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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묵상
편안하게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하느님께서 보고 계시다.    
작성일 2012-03-24 (토) 22:00
분 류 예레미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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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예레미야31,1-40 ;슬픔과 위로, 그리고 새 계약 ”

2. 말씀연구

새 집을 짓기 위해서는 헌 집을 헐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다시 다져서 기초를 제대로 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튼튼하고 좋은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쓸데없는 것들은 버려야 하고, 헛된 것에 마음 품은 것들은 도려내야 합니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는 두 가지 다를 움켜잡으려고 합니다. 새 집을 원하면서도 헌 집에 대한 애착이 있고, 헌 집에 대한 애착이 있으면서도 새 집을 원합니다. 그런데 과감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헌 집을 버려야 새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 예언자는 유다가 지금은 헌 집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부서져야 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유다의 백성들은 예레미야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예루살렘 침공을 예레미야 예언자는 헌 집을 부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즉, 우상숭배와 외세에 대한 의존으로 하느님을 저버린 백성들이 바빌론의 침공을 통하여 철저하게 무너져야 만이 하느님에 의해서 다시 새워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언자는 언제나 희망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부분을 위로의 책(예레미야 30-33장)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내 눈 앞에 보이는 것은 고통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고통 너머에는 큰 기쁨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이 고통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것을 예레미야 예언서를 통해서 알게 됩니다.



1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예레미야 예언자는 멸망 후의 희망을 이야기 합니다. 철저하게 무너진 다음의 일을 이야기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새로운 출발을 이야기 합니다.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들 다시 돌보아 주시면, 백성들은 절망에서 희망을 얻고, 그동안의 고통을 잊고 기쁨 속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자신들이 받은 벌이 자신들의 죄 때문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알게 되면 다시 하느님만을 섬기며, 하느님께로 나아가게 되고, 그렇게 하면 하느님의 은총으로 이 백성은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것입니다.



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칼을 피해 살아남은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다. 이스라엘이 제 안식처를 찾아 나섰을 때 3 주님께서 먼 곳에서 와 그에게 나타나셨다.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너에게 한결같이 자애를 베풀었다.

칼은 하느님의 심판의 도구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바빌론의 네브카드네자르로 하여금 당신 백성을 심판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그 파멸은 종말이 아닙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한 시작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이 백성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당신 백성의 고통을 즐기시는 분이 아니시라, 당신 백성이 고통을 통해서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4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다시 세우면 네가 일어서리라. 네가 다시 손북을 들고 흥겹게 춤을 추며 나오리라. 5 네가 다시 사마리아 산마다 포도밭을 만들리니 포도를 심은 이들이 그 열매를 따 먹으리라.

하느님께서는 이 백성을 바빌론의 종살이에 넘기셨지만 다시 세워주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것처럼, 그렇게 무너진 이스라엘을 회복시켜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열매를 따 먹는다.”는 것은 풍요와 평화를 말하며, 자신의 땅에서 살게 된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자신들의 노동의 결실을 자신들이 갖게 되는 것입니다. 종이나 노예는 결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이 백성을 다시 세워주시고, 이 백성의 땅에 다시 살게 해 주실 것입니다.

“손복을 들고 흥겹게 춤을 추며 나오리라.” 는 것은 하느님께서 이루신 구원에 감사하며 응답하는 것입니다.


6 에프라임 산에서 파수꾼들이 이렇게 외칠 날이 오리라. ‘일어나 시온으로 올라가 주 하느님께 나아가자! ’”

예레미야 예언자는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갈라져 있는 이 백성들이 통합하여 한 마음으로 한 분이신 하느님을 섬기기를 바랐습니다. 서로의 마음이 갈라진 이들은 통일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이루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예레미야 예언자는 요시아 왕의 시대에 북 이스라엘이 시온에 예배를 드리며, 이스라엘의 예배의 통합을 기대했었습니다.



