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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느님의 구원과 사랑
작성일 2012-01-07 (토) 15:46
분 류 이사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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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야 6,1-22 ;예루살렘의 영광 ”
 

예루살렘의 영광

1. 말씀읽기: 이사야 6,1-22

1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2 자 보라, 어둠이 땅을 덮고 암흑이 겨레들을 덮으리라. 그러나 네 위에는 주님께서 떠오르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라. 3 민족들이 너의 빛을 향하여, 임금들이 떠오르는 너의 광명을 향하여 오리라. 4 네 눈을 들어 주위를 둘러보아라. 그들이 모두 모여 네게로 온다. 너의 아들들이 먼 곳에서 오고 너의 딸들이 팔에 안겨 온다.

5 그때 이것을 보는 너는 기쁜 빛으로 가득하고 너의 마음은 두근거리며 벅차오르리라. 바다의 보화가 너에게로 흘러들고 민족들의 재물이 너에게로 들어온다.

6 낙타 무리가 너를 덮고 미디안과 에파의 수낙타들이 너를 덮으리라. 그들은 모두 스바에서 오면서 금과 유향을 가져와 주님께서 찬미받으실 일들을 알리리라.

7 케다르의 양 떼가 모두 너에게로 모여들리라. 느바욧의 숫양들이 너에게서 제물로 쓰여 그것들이 내 제단에서 합당한 제물로 바쳐지고 나는 내 영화로운 집을 더욱 영화롭게 하리라. 8 구름처럼 날아드는 저들, 제 보금자리로 돌아오는 비둘기처럼 날아드는 저들은 누구냐? 9 정녕 섬들이 나를 기다리고 타르시스의 배들이 앞장서서 먼 곳에서 너의 아들들을 데려오는데 주 너의 하느님의 이름을 위하여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을 위하여 은과 금을 함께 싣고 오니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기 때문이다.

10 이방인들이 너의 성벽을 쌓고 그들의 임금들이 너에게 시중들리니 내가 진노하여 너를 쳤지만 내 호의로 너를 가엾이 여겼기 때문이다. 11 너의 성문들은 늘 열려 있는 채 낮에도 밤에도 닫히지 않으리니 임금들의 인도 아래 민족들의 재물을 들여오기 위함이다. 12 너를 섬기지 않는 민족과 나라는 망하리라. 그런 민족들은 완전히 멸망하리라. 13 레바논의 영광이, 방백나무와 사철가막살나무와 젓나무가 다 함께 너에게 와서 내 성전 터를 영화롭게 하고 나는 내 발이 놓여 있는 곳을 영광스럽게 하리라. 14 너를 억누르던 자들의 자손들이 몸을 굽혀 너에게 오고 너를 멸시하던 자들이 모두 너의 발아래 엎드려 너를 ‘주님의 도성’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시온’이라 부르리라. 15 네가 버림받고 미움 받아 지나는 사람조차 없었던 대신 이제 내가 너를 영원한 영예로, 대대의 기쁨으로 만들리라. 16 너는 민족들의 젖을 빨고 뭇 임금들의 젖을 빨리라. 그래서 너는 나 주님이 너를 구해 주는 이요 너의 구원자가 야곱의 장사임을 알게 되리라. 17 내가 구리 대신 금을 들여오고 쇠 대신 은을 들여오리라. 나무 대신 구리를, 돌 대신 쇠를 들여오리라. 또 평화를 너의 감독자로, 정의를 너의 지배자로 세우리라. 18 다시는 너의 땅 안에서 폭력이라는 말이, 너의 영토 안에서 파멸과 파괴라는 말이 들리지 않으리라. 너는 너의 성벽을 ‘구원’이라, 너의 성문을 ‘찬미’라 부르리라. 19 해는 너에게 더 이상 낮을 밝히는 빛이 아니고 달도 밤의 광채로 너에게 비추지 않으리라. 주님께서 너에게 영원한 빛이 되어 주시고 너의 하느님께서 너의 영광이 되어 주시리라. 20 다시는 너의 해가 지지 않고 너의 달이 사라지지 않으리니 주님께서 너에게 영원한 빛이 되어 주시고 이제 네 애도의 날들이 다하였기 때문이다. 21 너의 백성은 모두 의인들로서 영원히 이 땅을 차지하리라. 그들은 나를 영화롭게 하려고 내가 심은 나무의 햇순이며 내 손의 작품이다. 22 그들 가운데 가장 보잘것없는 이가 한 부족을 이루고 그들 가운데 가장 하잘것없는 이가 강대한 민족이 되리라. 나는 주님이다. 때가 되면 내가 이 일을 서둘러 이루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 말씀연구

이사야서 60장은 구원을 알리고, 구원에 대해서 묘사를 합니다.

