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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부르심에 응답한 사람들 ”

부르심에 응답한 사람들

 

예수님께서는 어부들을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아마 어부들은 당황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그렇게 훌륭하신 분이 자신들처럼 그렇게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어부를 제자로 부르신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나를 따르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아마도 꿈을 꾸는 것 같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은 그저 물고기를 잡는 어부이기 때문입니다. 배움이 있는 사람들도 아니었고, 사회적인 지위가 있는 사람들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시몬 베드로와 안드레아를 부르신 다음 조금 더 가시다가,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는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보십니다.(마르1,19)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자신들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을 보셨을 것이고, 그들 마음 안에 담겨 있는 것들을 보셨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두 보고 계십니다. 외적인 행동뿐만 아니라 내적인 마음 자세까지도 예수님께서는 보고 계십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무척 당황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곁에 있는 시몬과 안드레아를 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시몬과 안드레아는 당당하게 보여주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부르시니 응답하면 되는 거야. 주님께서 부르셨으니 주님께서 알아서 쓰시겠지. 우리는 그저 따르기만 하면 되는 거야. 내가 어부이지만, 물고기 밖에 잡을 줄 모르지만 예수님께서는 나를 사람낚는 어부로 만드시겠다고 하셨어. 난 예수님을 믿고 따라 나선 거라네.”

 

예수님께서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시자 그들은 아버지 제베대오를 삯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마르1,20) 예수님을 따라 나섭니다. 모든 것을 버려두고 따라 나섭니다. 배도 버리고, 그물도 버리고, 그리고 가족을 뒤로 하고 예수님을 따라 나섰습니다. 기쁨에 넘쳐서 따나 나섰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을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스승님으로 모시고,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고 따르는 사람들은 내 생각이나 고집을 버리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살아야 합니다. 마지못해서 버리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기쁨에 넘쳐서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내 욕심과 내가 하고자 하는 욕망을 버리고,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만을 생각하는 안일한 마음을 버리고 예수님께서 가신 수난의 길, 십자가의 길을 함께 걸어야 합니다. 불신을 버리고, 한 점 의혹도 없이 스승이신 예수님의 모든 말씀을 믿고 따라야 합니다.

 

또한 스승과 함께 하면서도 자신의 것을 찾고, 내세우며, 자신의 뜻을 이루고자 한다면 그는 스승을 따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스승을 따른다고 하면서 스승의 가르침을 외면하는 사람은 스승의 제자가 아닙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기쁨일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나도 예수님과 함께 모든 것을 함께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내가 해야 하고,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내가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기쁘게 버려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려고 버려야 하고, 그것에 방해되는 것들을 버려야 합니다. 움켜잡은 것을 버릴 때, 나는 기쁨에 넘치고, 참된 자유 안에서 주님을 찬미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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