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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bon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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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심술과 배려 ”

심술과 배려

남이 잘 되면 축하해주고, 함께 기뻐해주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것이지만, 어떤 경우에는 살며시 배가 아픈 때도 있습니다. 내 자녀보다 이웃의 자녀가 더 좋은 대학이나 직장을 잡았을 때, 내 이웃이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내 이웃이 더 행복해 보일 때, 앞에서는 함께 기뻐해 주지만 집에 와서는 자녀를 들볶고, 배우자를 들볶기도 합니다. 또 내 이웃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앞에서는 위로해 주지만 뒤에서는 고소해 하기도 하고, “내가 아니니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또 함께 어떤 일을 하다가 내가 빠지고 난 뒤에 더 잘 되는 것을 보게 되면 심술이 나기도 하고, 칭찬보다는 비난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내 안에는 남이 잘 될 수 있도록 나를 내어 주고, 양보하고, 배려해주는 마음이 더 크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내 마음 안에는 여러 가지의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이기심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나 자신의 이익만을 꾀하거나 남의 이해는 돌아보지 않는 마음입니다. 또 심술도 있습니다. 심술은 짓궂게 남을 괴롭히거나 남이 잘되는 것을 시기하는 못된 마음이고, 온당하지 않게 고집을 부리는 마음입니다. 또 욕심도 있습니다. 욕심은 어떠한 것을 정도에 지나치게 탐내거나 누리고자 하는 마음인데, 그 끝은 나도 모릅니다. 또한 탐욕도 있는데, 탐욕은 지나치게 탐하는 욕심을 말합니다. 그러나 탐욕적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는 문제없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탐욕주의적이라는 것은 모든 행위를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하는 경향이 있는 것을 말하는데,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하는 모든 것들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면 내가 그 부분에 탐욕적임을 알게 됩니다.

또 내 안에는 고집이 있는데, 고집은 내 의견을 바꾸거나 고치지 않고 굳게 지켜서 우기는 것, 우기는 성질을 말하는데, 이러한 고집이 내 안에는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것은 자신의 뜻이나 생각을 내세워 굽히지 않는 기질이나 태도가 잘못 자리를 잡아서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 안에는 배려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배려는 상대방을 상대방의 입장에서 여러 가지로 마음을 써서 도와주고 보살펴 주는 것입니다.

 

양들의 특징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어떤 이는 그중 하나가 무더운 여름에는 서로 달라붙고, 추운 겨울에는 서로 떨어져 있는 습성이라고 말하며 양들의 심술에 대해서 말합니다. 즉 남 잘되는 꼴을 보기 싫은 경우를 양들의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름에는 동료가 시원한 꼴을 보지 않으려고 덥게 하기 위해 바싹 달라붙고, 겨울에는 그 동료가 따뜻해 할 까봐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다면 양들은 심술이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양들에게 물어보아 구체적으로 양들의 마음을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양들이 우리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알면 그건 오해입니다.”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 양들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우리가 여름에 서로 붙어 있는 이유는 그늘을 만들어 다른 양들이 햇볕을 피하게 하려는 것이고, 추운 겨울에 떨어져 있는 것은 햇볕을 온전히 받을 수 있도록 비켜주는 것입니다.”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양의 마음을 모릅니다. 그러나 나는 내가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내가 판단하고 싶은 대로 판단하며, 내가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해 버립니다. 그러나 배려를 좀 더 생활화 한다면 내가 보고 싶은 대로가 아니라 보아야 할 것을 보고, 내가 듣고 싶은 것이 아니라 들어야 할 것을 들으며,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말해야 할 것들을 말할 수 있는 힘이 생겨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형제자매들을 좀 더 이해하고, 배려하고, 아껴주는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해 봅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내 안에 있는 심술, 고집, 탐욕, 이기심, 그리고 욕심을 몰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노력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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