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독서   신약성경 거룩한 독서
       
 
열왕기1,2  
       
 bibleold
구약성경묵상
편안하게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
   

Warning: Division by zero in /home2/missa/html/missabbs/skin_board/s_build_cafeblog/2_index.php on line 1233
  3
작성자 엘리사 예언자
작성일 2012-07-23 (월) 12:07
분 류 열왕기1,2
ㆍ추천: 0  ㆍ조회: 2688      
IP: 121.xxx.242
http://missa.or.kr/cafe/?bibleold.86.10
“ 2열왕 4,42-44;백 명을 먹인 기적 ”

백 명을 먹인 기적

1. 말씀읽기:2열왕 4,42-44

42 어떤 사람이 바알 살리사에서 왔다. 그는 맏물로 만든 보리 빵 스무 개와 햇곡식 이삭을 자루에 담아, 하느님의 사람에게 가져왔다. 엘리사는 “이 군중이 먹도록 나누어 주어라.” 하고 일렀다.

43 그러나 그의 시종은 “이것을 어떻게 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 앞에 내놓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엘리사가 다시 말하였다. “이 군중이 먹도록 나누어 주어라. 주님께서 이들이 먹고도 남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44 그리하여 그것을 사람들에게 내놓으니, 과연 주님의 말씀대로 그들이 먹고도 남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엘리사는 어떤 사람이 맏물로 만든 보리 빵 스무 개와 햇곡식으로 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배불리 먹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돌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기도를 바치면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고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알고 계시고, 주님께서 채워주실 것임을 굳게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믿음을 가지고 믿는 대로 행동하면, 그대로 됨을 알아야 합니다. 굳게 믿어야 합니다. 나에게만 불가능한 것이지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것이 없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심오하기만 합니다.

 

42 어떤 사람이 바알 살리사에서 왔다. 그는 맏물로 만든 보리 빵 스무 개와 햇곡식 이삭을 자루에 담아, 하느님의 사람에게 가져왔다. 엘리사는 “이 군중이 먹도록 나누어 주어라.” 하고 일렀다.

어떤 사람이 엘리사 예언자에게 맏물로 만든 보리 빵 스무 개와 햇곡식 이삭을 자루에 담아 가지고 왔습니다. 맏물로 만든 보리 빵은 새 누룩을 넣어 만든 빵(레위23,17)이고, 백성들이 하느님께 햇곡식을 바치면 그것들 중에서 일부는 사제의 몫이 되었습니다.

 

엘리사는 빵과 햇곡식을 군중들이 먹을 수 있도록 나누어 주라고 말 합니다. 엘리사는 자신보다는 군중을 더 걱정하고 배려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의 사람의 자세입니다. 하느님의 사람은 자신의 것을 생각하지 않고 하느님 백성을 먼저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사람이기 때문이고, 하느님만을 바라보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43 그러나 그의 시종은 “이것을 어떻게 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 앞에 내놓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엘리사가 다시 말하였다. “이 군중이 먹도록 나누어 주어라. 주님께서 이들이 먹고도 남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엘리사의 시종은 “이것을 어떻게 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 앞에 내놓을 수 있겠습니까?”(2열왕4,43) 라고 반문을 합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이 군중이 먹도록 나누어 주어라. 주님께서 이들이 먹고도 남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2열왕4,43)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배불리 먹이셨습니다. 장정만도 오천 명이 넘는 사람을 작은 것으로 배불리 먹이셨습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았을 때는 열두 광주리나 되었습니다(참조: 마르6,35-44).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신비롭기만 합니다. 그래서 당신 백성을 사랑하시어 아낌없이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하느님을 찬미할 수밖에 없습니다.

 

44 그리하여 그것을 사람들에게 내놓으니, 과연 주님의 말씀대로 그들이 먹고도 남았다.

엘리사의 시종은 보리빵 스무 개와 햇곡식을 사람들 앞에 내어 놓았습니다. 그렇게 했더니, 주님의 말씀대로 그들이 먹고도 남았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행동을 하면 그 믿음대로 됩니다. 그러나 두려움은 하느님의 은총을 담을 그릇을 준비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가끔은 “어떻게 하지!”하면서 절망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님께 의지한다면, 주님께서는 나의 어려움에 함께 해 주십니다. 그리고 그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용기와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 있어도 하느님만을 바라보고, 하느님의 자녀들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일이 아니라 기쁨이 되고, 그 기쁨에 은총이 가득 담기게 됩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내가 만일 엘리사 예언자 였다면 백 명이나 되는 군중들을 바라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그리고 보리 빵 스무 개와 햇곡식을 어떻게 했을까요? 내 눈에는 배고픈 군중이 보였을까요?