① 1-3절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올 때 빛이 떠오르는 것을 말하고

② 4-7절과 8-9절은 뭇 민족들이 이스라엘이나 시온으로 나아오는 것을 말합니다.

③ 10-14절은 예루살렘의 재건을 말하고

④ 15-18절은 시온의 변화를 말하며,

⑤ 19-22절은 우주까지도 포괄하는 변화를 말합니다.


하느님은 구원자이십니다. 이사야서 60장의 말씀을 통하여 나를 구원하시는 하느님께 더 큰 믿음을 드리기 위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봅시다.



1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이사야 예언자는 시온1)을 향하여 외칩니다.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예언자는 구원의 기쁜 소식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외치는 것입니다. 일어라라는 것은 유배에서 돌아와 폐허가 된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주저앉아 탄식하는 이들에게, 그 절망을 떨쳐 버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추라는 것은 빛을 발산하라는 것인데, 이것은 기뻐하라는 외침입니다. 그리고 “너의 빛이 왔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이 민족을 구원하셨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는 것은 하느님의 영광이 이 백성에게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신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2 자 보라, 어둠이 땅을 덮고 암흑이 겨레들을 덮으리라. 그러나 네 위에는 주님께서 떠오르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라. 3 민족들이 너의 빛을 향하여, 임금들이 떠오르는 너의 광명을 향하여 오리라.

빛이 시온 위에 임함으로써 나머지 세계는 어둠 속에 갇히게 됩니다. 그 결과 뭇 민족들과 왕들이 솟아오르는 시온의 광채를 향하여 나아올 것입니다. 이제 하느님의 개입을 통하여 시온과 세상의 위치가 바뀌게 됩니다. 세속적인 영광을 누리던 땅들이 어둠으로 덮이고, 고통 속에서 신음하던 시온이 영광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개입을 통하여 선과 악이 명확하게 구분되고, 빛으로 알고 있던 어둠이 어둠이었음을 깨닫게 되며, 그 어둠을 버리고 빛 속으로 나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인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더 멋있게 살아가고, 매력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참된 가치를 알게 되면 신앙인들의 삶이 참된 기쁨과 은총의 삶임을 알게 될 것이고, 그것을 알게 될 때, 세상 사람들은 주님께로 나아오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지금 주어지는 어려움이나 시련을 기쁘게 이겨내고, 주님만을 바라보며 힘차게 일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에 외쳐야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느님은 구원이십니다.”라고.



4 네 눈을 들어 주위를 둘러보아라. 그들이 모두 모여 네게로 온다. 너의 아들들이 먼 곳에서 오고 너의 딸들이 팔에 안겨 온다.

이사야 예언자는 시온의 자녀들의 귀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기원전 538년 내려진 칙령에도 불구하고, 유배지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은 포로들이 있었습니다. 제3 이사야 시대에 포로들의 귀환을 그토록 고대하고 있다면, 포로민들 가운데 압도적 다수가 당시에 아직도 귀환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너의 아들들이 먼 곳에서 오고, 너의 딸들이 팔에 안겨 온다.”라는 말씀을 통해 포로들의 귀환은 하느님의 구원의 손길이 다시 펼쳐진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뭇 민족들이 자신해서 시온의 자녀들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오리라는 것입니다.



5 그때 이것을 보는 너는 기쁜 빛으로 가득하고 너의 마음은 두근거리며 벅차오르리라. 바다2)의 보화가 너에게로 흘러들고 민족들의 재물이 너에게로 들어온다.

하느님 백성의 귀환을 바라보며 하느님의 구원에 감사하기에 “기쁜 빛으로 가득하고, 마음은 두근거리며 벅차오르리라.”고 이사야 예언자는 선포합니다. 하느님께서 당신 구원의 손길을 펼치셨기에 하느님 백성이 유배지에서 귀환하고, 하느님의 영광이 예루살렘에 가득하기에, 이민족들은 하느님께 재물을 바치러 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 모습을 바라보며 시온은 기뻐하고, 하느님의 구원에 감사하며 마음은 두근거리고 벅차오르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6 낙타 무리가 너를 덮고 미디안3)과 에파4)의 수낙타들이 너를 덮으리라. 그들은 모두 스바5)에서 오면서 금과 유향을 가져와 주님께서 찬미 받으실 일들을 알리리라.