에프라임 부족은 실로와 세켐을 둘러싼 지방 중심 지역을 점령한 북쪽 왕국의 한 지파로서 기원전 734년 사건(시리아-에프라임 전쟁)이후 북쪽 왕국에서 정치적인 영향력을 압도적으로 행사하였습니다(호세13,1 참조). 이러한 이유에서 에프라임에서 발생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호세아서에서 에프라임은 우두머리, 곧 이스라엘의 책임자로 언급되기도 하고, 폭넓은 의미에서 이스라엘 전체를 상징하고 지칭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에프라임 산에서 외치는 파수꾼들의 외침은 우상숭배에서 벗어나, 서로의 대립에서 벗어나 시온으로 올라가 하느님을 찬미하자는 것입니다.



7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야곱에게 기쁨으로 환호하고 민족들의 으뜸에게 환성을 올려라. 이렇게 외치며 찬양하여라. ‘주님, 당신 백성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구원하소서!’ 8 내가 이제 그들을 북녘 땅에서 데려오고 땅 끝에서 모아들이리라. 그들 가운데에는 눈먼 이와 다리저는 이 아이를 밴 여인과 아이를 낳는 여인도 함께 있으리라. 그들이 큰 무리를 지어 이곳으로 돌아오리라. 9 그들은 울면서1) 오리니 내가 그들을 위로하며 이끌어 주리라. 물이 있는 시냇가를 걷게 하고 넘어지지 않도록 곧은길을 걷게 하리라.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가 되었고 에프라임은 나의 맏아들이기 때문이다.

“당신 백성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두 부류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이었고, 다른 하나는 고향에 남아 있었거나 이집트로 달아났던 사람들입니다. 예레미야에 의하면, 사회질서가 무너진 비극적인 시기에도 하느님께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다시 세워 주실 미래의 공동체에서는 분열된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 집안이 하나가 되어, 하느님께 대한 충성으로 뭉치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의 계획은 당신의 양떼를 다시 하나로 모아 본래의 목장에서 살게 하며, 그들을 위하여 참된 목자를 세워 주시는 것입니다.

그들 가운데 눈먼 이와 다리 저는 이, 아이를 밴 여인과 아이를 낳은 여인도 함께 있다는 것은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 하느님께서 구원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들을 모아들이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광야가 아니라 “물이 있는 시냇가를 걷게 하고” 굽은 길이 아니라 “곧은 길”을 걷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10 민족들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먼 바닷가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께서 그들을 모아들이시고 목자가 자기 양 떼를 지키듯 그들을 지켜 주시리라.” 11 정녕 주님께서 야곱을 구하셨고 그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셨다.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모아들이시면 모든 민족들은 하느님께서 누구신지 알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이민족의 지배 하에 들어간 이유는 하느님의 무능이 아니라 하느님의 계획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셨다.”라는 말씀을 통해 하느님의 전능하심이 드러납니다.


12 이제 그들은 시온 언덕에 올라와 환호하며 주님의 선물인 곡식과 햇포도주와 햇기름 새끼 양과 송아지들을 받고 밝게 웃으리라. 그들의 마음은 물 댄 동산 같아 다시는 시들지 않으리라. 13 그때에는 처녀가 춤추며 기뻐하고 젊은이들과 노인들이 함께 즐거워하리라. 나는 그들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그들을 위로하며 근심 대신 즐거움을 주리라. 14 나는 사제들에게 기름진 것을 실컷 먹이고 내 백성을 내 선물로 배부르게 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하느님께서 흩어진 백성들을 다시 모아들이시면, 이스라엘은 시온 언덕에 올라와 환호하며, 주님께서 주시는 곡식과 해포도주, 햇기름, 새끼 양과 송아지들을 받고 밝게 웃게 될 것입니다. 즉 그들의 삶이 하느님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풍요로워진다는 것입니다.



15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비통한 울음소리와 통곡 소리가 들려온다.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 16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네 울음소리를 그치고 네 눈에서 눈물을 거두어라. 네 노고가 보상을 받아 그들이 원수의 땅에서 돌아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17 네 앞날은 희망이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네 자녀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리라.