 

② 하느님께서는 보리 빵 스무 개와 햇곡식으로 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십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놀랍기만 합니다. 나는 매일 주님의 기도를 바치면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고 기도할 때 누구를 생각하고, 무엇을 생각합니까? 혹시 나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4. 말씀으로 기도하기

 
  2
작성자 고요속에서 말씀하시는 하느님
작성일 2011-08-04 (목) 18:44
분 류 열왕기1,2
ㆍ추천: 0  ㆍ조회: 2624      
IP: 121.xxx.242
http://missa.or.kr/cafe/?bibleold.38.10
“ 1열왕 19,9-18 ;엘리야가 하느님을 만나다 ”
 

엘리야가 하느님을 만나다

1. 말씀읽기: 1열왕 19,9-18

9 그가 거기에 있는 동굴에 이르러 그곳에서 밤을 지내는데,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내렸다. 주님께서 그에게 “엘리야야,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10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저는 주 만군의 하느님을 위하여 열정을 다해 일해 왔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당신의 계약을 저버리고 당신의 제단들을 헐었을 뿐 아니라, 당신의 예언자들을 칼로 쳐 죽였습니다. 이제 저 혼자 남았는데, 저들은 제 목숨마저 없애려고 저를 찾고 있습니다.” 11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나와서 산 위, 주님 앞에 서라.” 바로 그때에 주님께서 지나가시는데,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할퀴고 주님 앞에 있는 바위를 부수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바람 가운데에 계시지 않았다. 바람이 지나간 뒤에 지진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지진 가운데에도 계시지 않았다. 12 지진이 지나간 뒤에 불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불 속에도 계시지 않았다. 불이 지나간 뒤에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13 엘리야는 그 소리를 듣고 겉옷 자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동굴 어귀로 나와 섰다. 그러자 그에게 한 소리가 들려왔다. “엘리야야,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14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저는 주 만군의 하느님을 위하여 열정을 다해 일해 왔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당신의 계약을 저버리고 당신의 제단들을 헐었을 뿐 아니라, 당신의 예언자들을 칼로 쳐 죽였습니다. 이제 저 혼자 남았는데, 저들은 제 목숨마저 없애려고 저를 찾고 있습니다.” 15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길을 돌려 다마스쿠스 광야로 가거라. 거기에 들어가거든 하자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임금으로 세우고, 16 님시의 손자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워라. 그리고 아벨 므홀라 출신 사팟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네 뒤를 이을 예언자로 세워라. 17 하자엘의 칼에서 빠져나간 자는 예후가 죽일 것이고, 예후의 칼에서 빠져나간 자는 엘리사가 죽일 것이다. 18 그러나 나는 이스라엘에서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도 않고 입을 맞추지도 않은 칠천 명을 모두 남겨 두겠다.”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 말씀연구

엘리야는 카르멜 산에서 바알 예언자 450명을 불러 놓고 대결을 하였습니다. 그 당시 카르멜산은 팔레스티나에서 유행하던 온갖 종류의 우상숭배가 행해졌던 곳이고, 특히 바알 숭배가 성행했던 곳입니다. 카르멜이라는 이름 자체가 폭풍우의 신을 가리켰습니다. 엘리야는 카르멜산에서 백성들에게 양다리를 걸치지 말고, 단호하게 하느님과 바알 중에서 선택을 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바알 예언자들과 군중들에게 “23 이제 우리에게 황소 두 마리를 끌어다 주십시오. 그들에게 황소 한 마리를 골라 토막을 내어 장작 위에 올려놓고 불은 붙이지 말게 하십시오. 나도 다른 황소를 잡아 장작 위에 놓고 불은 붙이지 않겠습니다. 24 여러분은 여러분 신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나는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겠습니다. 그때에 불로 대답하는 신이 있으면, 그분이 바로 하느님이십니다.”(1열왕18,23-24)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모두 “그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바알은 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제단을 태울 수 없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불을 내려 그 제단을 태우셨고, 엘리야는 그곳에 있던 바알 예언자들을 모두 잡아 키손천에 가서 죽였습니다.