하느님께서 당신 영광을 드러내셨기에, 그것을 알고 있는 이들이 하느님께 합당한 경배를 드리기 위해 예물을 들고 하느님께로 나아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또한 동방박사들의 경배를 통해서도 이루어졌습니다. 동방의 박사들은 구원자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것을 별을 통하여 알아보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아기 예수님께 예물로 봉헌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예언서를 알고 있는 이들이라면, “아하! 이사야 예언자의 이 말씀이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졌구나!”라고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7 케다르6)의 양 떼가 모두 너에게로 모여들리라. 느바욧7)의 숫양들이 너에게서 제물로 쓰여 그것들이 내 제단에서 합당한 제물로 바쳐지고 나는 내 영화로운 집을 더욱 영화롭게 하리라.

하느님의 영광을 보고, 하느님께 제사를 바치기 위해 양과 숫양들이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어, 주님의 제단에서 합당한 제물로 바쳐지게 됨으로써 하느님의 성전을 더욱 영화롭게 하리라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세운 성전이 큰 영광을 받으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통해 하느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하느님 백성 또한 영광을 받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8 구름처럼 날아드는 저들, 제 보금자리로 돌아오는 비둘기처럼 날아드는 저들은 누구냐? 9 정녕 섬들이 나를 기다리고 타르시스8)의 배들이 앞장서서 먼 곳에서 너의 아들들을 데려오는데 주 너의 하느님의 이름을 위하여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을 위하여 은과 금을 함께 싣고 오니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기 때문이다.

육로와 해로를 통해 시온을 향하여 거대한 대상들과 대규모 선단이 오는데, 이것은 서로 다른 여러 지역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들은 유배지에 있는 시온의 자녀들을 데려오고, 하느님의 이름을 위하여 은과  금을 함께 싣고 올 것이며, 이를 통해 시온이 영화롭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뭇 민족들은 시온을 영화롭게 하는 데 쓰일 재화와 하느님께 제물로 드릴 재물을 운반해오는데, 이것은 시온을 향한 하느님의 구원행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며, 하느님께서 누구이신지를 뭇 백성들이 알게 되고, 하느님을 섬기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10 이방인들이 너의 성벽을 쌓고 그들의 임금들이 너에게 시중들리니 내가 진노하여 너를 쳤지만 내 호의로 너를 가엾이 여겼기 때문이다.

이방인들은 예루살렘을 침략하여 성벽을 부수고, 하느님 백성들을 포로로 붙잡아 갔습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이방인들 손에 내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의지하지 않고, 우상숭배에 빠졌던 백성들을 하느님께서 그들 마음을 돌려놓으시기 위해 내어 주셨지만(내가 진노하여 너를 쳤지만), 사랑이 가득하시고, 자애로우신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의 고통을 가엾이 여기시어 다시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예루살렘 성을 파괴했던 이들이 다시 예루살렘의 성벽을 쌓고, 하느님 백성을 포로로 붙잡아가서 부려먹던 이방인의 임금들이 오히려 하느님 백성에게 시중을 들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11 너의 성문들은 늘 열려 있는 채 낮에도 밤에도 닫히지 않으리니 임금들의 인도 아래 민족들의 재물을 들여오기 위함이다.

보통의 경우 성문들은 닫혀 있습니다. 이 성문은 외세의 침략을 막고, 성 안에 있는 백성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예루살렘 성문들이 늘 열려 있다는 것은 “외세의 침략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낮에도 밤에도 닫히지 않으리라.”는 것은 어떤 목적이 있기에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열려 있는 목적은 뭇 민족들의 임금들이 하느님께 재물을 바치기 위해 들어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재물들은 성전을 재건하고, 하느님 백성들을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12 너를 섬기지 않는 민족과 나라는 망하리라. 그런 민족들은 완전히 멸망하리라.