  라헬의 무덤이 라마 근처에 있었는데, 예레미야는 라헬의 무덤을 배회하면서 한 세기 전에(B.C 721) 아시리아 사람들에 의해 포로로 잡혀간 아들들을 위해 통곡하는 요셉 지파(에프라임)의 어머니의 영혼을 예레미야는 상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바빌론의 공격을 당하고 있지만, 그래서 그들에게 끌려갈 것이지만 희망은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18 에프라임이 탄식하는 소리를 내가 분명히 들었다. ‘길들지 않은 송아지 같은 저에게 주님께서 순종을 가르치시어 제가 순종을 배웠습니다. 저를 돌아가게 해 주소서. 제가 돌아가겠습니다. 당신은 주 저의 하느님이십니다. 19 저는 돌아오고 나서야 뉘우쳤고 깨닫고 나서야 제 가슴을 쳤습니다. 젊어서 부끄러운 일을 저지른 탓으로 치욕과 수모를 겪게 되었습니다.’

“에프라임의 탄식”은 유배지에서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고, 우상숭배에 빠졌던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는 것입니다. 결국 종살이를 하면서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게 되었고, 그것을 통해 주님께 순종해야 함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자신들의 잘못을 깨달은 이들은 이제 하느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며 유배에서 풀려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포로로 끌려간 북이스라엘(에프라임)의 “젊어서 부끄러운 일”은 바로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았고, 우상숭배에 빠졌던 것인데, 이제 뉘우치고 하느님께 자비를 청하게 될 것입니다.



20 에프라임은 나에게 귀한 자식이요 귀여운 자식이 아니던가! 그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더욱 그가 생각난다. 그러니 내 마음이 그를 가엾이 여기고 그를 몹시도 가여워하지 않을 수 없다. 주님의 말씀이다.”

“에프라임은 나에게 귀한 자식이요 귀여운 자식이 아니던가!”라는 말씀을 통해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사랑하고 계심을 알리십니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시련을 주시는 것도 사랑의 표현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 시련을 당하는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 또한 괴롭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랑이신 하느님께서는 시련을 통하여 당신 백성을 성장시키고, 순수한 마음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21 너 자신을 위하여 길에 이정표를 세우고 푯말을 박아 놓아라. 네가 다녔던 큰길 작은 길을 깊이 헤아려 보아라. 처녀 이스라엘아, 돌아오너라. 네가 살던 이 성읍들로 돌아오너라. 22 배반한 딸2)아 언제까지 헤매려느냐? 주님께서 세상에 새것을 창조하셨으니 여자가 남자를 쫓아다니는 것이다.

이정표는 길을 찾기 위한 것인데, 하느님께서는 에프라임에게 자신을 위하여 길에 이정표를 세우고 푯말을 박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에프라임이 얼마나 하느님의 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알라는 것이고, 다시 이정표를 보고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저버리고 우상을 섬기던 그 길에서 벗어나, 하느님을 섬기고 생명을 얻는 길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확실하게 하느님께로 나아가기 위해 이정표를 세우라는 것입니다. 그 이정표는 회개를 하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여자가 남자를 쫓아다니는 것이다.”라는 표현은 이스라엘(여자)가 창조주이신 하느님(남자)을 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회개의 표시요, 생명에로 나아가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23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그들의 운명을 되돌릴 때, 그들은 유다의 땅과 성읍들에서 이런 말을 다시 할 것이다. ‘정의의 보금자리야 거룩한 산아 주님께서 너에게 복을 내리신다.’ 24 유다와 그 모든 성읍과, 농부들과 가축을 몰고 떠돌아다니는 자들도 그곳에 다 같이 살게 될 것이다. 25 나는 지친 사람들에게 물을 실컷 마시게 하고 허약해진 사람들을 모두 배불리 먹이겠다.”

하느님께서는 회개하는 이들에게 당신 구원을 아낌없이 베풀어 주십니다. 그렇게 회개할 때,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의 운명을 되돌려 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흩어진 당신 백성을 모아들이실 것입니다. 지친 이들에게 물을 실컷 마시게 하고, 허약해진 사람들을 모두 배불리 먹이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겪는 고통은 하느님의 사랑의 손길임을 알아야 하고, 반드시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서야 합니다.



26 여기에서 내가 깨어나 보니, 잠이 달콤하였다.