아합은 이 모든 일을 이제벨에게 이야기 하였고, 이제벨은 엘리야를 죽이겠다고 하였습니다. 엘리야는 이제벨을 피해 이스라엘 땅을 벗어나 남쪽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엘리야는 광야에서 죽기를 간청하였지만 하느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시어 음식을 주시고,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엘리야를 부르셨습니다. 하느님의 예언자는 하느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어떤 두려움이 있다 할지라도 끝까지 자신의 일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의 뜻이고, 그것이 바로 자신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9 그가 거기에 있는 동굴에 이르러 그곳에서 밤을 지내는데,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내렸다. 주님께서 그에게 “엘리야야,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엘리야는 이제벨의 위협으로부터 도망을 쳤습니다. 그는 사십일을 걸어서 하느님의 산 호렙에 도착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 엘리야를 호렙으로 부르셨던 것입니다. 엘리야가 동굴에 이르러 밤을 지내는데 하느님께서 엘리야에게 물으셨습니다. “엘리야야,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는 백성들 속에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 엘리야는 그 백성들을 떠나 호렙 산의 동굴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엘리야는 자신의 일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10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저는 주 만군의 하느님을 위하여 열정을 다해 일해 왔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당신의 계약을 저버리고 당신의 제단들을 헐었을 뿐 아니라, 당신의 예언자들을 칼로 쳐 죽였습니다. 이제 저 혼자 남았는데, 저들은 제 목숨마저 없애려고 저를 찾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엘리야에게 “네 사명을 다 하고 있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하지만 엘리야는 자신의 두려움을 고백합니다. 엘리야 자신은 주 만군의 하느님을 위하여 열정을 다해 일해 왔지만 백성들은 하느님의 계약을 저버리고, 하느님의 제단을 허물었으며, 하느님의 예언자들을 칼로 쳐 죽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저 혼자 남았는데, 저들은 제 목숨마저 없애려고 저를 찾고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리며, 자신이 이 동굴에 숨어있는 이유를 말씀드립니다.



엘리야는 자신의 사명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죽음의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호렙 산의 동굴에 숨어 있는 것입니다.



11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나와서 산 위, 주님 앞에 서라.” 바로 그때에 주님께서 지나가시는데,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할퀴고 주님 앞에 있는 바위를 부수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바람 가운데에 계시지 않았다. 바람이 지나간 뒤에 지진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지진 가운데에도 계시지 않았다. 12 지진이 지나간 뒤에 불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불 속에도 계시지 않았다. 불이 지나간 뒤에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주님께서는 엘리야에게 “나와서 산 위, 주님 앞에 서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바로 그 때,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할퀴고, 바위를 부수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바람 가운데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지나간 뒤에 지진이 일어났는데, 그 지진 가운데에도 계시지 않았습니다. 지진이 지나간 뒤에 불이 일어났지만 그 불속도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불이 지나간 뒤에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바람이 산을 할퀴고, 바위를 부수었다는 것은 강하고 파괴적인 힘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지진과 불 또한 태우고 무너뜨리는 파괴적인 행동이고, 나약한 인간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강한 힘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거기에 계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두려움과 공포를 통하여 말씀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힘으로 굴복시켜 다스리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세상을 창조하실 때에도 말씀 한마디로 창조하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파괴하시는 분이 아니시라 창조하시고, 돌보시고,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엘리야 예언자에게 조용하고 부드럽게 다가가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고요 속에서 사랑스럽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고요 속으로 들어갈 때, 나는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사랑스런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학교나 수도원에서는 저녁기도 이후에는 대침묵을 지키며 하느님과 함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고요 속으로 들어갈 때, 나는 사랑지극하신 하느님을 만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풍랑 속에서 제자들은 오로지 살 궁리만을 했습니다. 내 삶이 풍랑 속이라면 결코 하느님께 의지하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니 풍랑이 사라지는 것  처럼, 내 마음도 풍랑을 가라앉히지 못한다면 결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13 엘리야는 그 소리를 듣고 겉옷 자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동굴 어귀로 나와 섰다. 그러자 그에게 한 소리가 들려왔다. “엘리야야,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하느님께서는 고요 속에서 엘리야게 말씀하셨습니다. “엘리야야,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하느님께서는 엘리야 예언자를 겁쟁이라고 탓하지 않으십니다. 나약하다고 나무라지 않으십니다. 죽음을 피해서 자신의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질책하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엘리야 예언자에게 질문을 통하여 자신이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만드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오늘도 나에게 사랑스럽게 말씀하십니다. “요한아!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내가 하느님의 일을 성실하게 하고 있는지, 내 일을 하고 있는지를 깊이 성찰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하느님의 일을 하고 있지 않다면, 얼른 정신을 차려 하느님께로 돌아서야 합니다. 그렇게 하느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14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저는 주 만군의 하느님을 위하여 열정을 다해 일해 왔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당신의 계약을 저버리고 당신의 제단들을 헐었을 뿐 아니라, 당신의 예언자들을 칼로 쳐 죽였습니다. 이제 저 혼자 남았는데, 저들은 제 목숨마저 없애려고 저를 찾고 있습니다.”