하느님을 섬기기에 하느님께 재물을 바치고, 하느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하지만 하느님을 섬기지 않는 이들은 결국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군의 주님의 진노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13 레바논의 영광이, 방백나무와 사철가막살나무와 젓나무9)가 다 함께 너에게 와서 내 성전 터를 영화롭게 하고 나는 내 발이 놓여 있는 곳을 영광스럽게 하리라.10)

이제 성전 재건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레바논의 자랑거리(영광)인 방백나무와 사철가막살이나무와 젓나무가 하느님의 성전을 재건하기 위해 쓰여지게 될 것입니다. 멀리 떨어진 삼림지대의 아름답고 값비싼 나무들이 성전 신축을 위해 시온으로 오게 되는 것입니다.



14 너를 억누르던 자들의 자손들이 몸을 굽혀 너에게 오고 너를 멸시하던 자들이 모두 너의 발아래 엎드려 너를 ‘주님의 도성’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시온’이라 부르리라.

예전에는 이스라엘을 억압하던 자들의 아들들이 이제는 허리를 굽히고 예루살렘으로 오며, 예루살렘이 “거룩한 도성”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의 시온”임을 인정한다는 것도 예루살렘에서 드리는 예배를 장차 영화롭게 하는 일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뭇 민족들은 시온에서 시작될 구원을 위해 두 가지 기능을 하는데, 하나는 재물과 재화를 가져오고 섬김으로써 예루살렘 재건에 협력하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시온이 빛과 은총의 근원이 되는 거룩한 곳이요, 여기서 경배 받은 하느님께서는 진실하시고 권능이 있으신 하느님이심을 인정함으로써 시온의 영광을 새롭게 한다는 것입니다.





15 네가 버림받고 미움 받아 지나는 사람조차 없었던 대신 이제 내가 너를 영원한 영예로, 대대의 기쁨으로 만들리라.

시온의 영광을 새롭게 하는 것은 외면적인 재건활동입니다. 특히 주목해서 보아야 할 것은 “뭇 민족을 처벌한다거나 그들에게 복수한다는 말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고통은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다시 원래보다 더 영화로운 상태로 구원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감사하니 당연히 복수의 칼은 내려놓는 것입니다. 전에는 하느님께로부터 버림받은 백성으로 불렸지만, 그래서 유배지에서 조롱을 받으며“시온의 노래를 한 가락 들려 달라.”는 조롱까지 받아왔지만, 이제는 하느님께서 주신 영광으로 대대로 기쁨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16 너는 민족들의 젖을 빨고 뭇 임금들의 젖11)을 빨리라. 그래서 너는 나 주님이 너를 구해 주는 이요 너의 구원자가 야곱의 장사임을 알게 되리라.

황폐해진 시온은 뭇 민족들과 뭇 임금들의 도움으로 다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모두 하느님께서 이끄셨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뭇 민족들과 그들의 임금들을 움직여 주셨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게 시온을 구해주신 분이 바로 하느님이신데, 그 하느님을 “야곱의 장사”라고 표현을 합니다. 야곱은 에사우를 만나기 전에 야뽁강에서 하느님과 씨름을 하게 됩니다. 야곱은 “저에게 축복해 주시지 않으면 놓아 드리지 않겠습니다.”(창세32,27)하며 하느님께 매달렸고, 하느님께서는 그곳에서 야곱에게 복을 내려 주셨습니다(창세32,30 참조). 야곱과 씨름하시며, 야곱에게 복을 내려 주신 분. 약속하신 것을 성실하게 지키시는 분. 그분이 바로 하느님이시고, 그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에게 약속을 지키신 것입니다.



17 내가 구리 대신 금을 들여오고 쇠 대신 은을 들여오리라. 나무 대신 구리를, 돌 대신 쇠를 들여오리라. 또 평화를 너의 감독자로, 정의를 너의 지배자로 세우리라.

폐허가 된 곳에서 희망을 말하고 있는 이사야 예언자. 절대적으로 궁핍한 상황에서, 부족한 것들을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이들에게, 그들이 도저히 손에 넣을 수 없는 귀한 재료들은 단순히 물질적인 것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됩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하느님께 예배를 드리기 위해 성전의 제구들을 구리와 쇠로 만들어서 사용하다가, 나무와 돌로 사용하다가 하느님의 은총으로 구리 대신 금을, 쇠 대신 은을 사용하게 되었다면 그들의 감격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또 성전을 이루고 있는 문이나 기타 기물들이 나무 대신 구리를, 돌 대신 쇠를 사용하게 되었다면 그들의 감격은 무엇으로 표현을 할까요? 하느님께서 돌보아 주셨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돌보아 주시기에 이렇게 될 것입니다.

