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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사형시키기 위해 음모를 꾸몄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따를 생각도 없었고, 자신들의 삶을 변화시킬 마음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통해서 자신들의 모습이 드러나기에, 자신들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서 예수님을 제거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빌라도도 예수님께서 왕이심을 알아보지 못하고, 감히 예수님을 심문하고 있는 것입니다. 빌라도도 유다인들도 예수님께서 누구신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는 온 세상의 왕이시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온 세상의 왕이신 예수님 앞에서 한 지역을 다스린다는 빌라도는 예수님을 재판하고 있고, 하느님을 섬기고 메시아를 기다린다고 하는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사형시키려고 음모를 꾸몄습니다.


그는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을 앞에 두고 당신의 유다인의 임금이오?”(요한18,33)라고 묻습니다. 유다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애기 위해 예수님을 정치적 반란죄, 곧 메시아를 사칭한 죄로 빌라도에게 고소를 했습니다. “유다인들의 왕이라는 칭호는 비유다인들이 하는 말입니다. 유다인들은 이스라엘의 왕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그 당시 유다인들은 메시아를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종교 박해와 정치적 압박 등으로 말미암아 메시아에 대한 희망은 점점 고조되었고, 이 희망은 자유와 해방과 국가를 다시 세우는 것이었고, 그 모델은 다윗왕조였습니다.

 

빌라도는 유다인들이 고대하고 있는 메시아, 즉 이스라엘을 정치적인 힘으로 구원할 메시아냐?”라고 예수님께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되물으십니다.

그것은 네 생각으로 하는 말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하여 너에게 말해 준 것이냐?”(요한18,34)

빌라도의 질문에 그렇다아니다로 대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온 세상의 왕이십니다. 그러나 유다인들이 기다리고 있던 힘으로 세상을 정복하는 왕이 아니셨습니다. 당신의 몸을 바쳐 세상을 구원하시는 왕이셨습니다. 그러나 빌라도도 유다인들처럼 그렇게 힘으로 세상을 정복하는 왕이냐고 물었습니다.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사형시키기 위해 음모를 꾸몄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따를 생각도 없었고, 자신들의 삶을 변화시킬 마음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통해서 자신들의 모습이 드러나기에, 자신들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서 예수님을 제거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빌라도도 예수님께서 왕이심을 알아보지 못하고, 감히 예수님을 심문하고 있는 것입니다. 빌라도도 유다인들도 예수님께서 누구신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는 온 세상의 왕이시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온 세상의 왕이신 예수님 앞에서 한 지역을 다스린다는 빌라도는 예수님을 재판하고 있고, 하느님을 섬기고 메시아를 기다린다고 하는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사형시키려고 음모를 꾸몄습니다.

 

빌라도는 유다인이 아니었기에 예수님을 고발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가 이런 심판을 진행시킬 아무런 이유도 없었습니다. 유다인의 왕이라는 호칭만으로 단죄를 하기에는 충분치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나야 유다인이 아니잖소? 당신의 동족과 수석 사제들이 당신을 나에게 넘긴 것이오. 당신은 무슨 일을 저질렀소?”(요한18,35).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면서 병자들을 치유해 주셨고,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시며, 마귀들을 쫓아내셨습니다. 위선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을 꾸짖으시고, 의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셨습니다.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쫓아내시며 성전을 정화하시고, 성전을 기도하는 집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죄인들을 용서하셨으며, 율법을 완성하셨고, 목자 없는 양들과 같은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여러 가지로 가르치셨습니다.

 

그런데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통하여 자신들의 잘못과 위선이 드러나니까 정치적인 안정을 핑계 삼아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함하였습니다. 사랑과 자비를 모욕과 음모로 값아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권능으로 세상을 정복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예수님의 메시아 사명은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정치적인 힘으로 세상을 뒤엎는 메시아가 아니라 십자가에 못 박혀서 희생재물이 되시어 하느님과 인간과의 화해의 재물이 되시는 메시아였습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의 제사를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시는 메시아셨습니다. 그래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요한18,36)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왕국은 세상의 권력에 의해서는 결코 건설되지 않으며 사랑과 자비로 통치하시는 나라이며, 믿음을 통해서만이 갈 수 있는 나라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에서는 폭력을 폭력으로 맞서지 않고,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과 자비가 넘치는 곳, 그곳이 바로 하느님 나라입니다. 예수님의 나라는 세상의 통치자들이 지배하는 방식과 다릅니다. 정치적인 힘은 인간을 구속하고, 그 힘을 지속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통제와 희생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왕국은 참된 자유의 왕국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통치야 말로 인간에게 참된 자유와 신뢰를 줍니다.

 

그런데 힘으로 세상을 통치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비웃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미친 사람으로 여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은 우리의 물리적인 힘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을 두려워했으며 말과 정신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들은 사상과 언어의 자유를 훨씬 더 위험한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정신의 힘은 빈껍데기가 결코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느님 나라에서 살기를 바란다면 하느님의 통치방식에 온전히 순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참된 임금님으로 섬긴다면 주님께 대한 온전한 믿음으로 기쁘게 헌신하고 순명해야 합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 온 세상의 임금님이신 예수님께서는 나를 통해서 당신 사랑을 펼치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임금님이십니다. 나의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왕 대축일을 맞이하여 나는 예수님을 어떻게 섬기고 있는지를 깊이 있게 묵상하고, 내 삶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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