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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순교자들의 인내와 애덕 ”

순교자들의 인내와 애덕

우리나라의 순교자들은 여러 가지 수많은 덕행과 선행을 실천하였는데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웃과의 사랑입니다. 극도의 가난 속에서 살면서도 가난한 형제자매들을 위하여 자신의 것을 내어줄 수 있었던 분들이 바로 우리들의 순교자이십니다.

 

순교자들이 박해를 받던 당시는 우리나라에 흉년과 기근이 심하였고,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심했던 때였습니다. 수많은 순교자들이 체포되어 박해를 받았던 대부분의 지방 박해의 원인도 바로 신자들이 호구지책으로 모은 가산을 몰수하여 착취자가 차지할 수 있었던 당시의 상황 때문이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순교자들은 극도의 빈곤과 가난과 피난지의 배고픔을 겪었지만 하느님을 원망하는 기색이나 추호의 불평도 없었으며, 오히려 그러한 환경에 처할수록 교우들끼리 서로 돕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사랑하면서 살아갔습니다. 당시의 심한 기근으로 굶어 죽는 자가 많았지만 교우촌 사람들은 비록 초근목피의 생활을 했지만 굶어 죽는 자가 적었고, 오히려 서로서로 행하는 애덕 실천으로 영적 기쁨이 충만하였다고 합니다.

 

감옥 안

신자들이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면, 체포되지 않은 교우들은 위험과 생명까지 내 놓고 신자들을 돌보아 주었고, 감옥 안에서는 자신의 병이나 상처가 조금만 낫기만 하면 항상 다른 동료들의 상처를 닦아주고 보살펴 주었습니다. 고순이(바르바라)나 홍금주(뻬르뻬뚜아)는 사람들을 감동시켜 모두 친누이같이 생각했다고 합니다.

을해박해(1815)때는 감옥 속에서도 입고 먹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짚신을 삼아서 팔았고, 밤이 되면 등불을 켜놓고 모두 함께 성경을 읽으며 큰 소리로 공동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어찌나 감옥에 있는 수인들이 화목하고 평화롭게 지냈던지 그 때문에 동네 주민들조차도 이를 이상히 여겼습니다. 왜냐하면 외인들이 보기에 고통과 절규 속에서 보내야 할 천주교 신자들이 기쁨과 평화와 화목 속에서 감옥 생활을 하는 것을 보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사회사업

순교자들은 무지한 사람들을 가르치고, 불쌍한 사람들을 위로하며, 병자를 간호하고, 죽을 위험에 처한 외교인 어린이들에게 대세를 주었습니다.

순교자 이경천(요한) 회장은 선교사들의 지방 순회 때마다 따라다녔으며, 상황 연락 등 온갖 직무를 수해하는 중에도 신자들이 희사한 돈을 모아서 옥에 갇힌 이들에게 전하고, 순교자들의 시체를 찾아 거두어 들이셨습니다.

 

나눔

윤권명은 자신의 모든 수입을 가난한 사람들이나 불행한 사람들과 나누어 가졌고, 교우가 되면서 자기 종들을 모두 해방시켜 주었으며, 집으로 찾아오는 많은 외교인들을 가르쳐 교우가 되게 권면하는 일을 가장 중요한 일과로 삼았습니다. 윤권명은 그가 살았던 동네의 주민들이 감탄하고 찬양하는 가운데 기도를 드리면서 이 세상을 하직했다고 합니다.

신앙인으로 살아가면서 나의 가장 중요한 하루 일과는 무엇입니까? 미사와 기도와 선행, 선교입니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데 신앙인으로서 하는 것과 세상 사람으로 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신앙인으로 살아갈 때 나의 가장 중요한 하루 일과는 기도와 선행이 될 것입니다. 직장은 기도와 선행을 실천할 수 있는 곳이요,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은 선교의 장이 될 것입니다.

 

신의

또한 순교자들은 아무리 심한 고문 중에도 다른 교우들의 이름을 절대로 말하지 않았으니, 비록 자신이 심한 고문으로 죽게 되었어도 다른 교우들의 생명을 자신의 목숨과 맞바꾸지 않았습니다.

가끔은 남의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가 어떻고, 누가 어떻고...,” 이런 말을 쉽게 하다보면 공동체가 분열될 수 있고, 또 신앙인의 자질을 의심받게 되고, 더 나아가 선교는 꿈도 꾸지 못하게 됩니다. 입이 근질거려 말하고 싶어도 참을 수 있고,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이냐시오 형제는 참 입이 무거운 사람입니다. 헬레나 자매가 누구 험담하는 것 한 번도 보지 못했어요.”이런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4. 순교자들의 포교활동

신자들은 죄인으로 혹독한 고문과 심문을 당했지만 고난을 기쁘게 이겨내어 심문을 하던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래서 그 관직을 그만둔다든가 아니면 그들이 신자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시절만 좋으면 나도 천주를 믿을텐데.” 하면서 순교자들의 무죄함과 의로움을 알았다고 합니다.

 

순교자들은 체포되어 관장의 심문대나 고문대 앞에서도 포교활동을 하였습니다. 관장 앞에서 신앙을 변론하거나 교리 해설을 통하여 오히려 천주교의 옳음을 전하였고, 많은 비유들을 곁들인 교리 해설은 관장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관장들은 천주교 신자들에게 말 잘 하는 귀신이 붙었다고 했다고 합니다.

 

또한 부녀자들의 교리변론은 말할 것도 없으려니와 어린 아이에서부터 시작하여 80세 노인들조차도 논리정연하고 알맞은 비유로 그들의 심문대 위에서 포교를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신자들이 거의 스스로 공부하고 익힌 내용들이라는 것입니다. 당시에 전문적인 교리신학원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서양 신부님들의 서툰 우리말로 놀라운 신앙적 지식을 간직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이들은 서적이나 신앙인들의 입전을 통해 해박한 지식을 익혔던 것입니다. 공동체가 공동체에게 교리를 전해주고, 글을 모르는 사람들도 입에서 입을 통해 해박한 지식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의 순교 선열들의 교리에 대한 지식과 신앙은 그들이 처해 있었던 무지나 연령이나 환경 및 남녀를 불물하고 대단히 깊었고, 철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바라본다면 현대의 자유로운 신앙인들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깊은 반성을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조선교회의 특징은 순교하여 죽은 자가 많을수록 신자수는 늘어갔다는 것입니다. 하나가 순교하면 열이 생기고, 열이 순교하면 백, 천이 생겼던 것입니다. 그리고 1801년 박해 이후에 성직자가 한 분도 안 계셨던 30여 년을 초근목피로 연명하며 숨어 살았던 신자들의 피 눈물 나는 활동을 통하여 조선 교회는 유지되어 왔고, 더욱 성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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