또한 침략자이 이 백성을 통치하기 위해서 보낸 감독자와 지배자들이 평화와 정의로 바뀌게 됩니다.



18 다시는 너의 땅 안에서 폭력이라는 말이, 너의 영토 안에서 파멸과 파괴라는 말이 들리지 않으리라. 너는 너의 성벽을 ‘구원’이라, 너의 성문을 ‘찬미’라 부르리라.

끊임없이 계속되는 폭력행위와 재난, 파괴된 성벽과 불안한 성문. 이런 상황이 하느님의 개입을 통하여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하느님 백성의 영토 안에서는 폭력과 파멸과 파괴라는 말이 들리지 않으리라고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과 찬미가 성벽과 성문을 대신하게 되리라는 것이 아니라, 새로 세워진 성벽과 성문이 시온에게는 구원과 영광을 뜻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성벽과 성문들은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의 은총으로 다시 세워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다시 찾아 주신 시온의 영광이기 때문입니다.



19 해는 너에게 더 이상 낮을 밝히는 빛이 아니고 달도 밤의 광채로 너에게 비추지 않으리라. 주님께서 너에게 영원한 빛이 되어 주시고 너의 하느님께서 너의 영광이 되어 주시리라. 20 다시는 너의 해가 지지 않고 너의 달이 사라지지 않으리니 주님께서 너에게 영원한 빛이 되어 주시고 이제 네 애도의 날들이 다하였기 때문이다.

해와 달은 세상을 비추는 빛이지만 나의 구원을 비추는 빛은 아닙니다. 나의 구원을 비추어주시는 참된 빛은 오로지 하느님 한 분 뿐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결코 당신 구원의 빛을 사라지지 않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우상숭배와 헛된 것을 섬기는 그 죄 때문에 겪어야 할 고통을 다 겪었기에, 이제 하느님께서는 당신 구원의 빛을 계속해서 당신 백성에게 비추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함께 해 주시겠다는 것이고, 구원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21 너의 백성은 모두 의인들로서 영원히 이 땅을 차지하리라. 그들은 나를 영화롭게 하려고 내가 심은 나무의 햇순이며 내 손의 작품이다.

하느님께서 당신 구원의 빛을 비추어주시니, 하느님 백성들은 모두 의롭게 되어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구원 안에서 살아가게 됩니다(모두 의인들로서 영원히 이 땅을 차지하리라). 의인들은 하느님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고,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결국 의인들은 구원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구원을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그리고 하느님 백성은 하느님께서 심은 나무의 햇순이며, 하느님  손의 작품입니다. 하느님 것입니다.



22 그들 가운데 가장 보잘것없는 이가 한 부족을 이루고 그들 가운데 가장 하잘것없는 이가 강대한 민족이 되리라. 나는 주님이다. 때가 되면 내가 이 일을 서둘러 이루리라.

하느님께서는 가장 보잘 것 없는 백성을 선택하시어, 그 백성으로 하여금 강대한 민족이 되게 하셨습니다. 즉 하느님의 사랑과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심오한 구원계획은 이렇게 가장 보잘 것 없는 백성을 통하여 세상 모든 이들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당신 약속을 지키십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듣고 있는 이들은 확신을 가지게 되고, 더더욱 주님을 믿게 되며, 주님께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구원은 절망 속에서 희망을 갖게 하고, 고통 속에서 기쁨을 만들어 줍니다. 왜냐하면 구원하시는 분은 바로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약속하신 모든 것을 이루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나에게 감당할 수 없는 영광을 주시기 위하여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주신 영광으로 내가 영광스럽게 되었고, 하느님과 함께 하는 나를 다른 이들이 영광스럽게 바라봅니다. 아기 예수님께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려 경배한 것처럼, 보잘 것 없는 나에게도 “하느님의 자녀”라고 하면서 “형제님”이라고 불러주고, 평화의 손길을 내 밀어 줍니다. 그래서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지 간에 더더욱 하느님만을 바라보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나를 사랑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나를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나를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가지고, 합당한 예물이 되어 주님께 경배 드리는 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하느님께서는 나를 어떻게 영광스럽게 하셨습니까? 나는 하느님의 은총에 힘입어 어떻게 영광스럽게 되었습니까? 구원의 기쁨안에서 감사와 찬미의 이야기를 해 봅시다.



② 나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나를 통하여 어떤 영광을 받고 계십니까?



4. 말씀으로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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