엘리야는 똑같은 말로 자신이 호렙에 와 있는 이유를 말씀드렸습니다. 결국 두려워서 이곳에 와 있다고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답은 “예언자로서의 사명을 다 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사람이 두려워 말을 못하면 그는 예언자가 아닙니다. 자신의 목숨을 구하고자 한다면 결코 예언자의 사명을 다 할 수가 없습니다.



15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길을 돌려 다마스쿠스 광야로 가거라. 거기에 들어가거든 하자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임금으로 세우고, 16 님시의 손자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워라. 그리고 아벨 므홀라 출신 사팟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네 뒤를 이을 예언자로 세워라. 17 하자엘의 칼에서 빠져나간 자는 예후가 죽일 것이고, 예후의 칼에서 빠져나간 자는 엘리사가 죽일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다시 엘리야를 보내십니다. 사명을 부여해 주십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엘리야가 혼자가 아님을 알려 주십니다. 하느님의 일은 하느님의 사람들을 통해 계속 이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람의 임금으로 하자엘을 세우고(2열왕8,7-15 참조), 예후를 이스라엘 임금으로 세우며(2열왕 9-10장 참조),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엘리야의 뒤를 잇는 예언자로 세우라고 명령을 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람 임금을 통하여 우상숭배에 빠져 있는 오므리 왕조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아람(시리아) 임금이 된 하자엘이나 예후도 오므리 왕조를 심판하는 하느님의 도구가 될 것입니다.



18 그러나 나는 이스라엘에서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도 않고 입을 맞추지도 않은 칠천 명을 모두 남겨 두겠다.”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항복이나 경배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무릎을 굻지도 않고 입을 맞추지도 않았다는 것은 바알을 숭배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오롯한 마음을 하느님을 섬기고 있는 칠천 명을 살려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느님만을 섬기는 이들은 어떤 처지에 있든지 하느님께서 보호해 주십니다. 하느님을 섬기는 이들을 하느님께서는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엘리야는 하느님의 예언자로서 살아왔지만 외롭고 힘든 싸움에서 힘을 잃고,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예언자에게 다시 힘을 주십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언제나 함께 해 주십니다. 이것을 굳게 믿고 오늘도 내일도 주님의 일을 해 나가야 합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엘리야 예언자의 입장이 되어 하느님 앞에 서 봅시다.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하고 물으신다면 나는 어떻게 대답을 할까요? 그리고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로서 내가 전해야 하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② 고요 속에서 엘리야는 하느님을 만납니다. 고요 속에서 하느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일상 삶의 바쁜 일정을 잠시 미뤄두고, 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그리고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돌아봅시다. 



4. 말씀으로 기도하기



 
  1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7-19 (화) 00:19
분 류 열왕기1,2
ㆍ추천: 0  ㆍ조회: 1733      
IP: 121.xxx.242
http://missa.or.kr/cafe/?bibleold.37.10
“ 1열왕3,4-15 ;“저에게 듣는 마음을 주시어, 선과 악을 분별할 수 ”
 

“저에게 듣는 마음을 주시어,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솔로몬이 기브온에서 꿈을 꾸다-



1. 말씀읽기: 1열왕3,4-15

4 임금은 제사를 드리러 기브온에 갔다. 그곳이 큰 산당이었기 때문이다. 솔로몬은 그 제단 위에서 번제물을 천 마리씩 바치곤 하였다. 5 이 기브온에서 주님께서는 한밤중 꿈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느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셨다. 6 솔로몬이 대답하였다. “주님께서는 당신 종인 제 아버지 다윗에게 큰 자애를 베푸셨습니다. 그것은 그가 당신 앞에서 진실하고 의롭고 올곧은 마음으로 걸었기 때문입니다. 당신께서는 그에게 그토록 큰 자애를 내리시어, 오늘 이렇게 그의 왕좌에 앉을 아들까지 주셨습니다. 7 그런데 주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당신 종을 제 아버지 다윗을 이어 임금으로 세우셨습니다만, 저는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아서 백성을 이끄는 법을 알지 못합니다.

