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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의로운 이의 기도
작성일 2008-01-12 (토) 18:26
분 류 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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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편 5편: 신앙인의 아침기도 ”
 

시편 5편: 신앙인의 아침기도

1 [지휘자에게. 피리에 맞추어. 시편. 다윗]

2 주님, 제 말씀에 귀를 기울이소서. 제 탄식을 살펴 들어 주소서.

3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제가 외치는 소리를 귀여겨들으소서. 당신께 기도드립니다.

4 주님, 아침에 제 목소리 들어 주시겠기에 아침부터 당신께 청을 올리고 애틋이 기다립니다.

5 당신은 죄악을 좋아하시는 하느님이 아니시기에 악인은 당신 앞에 머물지 못하고

6 거만한 자들은 당신 눈앞에 나서지 못합니다. 당신께서는 나쁜 짓 하는 자들을 모두 미워하시고

7 거짓을 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십니다. 피에 주린 자와 사기 치는 자를 주님께서는 역겨워하십니다.

8 그러나 저는 당신의 크신 자애에 힘입어 당신 집으로 들어가 경외하는 마음으로 당신의 거룩한 궁전을 향하여 경배드립니다.

9 주님, 저의 원수들 때문이니 당신의 정의로 저를 이끄소서. 제 앞에 당신의 길을 바르게 놓아 주소서.

10 그들 입에는 진실이 없고 그들 속에는 흉계만이 들어 있으며 그들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고 그들 혀는 아첨하기 때문입니다.

11 하느님, 그들이 죗값을 받게 하소서. 자기들의 음모에 빠지게 하소서. 그들의 죄악이 많으니 그들을 내치소서. 정녕 그들이 당신을 거역하였습니다.

12 그러나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은 모두 즐거워하며 영원토록 환호하리이다. 당신 이름 사랑하는 이들을 당신께서 감싸 주시니 그들은 당신 안에서 기뻐하리이다.

13 주님, 당신께서는 의인에게 복을 내리시고 큰 방패 같은 호의로 그를 덮어 주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 말씀연구

 시편 5편은 개인 탄원 시편입니다. 시편작가는 아침 기도 속에서 하느님의 도우심을 간청합니다. 주님은 거룩하심 그 자체이시기에 죄악과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을 역겨워 하십니다. 하느님의 성전에 오를 행운을 누리는 이는 적에게 둘러싸일지라도 정의롭게 살 수 있도록 주님께 기도를 합니다. 그의 적이란 극악의 존재이며, 그 사악은 마음에서 입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주님께 청하는 자를 보호하시고, 바른 사람에게 축복과 은총을 주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1 [지휘자에게. 피리에 맞추어. 시편. 다윗]

2 주님, 제 말씀에 귀를 기울이소서. 제 탄식을 살펴 들어 주소서.

이 시는 아침 희생제를 드리는 동안 성전에서 읊었던(참조:2열왕 3,20; 아모4,4)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시는 악인의 집단으로부터 위협을 받았던 경건한 자의 공동체에 속했던 자 중에 저자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인은 악한 자들의 모략과 음모에 심판을 내려 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고, 하느님의 보호를 희망하며,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3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제가 외치는 소리를 귀여겨들으소서. 당신께 기도드립니다.

 기도자는 하느님께 자신의 기도를 들어 주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말과 부르짖음을 하느님께서 들어 주시고, 자신의 기도를 이해해 주시기를 청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도는 진실과 신뢰를 가지고 하느님 아버지께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고, 망설임 없이 말씀드릴 수 있을 때 가능합니다.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이라고 하느님을 부르고 있는데, 이것은 이스라엘의 어느 왕처럼, 하느님께 최고 법정에서 최종적 판결을 요청 하는 간구형식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4 주님, 아침에 제 목소리 들어 주시겠기에 아침부터 당신께 청을 올리고 애틋이 기다립니다.

 기도가 응답되리라는 확실한 인식과(들어 주시겠기에), 그러한 확실한 인식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과의 친교를 끊임없이 열망하는(애틋이 기다립니다) 기도자의 기도 자세에서 신앙인의 아침 기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가 부모님께 청을 드렸을 때 부모님께서 확실하게 들어주실 것을 알고 있음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께 더더욱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 안에서 신앙인의 모습을 보아야 합니다. 내 모습을 보아야 합니다.



 또한 청을 올리고, 기다리는 모습 안에서 이 시가 성전예배에서 그리고 아침제사를 드리는 일과 관련해서 노래 불러 졌다는 것을 추측할 수도 있습니다. 올린다는 것은 희생 제물을 올리는 것을 의미하고, 기다리는 것은 그 제사에서 일어날 하느님의 현현을 마음에 두고 있는 듯 합니다(참조:2열왕3,20;16,15;탈출29,39-40).



 교회는 이 새벽의 기도를 제 1주간 월요일의 아침 기도에 쓰고, 또 교회의 기도를 들어 주시기를 주님께 간청할 때에 사용합니다. 교회의 전례의 기도는 그리스도의 기도이며, 그 내용은 하느님의 영의 권고를 받은 것입니다(로마서 8,26-27). 전례의 기도는 하느님의 순수한 선물입니다.



5 당신은 죄악을 좋아하시는 하느님이 아니시기에 악인은 당신 앞에 머물지 못하고

 5-7절은 “성전출입 규례”를 회상하게 해 줍니다(참조: 시편 15편, 24,3이하).  악인은 하느님이 초대한 손님 자격으로 성소에 들어가지 못 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죄악을 싫어하십니다. 그리고 죄악을 일삼는 악인들은 더더욱 싫어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 앞에 내가 설 수 있는 이유는 하느님의 자비로우심 때문입니다.



