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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
작성일 2009-09-19 (토) 09:22
분 류 나해
첨부#1 학생주보317호-_나해_순교자대축일.hwp (48KB) (Down: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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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해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가?

1. 말씀읽기: 루카9,23-26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가 (마태 16,24-28 ; 마르 8,34)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오늘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기묘하신 섭리로서 이 땅에 신앙의 씨앗을 뿌리셨고, 그 씨앗을 신앙의 선조들이 목숨으로써 증거하며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 열매가 바로 우리들입니다.

18세기 말 ‘이벽’을 중심으로 학자들 몇몇이 학문적 연구로 천주교 신앙을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천주교가 학문이 아니라 신앙임을 알게 되고, 이승훈이 1784년 북경에서 세례를 받음으로써 비로소 한국 천주교회가 시작됩니다. 그러나 신해박해(1791년)를 시작으로 병인박해(1866년) 때까지 1만여 명이 순교를 하였습니다. 그분들 가운데 103위가 1984년 성인의 반열에 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을 지내며 순교자들의 믿음을 본받고, 순교자들께 영광을 드리기 위해 축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영광이 있기 위해서, 즉  부활이 있기 위해서는 먼저 수난과 죽음이 있어야 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세상 쪽으로 기울어져가는 나를 버리고 예수님께로 향할 때, 나는 부활의 영광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만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처럼,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야만 부활을 맛볼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한다는 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가신 길을 잘 따르는 것이며, 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이의 자세에 대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하지만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유혹이 따릅니다. 어떤 분이 이런 번민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 두 가지. 하나는 자기 자신을 버리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제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것이니. 둘 중의 하나라도 해보고 싶지만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구나. 어찌할까? 내 처지를, 어찌할까? 내 마음을...,” 하지만 하고자만 하면 할 수 있습니다. 굳은 믿음을 가지고 하고자만 한다면 예수님을 위해 나를 비울 수 있고, 예수님을 위해 내 생각, 내 의지까지도 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때 십자가는 고통이 아니라 구원의 디딤돌이요 사다리가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단호하게 비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비움이 바로 불의를 죽이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나를 이끄시게 하기 위해서는 악으로 기울어져가는 나를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그래야 성령께서 나를 통해서 역사하실 수 있고, 그래야 구원의 도구가 되어 하느님 나라를 전할 수 있습니다.



 순교자들의 후손인 우리들. 우리가 받은 신앙은 피로써 물려받은 신앙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수많은 신앙의 선조들이 신앙을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리시며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그분들은 자신들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비록 현세에서는 목숨을 잃는다 해도 그것이 영원한 죽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굳게 믿고 있던 그분들은 박해자들 앞에서 당당하게 예수님을 증언했습니다. 가끔은 어려움에 처하면 “아닌 것처럼 ” 행동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죽기까지 변함없는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죽기까지...



성인들께서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순교자들께서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열심한 신앙인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 것처럼 예수님께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나를 버리고, 유혹에 빠져드는 나를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만을 바라볼 수 있고, 잘 죽을 수 있습니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자기 자신을 버린다는 것은 개인적인, 이 세상에 속한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주님이 요구하시는 것만을 자신의 목적으로 삼는 생활태도를 말합니다. 그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른다는 것은 모든 시련을 참아 내며, 하느님과 함께 살기 위하여 세상에 얽매이는 마음을 죽인다는 뜻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이미 율법의 손에 죽어서 율법의 지배에서 벗어나 하느님을 위하여 살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려 죽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사시는 것입니다.”(갈라2,19-20)

 개인적인 이익에 집착하는 사람은 망할 것이요 예수님을 위하여 목숨을 희생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라는 이 말씀. 참으로 어렵습니다.  다음의 순교자들의 기록을 보면서 나 또한 그렇게 신앙을 증거 하기 위해 노력하고, 기도하고, 순교성인들을 본받으려고 노력합시다.



순교자 원 베드로에 관한 기록 중

“관장은 그를 결박하여 물을 퍼부어 추운 밤중에 밖에 내 놓아 얼려 죽이라고 명령하였다. 그래서 원 베드로는 굵은 밧줄로 묶였고 온 몸에 물을 뒤집어 썼다. 이미 그의 온 몸에  얼음이 뒤덮였다. 이 형벌 가운데에서 그는 오직 주의 수난만을 생각하였다.  ‘나를 위하여 온 몸에 매를 맞으시고 내 구원을 위하여 가시관을 쓰신 예수여! 당신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내 몸이 얼음에 덮여 있는 것을 보십시요.’ 그런 다음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목숨을 하느님께 바쳤다. 닭이 두 홰째 울 때에 그는 마지막 숨을 거두었다.