잠이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달콤하였던 이유는 비록 지금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지만 하느님께서 보여주신 미래는 희망이 넘쳤기에 “잠이 달콤하였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27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에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뿌리겠다. 28 전에 내가 뽑고 허물고 부수고 없애며 재앙을 내리려고 그들을 지켜보았듯이, 이제는 세우고 심으려고 그들을 지켜보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은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다시 모으시는 날입니다. 바빌론의 네브카드네자르가 이 백성을 뽑고 허물고 부수고 없애며, 재앙을 내리는 것을 하느님께서는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시련을 겪고, 마음을 돌렸을 때, 하느님께서는 다시 세우고 심으실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 백성을 지켜보시고, 당신백성을 위한 삶의 자리를 다시 마련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야훼 이레).



29 그날에 그들은 더 이상 이렇게 말하지 않을 것이다.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는데 자식들의 이가 시다.” 30 오히려 인간은 저마다 자기가 지은 죄로 말미암아 죽고, 신 포도를 먹은 사람은 모두 제 이만 실 것이다.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는데 자식들이 이가 시다.”라는 것은 아버지의 죄로 인한 벌을 자식들도 받게 된다는 것인데,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모아들이시는 그 날에는 아버지의 죄를 더 이상 자식들에게 묻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죄를 지으면 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집단이 아니라 신 포도를 먹은 사람만, 죄를 지은 사람만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3) 이렇게 유배를 직면하고 있는 예레미야는 이 백성에게 “미래에는 조상의 죄 때문에 그 후손들이 집단적으로 징벌을 받거나 유배를 가는 일은 없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31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과 새 계약을 맺겠다. 32 그것은 내가 그 조상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올 때에 그들과 맺었던 계약과는 다르다. 그들은 내가 저희 남편인데도 내 계약을 깨뜨렸다. 주님의 말씀이다.

하느님께서는 이집트 종살이를 하고 있는 이 백성의 조상들을 약속의 땅으로 끌어 내셨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계약을 맺으셨지만, 그들은 자신들을 이끌어내신 하느님을 쉽게 저버렸습니다. 계약을 깨뜨렸습니다. 그렇게 쉽게 돌아서는 백성이었습니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시나이 산에 올라갔을 때, 그들은 황금송아지를 만들어 그 송아지가 자신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낸 신이라고 숭배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과 새 계약을 맺겠다고 하시는데, 이 계약은 돌 판에 새겨지는 계약이 아니라 “가슴에다 넣어주는 법”입니다. 자녀들의 마음 깊숙한 곳에 새겨짐으로써 체결될 계약입니다.



33 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안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가슴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겠다.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34 그때에는 더 이상 아무도 자기 이웃에게, 아무도 자기 형제에게 “주님을 알아라.” 하고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두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겠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집안과 새롭게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합니다. “나는 그들의 가슴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겠다.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그러므로 하느님의 법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이들은 하느님을 사랑하게 되고, 하느님께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누가 가르치지 않아도 모두 하느님의 사랑을 알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가슴에 하느님의 법을 품고 있는 이들은 자신의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게 되고, 자신의 허물을 뉘우치게 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모든 허물을 용서해 주시고, 더 이상 이 백성의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날에는 새롭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마음으로 하느님을 사랑하고, 모든 죄를 용서받았기에 깨끗한 마음으로 형제자매들을 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35 낮을 밝히라고 해를 주시고 밤을 밝히라고 달과 별들에 질서를 정하신 분, 파도 소리 요란하게 바다를 뒤흔드시는 분,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시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36 “정해진 이 질서가 내 앞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 주님의 말씀이다. ─ 이스라엘의 후손도 내 앞에서 영원히 한 민족으로 남아 있으리라.