6 거만한 자들은 당신 눈앞에 나서지 못합니다. 당신께서는 나쁜 짓 하는 자들을 모두 미워하시고

 성전에 들어간다는 것, 그리고 하느님 앞에 선다는 것은 기도자가 하느님 앞에서 진실한 신앙생활을 해 왔다는 것과 악인들로부터 초연하게 살아왔고, 악에 물들지 않았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7 거짓을 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십니다. 피에 주린 자와 사기 치는 자를 주님께서는 역겨워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죄악을 싫어하시기에 하느님 자신을 위해서라도 죄악과 뻔뻔스러움을 물리치시고, 죄인들을 멸망시키십니다. 그러므로 최후의 심판은 의인들에게는 두려움이 아니라 기쁨이요, 당당함입니다. 그래서 악인들의 위협 속에서도 당당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하느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8 그러나 저는 당신의 크신 자애에 힘입어 당신 집으로 들어가 경외하는 마음으로 당신의 거룩한 궁전을 향하여 경배 드립니다.

 기도자는 겸손하고, 충성스러운 마음으로 하느님을 경배합니다. 자신이 스스로 의롭다고 목에 힘을 주고 교만스럽게 바리사이처럼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리사이는 꼿꼿이 서서 혼잣말로 이렇게 기도하였다. ‘오, 하느님! 제가 다른 사람들, 강도짓을 하는 자나 불의를 저지르는 자나 간음을 하는 자와 같지 않고 저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루카 18,11)



 이 기도자는 겸손한 신앙인이고, 하느님께 믿음을 둔 의로운 사람이며, 올바른 기도를 하는 사람입니다. 성실한 기도자입니다.



9 주님, 저의 원수들 때문이니 당신의 정의로 저를 이끄소서. 제 앞에 당신의 길을 바르게 놓아 주소서.

하느님께서는 죄악과 거만한 자를 미워하시지만, 의로운 이들에게는 자비를 베푸십니다. 거짓과 부패 속에서 그것에 물들지 않는 이들을 보호하시고, 영원한 기쁨을 주십니다.

기도자는 자신이 하느님의 의로우심의 인도를 받아 올바른 길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면, 하느님께 자신의 적대자들에게 심판을 내리실 것을 청합니다. “제 앞에 당신의 길을 바르게 놓아 주소서.”라는 것은 적대자들로부터 구원해 달라는 것이고, 진리가 바로 설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온전히 그 길을 걸을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는 것입니다.



10 그들 입에는 진실이 없고 그들 속에는 흉계만이 들어 있으며 그들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고 그들 혀는 아첨하기 때문입니다.

기도자의 적대자들은 ① 그들 입에 진실이 없고, ② 그들 속에는 흉계만 있으며, ③ 그들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고, ④ 그들의 혀는 아첨을 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말에는 신뢰할 만한 진실이 없고, 열린 무덤처럼 그들의 목구멍에서는 썩어 문드러진 것들이 튀어 나오며, 사악한 탐욕의 충동에 따라서 기도자의 파멸을 계획합니다. 이 기도자는 거짓말과 증오가 가장 강력하고도 무서운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인간의 생명을 파괴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11 하느님, 그들이 죗값을 받게 하소서. 자기들의 음모에 빠지게 하소서. 그들의 죄악이 많으니 그들을 내치소서. 정녕 그들이 당신을 거역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하느님 두려운 줄 모르고, 하느님을 거역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행하고 있으니 그들은 하느님 앞에서 자신들의 악함의 끝이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자신들의 음모가 결국 자신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고, 그 죗값을 받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스스로 자초한 것이니 누구 원망할 것이 없습니다. 악인들이 그렇게 죗값을 치룰 때, 하느님의 정의가 드러나고, 의인들의 올바른 삶이 가치 있음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을 믿는 이들과 하느님을 믿지 않는 자들. 믿음을 가진 이들과 믿음을 버린 이들의 최후의 판결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12 그러나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은 모두 즐거워하며 영원토록 환호하리이다. 당신 이름 사랑하는 이들을 당신께서 감싸 주시니 그들은 당신 안에서 기뻐하리이다.

의인들이 환호하는 이유는 죄인들이 멸망해서가 아닙니다. 그들의 삶이 응답을 받았기 때문이고, 그들이 온갖 시련을 이기고 지켜온 것들이 옳았다고 하느님께로부터 인정받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그들의 모든 어려움과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니, 감싸 주시니 주님 안에서 기뻐하는 것입니다.

순교자들의 죽음이 죽음이 아니요 새로운 생명으로 나아감 이요, 영원한 천상탄일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 사랑이 응답받았기 때문이요, 그 상처가 하느님의 사랑으로 감싸졌기 때문입니다.



13 주님, 당신께서는 의인에게 복을 내리시고 큰 방패 같은 호의로 그를 덮어 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의인에게 복을 내리십니다. 큰 방패 같은 호의로 의인을 덮어 주십니다. 큰 방패가 나를 감싸고 있으니 아무리 많은 화살이 날라온다 하더라도, 아무리 큰 창들이 던져진다 하더라도 안전합니다. 주님과 함께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두려움 없이 믿음을 가지고 온전히 주님께 매달린다면 내가 주님을 떠날 일이 없고, 내가 주님을 위해서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내 옆에 있는 형제자매들이 의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그래서 주님 안에서 큰 복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고, 힘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통해서 그에게 큰 방패가 되시고, 그를 위로하시기 때문입니다.



3. 나눔 및 묵상

1.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삶은 어떤 삶이고, 하느님께서 싫어하시는 삶은 어떤 삶입니까?



2. 하느님 안에서 기쁨을 누리고 있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그리고 나를 통해서 다른 이들이 기쁨을 누리고 있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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