순교자 이 여삼 바오로에 관한 기록 중

“그는 아직 예비신자에 지나지 않았으므로 크게 십자를 긋고, 자기 자신에게 성세를 주노라고 하며 머리에 물을 부었다. 그런 다음 눈이 동그래진 관원을 올려다보며 말하였다. ‘저는 큰 죄인입니다. 그런데 여태껏 때린 모양으로 때리면 아직도 죽을 길이 아득합니다. 제가 죽기를 원하시면, 여기를 치도록 하십시오. 그러면서 몸 옆구리의 어떤 부분을 손으로 가리켰다. 그가 가리킨 데를 두번 치니, 그는 그만 숨을 거두었다. 그 때 그의 나이 43세 가량이었다.”



순교자 조 용삼 베드로에 관한 기록 중

“아버지와 함께 포졸들에게 잡혀서 길을 가는 동안 조 베드로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하였다. 이번에 나는 천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기로 결심했으니, 나는 틀림없이 순교자가 될 것이다. 너는 어떻게 하겠느냐? 하고 물으니, 조용삼 베드로는 아무도 자기 결심과 자기 힘을 믿을 수 없습니다. 약하고 불쌍한 제가 어떻게 감히 순교하기를 기대할 수가 있겠습니까? 하고 대답하였다. 그들은 관장 앞에 끌려갔는데, 첫 번 신문에서부터 아버지는 그의 어리석은 자만과 자신의 힘을 너무 믿은 데 대하여 벌을 받아 슬프게도 굴복하였다. 관장은 베드로에게 너도 배교하라고 말하니 조 베드로는 저는 배교할 수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아니 네 아비가 목숨을 보전하려고 하는데 너는 죽기를 원한단 말이냐?  조 용삼 베드로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하늘에는 두 임금이 없고 사람은 두 마음이 없습니다. 이제 제가 원하는 것은 다만 천주를 위하여 죽는 것뿐입니다. 제게 더 이상 물어 보시는 것은 무익한 일이며, 저는 다른 말씀드릴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자 그는 어떻게나 잔인하게 매질을 당하였던지 하루나 이틀 후 2월 14일 옥중에서 성세를 받은 후 숨을 거두었다. 그때까지 그는 예비신자에 불과하였었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단호해질 것을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욕심은 그렇지 않으니...,

 어느 분이 이렇게 묵상을 하셨습니다. “ 절 죽여야 하겠지요? 어떻게 죽여야 할까요. 미운형제 떡 하나 더 주고, 꼴 보기 싫은 사람에게 상냥한 미소를 날려야 하겠지요. 만나기 싫은 사람 밥 한 끼 더 사주고, 두들겨 패고 싶은 사람 이해하고 예뻐해 줘야 하겠지요. 아이고~~넘  힘듭니다. 자존심 상하고 치사하지만 해야 하겠지요. 마음을 비우고 그들을 사랑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지요. 하지만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해야 하겠지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건 너무 고통스럽고 어렵네요. 예수님! 그래도 힘내야 하겠지요?”


 자신의 개인적 이익에 집착하는 사람은 비록 그 이익을 얻을지언정 하느님 나라에는 망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위하여 목숨을 희생하는 자는 비록 세상에서는 목숨을 잃을지언정 하느님 나라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을 포기하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단호하게 거부하는, 해야 되는 것을 과감하게 실천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그래서 비록 세상에서 순교를 당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이득이라는 것입니다.

 바쁘다고 성당 안 다니는 사람들. 시험이라고 성당 안 오는 학생들. 고3이라고 성당 멀리하는 학생들. 비록 그들이 세상 안에서 출세를 하고 부를 쌓는다 할지라도 그것이 하느님 나라에서까지 통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성당 다닌다고 해서 가난해 지는 것도 아니고, 시험 때 미사 나온다고 해서 성적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며, 고3 때 미사에 참례했다고 해서 대학 못가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영원한 생명은 이 세상에서 예수님의 인격과 가르침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예수님을 버린다면 심판 날 사람의 아들에게 버림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때 심판자로서 우리 앞에 서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따르고자 한다면 자기를 버리고 세속에 대해서는 죽어야만 합니다.

 내가 죽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다른 이를 앞에서 당당하게 신앙인임을 고백하는 것. 다른 사람들과 식사할 때 당당하게 성호경을 긋는 것. 도움이 필요로 하는 이들의 청을 외면하지 않는 것. 핑계를 대면서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 좀더 잘 죽을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죽어야 산다는 것을 꼭 기억합시다.



3. 나눔 및 묵상

①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말씀하시는데 나는 무엇을 버리고 있고, 나의 십자가는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 해 봅시다.



② 영원한 생명은 이 세상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에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고자 한다면 자기를 버리고 세속에 대해서는 죽어야만 합니다. 내가 죽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다른 이를 앞에서 당당하게 신앙인임을 고백하는 것. 다른 사람들과 식사할 때 당당하게 성호경을 긋는 것. 도움이 필요로 하는 이들의 청을 외면하지 않는 것. 핑계를 대면서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데 있어서 어려움은 어떤 것입니까? “이것만은 하기 싫다고 생각되는 것”을 이야기해 봅시다.



③ 순교자 대축일을 맞이하여 지금 나에게 순교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어떻게 응답하겠습니까? 배교하시겠습니까? 순교하시겠습니까?



4. 알림

①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기 ② 감사하면서 살아가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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