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매일 매일 한걸음씩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매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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