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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전례
작성자 강론모음
작성일 2008년 3월 14일 (금) 14:49
분 류 부활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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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가해 부활 제 6주일 주일 강론 모음 ”
 

부활 제 6 주일

제 1 독서 : 사도 8, 5-8. 14-17

제 2 독서 : 1베드 3, 15-18

복     음 : 요한 14, 15-21



제 1 독서 : 스테파노의 순교와 더불어 예루살렘 신자 공동체는 박해를 받고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인간적으로 보면 불행한 일이고 실패로 보이지만, 사실은 유다와 사마리아 지방으로 도망쳐 내려간 덕분에 최초로 이방인 선교의 계기가 마련되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악까지도 당신의 선한 목적에 이용하신다.



제 2 독서 : 초대 교회 신자들은 적대자들의 모함과 박해에 부딪쳤다. 베드로 전서의 저자는 이런 상황에서 신자들이 취해야 할 행동의 노선을 지시한다. 신자들은 절대로 신앙을 증거하는 일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며 동시에 적대자들에 대해 온유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신자들은 고통받는 그리스도를 본받을 수 있다.



복     음 : 성령을 약속하시는 주님의 말씀이다. 성령께서 오시면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하느님 아버지의 친밀한 일치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사도들이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참된 이해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성령께서 오셔야만 했다. 성령께서 주시는 그리스도께 대한 이해를 통해서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방인들에게까지 선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성령은 부활하신 주님의 새로운 현존방식이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성령을 통해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 안에 계신다(요한 14, 17). 성령께서 오신 덕분에 우리는 삼위일체의 신비를 만나게 되었다. 성령의 파견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 부활하신 아드님을 중심으로 우리를 삼위일체의 관계에 참여시켜 주시는 것을 의미한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성서의 말씀(요한 14, 15-21)은 성령 강림을 예고라도 하듯 성령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아버지께 구하여 보내 주실 협조자, 그 협조자는 진리의 성령이시고 변호자이십니다. 그 성령은 예수께서 가르쳐주신 진리와 하느님 나라에 대해 확실히 깨닫도록 해주실 것이고 모든 이가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된다는 것을 알게 해주십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사마리아에서 행한 필립보의 설교가 성공적이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후 베드로와 요한을 파견하여 그를 뒷받침해 복음 전파 사업을 권위 있게 펼치고 아울러 무엇보다도 모든 교회와 그 새로운 공동체 사이에 형제적 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합니다. 필립보의 복음 전파 이후 베드로와 요한에 의한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행해진 성령의 내림은 당시의 상황이 어떠하였던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곧 그 공동체 안에서 피어난 생명력을 말해주고 살아있는 숨결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성령은 곧 모든 것을 찬란하게 비추는 빛이요 고동치는 맥박이기 때문입니다.

킬브로니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혜와 만병 통치의 샘이라 부르는 성 브리지드 샘이 있었습니다. 성 브로나치 기념 축제 전날 밤에 이 샘물로 얼굴을 씻으면 젊고 아름다워진다는 전설 때문에 해마다 축제일이 되면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어느 해 기념 축제 전날 밤이었습니다. 이 마을 로리 성에서는 성주 로리 맥기니스의 출정 승리를 축하하는 큰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성으로 모였습니다. 그 중에는 맥기니스를 남몰래 짝사랑해 온 소녀 블라마도 있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두 눈이 보이지 않았던 블라마는 2년 전 축제 전날 밤에 성스런 샘물에 눈을 씻은 뒤 기적적으로 시력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두 눈을 뜬 이후 그녀는 전보다 훨씬 자주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곤 했습니다. 못생긴 자신의 얼굴을 보고 실망했을 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맥기니스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이유를 못생긴 탓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블라마는 다시 한번 샘물에게 소원을 빌기로 하였습니다. 블라마가 샘가에 무릎을 끓고 세상 그 누구보다 자신을 더 아름답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조심스레 샘물에 얼굴을 씻으려 할 때였습니다. 갑자기 주위가 밝은 빛으로 가득 차더니 샘물 위로 희미한 글자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름다움이란 눈에서 빛나는 영혼이다. 늘 아름다운 일만을 생각하고, 모든 풍경이나 사물에서 아름다움을 찾아 그것들을 좋아하도록 하라. 질투, 시샘, 복수 같은 어리석은 감정들은 못생긴 표정을 낳을 뿐이다. 그것들을 모두 버리고 너의 마음에 따라 몸을 가꾸어 좋은 자질을 갖도록 하라.”

블라마는 샘물에 얼굴을 씻지 않았습니다. 그 글을 마음에 새긴 그녀의 얼굴은 이미 환하게 빛났으며 두 눈은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습니다. 이미 아름다움이 마음속으로 들어온 블라마는 놀랍도록 아름답게 변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그녀에게 청혼했지만 그녀의 마음은 오직 한 사람에게만 향해 있었습니다. 얼마 후 그녀는 젊은 성주 로리 맥기니스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눈에서 빛나는 영혼, 그 영혼은 하느님의 성령으로 충만한 영혼이고 그 안에서는 오직 사랑만이 불타오를 뿐입니다. 모든 거짓과 욕망과 허식이 사라지고 하느님이 주시는 깨끗한 양심과 부드러움과 너그러움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모든 것을 있는 그 자체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도 베드로의 편지에서처럼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당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었기에 성령의 힘으로 죄 없으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인들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죽음은 죽음이 아니라 우리를 주님 안에 영원히 살게 하는 부활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이 부활은 성령의 놀라운 능력으로 주 예수께서 아버지 성부 안에 계시고, 우리 모두가 주 예수 안에 있고, 그분 또한 우리 안에 함께 계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성령의 이 놀라운 작용으로 우리는 참된 희망과 기쁨 속에서 하느님 아버지께 사랑과 찬미를 드리며 힘차게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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