37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누가 위로 하늘을 재고 아래로 땅의 기초를 헤아릴 수 있다면 나도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이 저지른 온갖 소행 탓에 그들을 모두 내던져 버릴 수 있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이제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약속을 하십니다. 이 백성의 허물과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시고, 용서해 주시겠다는 것을 약속해 주십니다. 그리고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다음과 같이 확증해 주십니다. ① 대자연의 정해진 질서가 사라지지 않는 한 이스라엘 후손도 하느님 앞에서 영원히 한 민족으로 남아 있으리라. 대자연의 정해진 질서가 깨질 일이 없으므로 이 민족은 영원히 남아있을 것임을 확증해 주시는 것입니다. ② 누가 하늘을 재고, 땅의 기초를 헤아릴 수 있다면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이 저지른 소행 탓에 그들을 내던져 버리겠다고 하십니다. 즉 절대로 그럴 일이 없을 것이므로 하느님께서는 이 백성의 죄를 용서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35절~37절은 결국 당신 백성에 대한 주님의 영원한 사랑을 확인시켜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8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주님을 위하여 도성이 ‘하난엘 탑’에서 ‘모퉁이 성문’에 이르기까지 세워질 것이다. 39 측량줄이 가렙 언덕까지 똑바로 더 나아갔다가 고아 쪽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제 하느님께서는 파괴된 도성이 다시 세워질 것임을 예고해 주십니다. 하난엘 탑과 모퉁이 성문, 가렙 언덕과 고아 쪽이 어느 쪽이고, 어디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 당시 백성들은 명확하게 알고 있을 것이고, 그렇게 다시 파괴된 도성이 복원될 것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래의 이 도성은 유배를 당하는 이들에게는 큰 희망이 될 것입니다.



40 그러고 나서 시체와 잿더미로 가득 찬 골짜기 전체와 ‘키드론 골짜기’, 그리고 동쪽 ‘말 문’ 모퉁이에 이르는 모든 지역이 주님의 거룩한 땅이 되어, 영원히 다시 뽑히거나 부수어지지 않을 것이다.

잿더미는 희생 제물로 바친 고기의 찌꺼기를 말하는데, 시체와 잿더미로 가득 찬 골짜기는 제단으로부터 버려진 기름기에 젖은 찌꺼기와 재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득 찬 골짜기는 이방의 제의가 행해져서(벤 힌놈 골짜기), 이방의 역겨운 종교의식으로 말미암아 저주받은 장소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지역이 주님의 거룩한 땅이 되어, 영원히 다시 뽑히거나 부수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희망의 확신을 주고 계십니다.



예레미야 예언자는 하느님께서는 미래의 어느 날에, 당신 백성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그들 마음속에 당신 법을 새겨 주시어 모든 이가 하느님을 알고, 생명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하게 되는 날이 올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 30-33장은 새계약, 위로의 책, 희망의 책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새로운 계약은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수정될 것임을 의미하며, 시나이 산에서 수립된 계약의 시대는 끝이 나고 하느님의 뜻이 당신 백성의 마음속에 특별한 방법으로 새겨진다는 새계약의 시대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제 하느님의 뜻을 예언자나 다른 이들이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친히 그들 마음에 하느님의 법을 새겨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지어 하느님께로부터 벌을 받고 있지만, 하느님의 크신 용서와 은총으로 말미암아 다시 새로운 계약을 맺고, 새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예레미야의 예언입니다. 비록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보고 계시다는 것, 그리고 당신 백성을 위하여 새로운 터전과 새 생명을 주신다는 것이 예레미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오늘 나에게 주어지는 어려움을 기쁘게 이겨내고, 내일을 준비하며 힘차게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이 말씀 중에서 기쁨으로 와 닿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그 말씀이 왜 기쁨으로 다가오고 있습니까?

② 절망 속에서 희망을 간직하고,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③ 하느님께서 내 가슴에 새겨주신 하느님의 법은 나를 어떻게 이끌고 있습니까?



4. 실천사항

①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느님께 의지하고, 포기하지 않기.

② 시련 속에서도 신앙인은 성장한다는 것을 깨닫고,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기

③ 오늘만 보지 말고 내일도 보고, 내 생의 마지막 날도 바라보기.



5. 말씀으로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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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신명4,32-40;주 하느님의 위대함과 선택받은 이스라엘 하느님의 사랑 2012-06-02 1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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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서
이사야50,4-11 ;'주님의 종'의 셋째 노래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 2012-03-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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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예레미야31,1-40 ;슬픔과 위로, 그리고 새 계약 고통속에서도 희망을 2012-03-2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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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Re..예레미야31,1-40 ;슬픔과 위로, 그리고 새 계약 하느님께서 보고 계시다. 2012-03-24 1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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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기1,2
2역대기36,11-23 ; 치드키야의 유다 통치 안식일,희년,네브카드네자르 2012-03-14 1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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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기
탈출기20,1-17 ; 십계명 계명을 지키는 삶 2012-03-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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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기
   Re..탈출기20,1-17 ; 십계명 십계명 2 2012-03-10 1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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