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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예수님의 가족 ”


예수님의 가족

우리 모두는 하느님 나라를 향하여 순례의 길을 걷고 있는 형제자매들입니다. 이 순례의 길을 걷고 있는 우리는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이 길을 충실히 걷기 위해, 이 길 안에서 주님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례성사를 통해서 이 길에 들어섰기에 형제자매들과 함께 이 길을 힘차게 걷고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길을 가야만이 힘을 낼 수 있고, 방황하지 않을 수 있으며, 그 길에서 주님과 기뻐할 수 있게 된다는 것도 체험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형제요 자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순례의 길을 걷고 있는 우리는 주님 안에서 한 가족입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고, 서로가 서로를 위해 봉사합니다.

 

우리는 한 가족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가족입니다. 예수님의 가족은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따르는 삶을 살아갑니다.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따르기에 예수님의 말씀에 언제나 귀를 기울이고, 예수님께서 하셨던 그 사랑과 자비와 용서의 삶을 내 삶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요, 용서하는 사람이요, 기도하는 사람이요,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 되어야 하빈다. 내가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모님과 같이 기도하며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주님의 가족의 삶입니다.

 

예수님의 가족은 성령을 거스르지 않는 삶을 살아갑니다. 성령을 거스른다는 것은 형제자매들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손길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형제자매들이 의롭고 선한 일을 했다면 그 의로움과 선함을 칭찬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성령의 손길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형제자매들이 영적으로 참되게 기도하고, 그 기도의 열매를 맺을 때는 그 열매 안에서 함께 기뻐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는 나를 위해 그 사람 안에서 열매를 맺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형제자매들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성령의 이끄심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일 수 있음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가족은 다른 사람을 시기하거나 질투하지 않습니다. 율법학자들은 예수님을 마귀들린 사람으로 몰아세움으로써 군중들이 자신들의 권위와 가르침 안에서 예수님께로부터 멀어지는 것을 희망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죄입니다.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결코 형제자매들을 분열시키지 않고,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의 일을 보는 사람들은 결코 형제자매들을 시기질투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런 유혹은 끊임없이 생기지만 자신을 절제하며 생각과 말과 행위를 주님 보시기에 좋도록 바꾸어 놓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참된 가족으로서 살아갑시다. 예수님의 가족답게 살아갑시다. 가족은 섬김과 봉사와 사랑의 대상입니다. 내 옆에 있는 이들은 모두 예수님의 가족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주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예수님의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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