8 당신 종은 당신께서 뽑으신 백성, 그 수가 너무 많아 셀 수도 헤아릴 수도 없는 당신 백성 가운데에 있습니다. 9 그러니 당신 종에게 듣는 마음을 주시어 당신 백성을 통치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어느 누가 이렇게 큰 당신 백성을 통치할 수 있겠습니까?” 10 솔로몬이 이렇게 청한 것이 주님 보시기에 좋았다. 11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것을 청하였으니, 곧 자신을 위해 장수를 청하지도 않고, 자신을 위해 부를 청하지도 않고, 네 원수들의 목숨을 청하지도 않고, 그 대신 이처럼 옳은 것을 가려내는 분별력을 청하였으니, 12 자, 내가 네 말대로 해 주겠다. 이제 너에게 지혜롭고 분별하는 마음을 준다. 너 같은 사람은 네 앞에도 없었고, 너 같은 사람은 네 뒤에도 다시 나오지 않을 것이다. 13 또한 나는 네가 청하지 않은 것, 곧 부와 명예도 너에게 준다. 네 일생 동안 임금들 가운데 너 같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14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걸었듯이 내 길을 걸으며, 내 규정과 내 계명을 지키면 네 수명도 늘려 주겠다.” 15 솔로몬이 깨어 보니 꿈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으로 가 주님의 계약 궤 앞에 서서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바치고, 모든 신하에게 잔치를 베풀었다.



2. 말씀연구

하느님께서 나에게 “네 소원이 무엇이냐?”하고 물으신다면 어떻게 대답할까요? 보통 기도를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자신을 위한 것보다는 다른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청원을 합니다. 하지만 자신만을 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을 생각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세요.” 이렇게 청할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합니다. 솔로몬은 그래서 지혜를 청했습니다. 나는 하느님께 무엇을 청할까요? 매일 청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4 임금은 제사를 드리러 기브온에 갔다. 그곳이 큰 산당이었기 때문이다. 솔로몬은 그 제단 위에서 번제물을 천 마리씩 바치곤 하였다. 5 이 기브온에서 주님께서는 한밤중 꿈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느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셨다.

솔로몬이 기브온에서 하느님께 번제물을 바쳤습니다. “천 마리씩 바치곤 하였다.”는 것은 하느님께 정성을 다해 제물을 바쳤다는 것을 말 합니다. 그렇게 하느님을 정성스럽게 섬기자, 하느님께서는 한밤중에 꿈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십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솔로몬은 “제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하고 먼저 청하지 않고,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하자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하느님께서 솔로몬에게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기도도 이렇게 되어야 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저에게 이것을 해 주신다면, 제가 이렇게 하겠습니다.”하고 기도할 것이 아니라, “저를 창조하신 주님! 찬미 받으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게 기도할 때, 하느님께서는 부족한 나를 통해서 당신의 일을 하실 것입니다.



6 솔로몬이 대답하였다. “주님께서는 당신 종인 제 아버지 다윗에게 큰 자애를 베푸셨습니다. 그것은 그가 당신 앞에서 진실하고 의롭고 올곧은 마음으로 걸었기 때문입니다. 당신께서는 그에게 그토록 큰 자애를 내리시어, 오늘 이렇게 그의 왕좌에 앉을 아들까지 주셨습니다. 7 그런데 주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당신 종을 제 아버지 다윗을 이어 임금으로 세우셨습니다만, 저는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아서 백성을 이끄는 법을 알지 못합니다.

솔로몬은 먼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아버지 다윗에게 자비를 베푸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자비를 베푸셨기에 다윗이 왕이 될 수 있었고,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이 잘 나서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이끄셨기 때문입니다. 자비를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솔로몬이 왕이 될 수 있었던 것도 하느님께서 자비를 베푸셨기 때문에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림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제 솔로몬은 자신의 부족함을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저는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아서 백성을 이끄는 법을 알지 못합니다.” 참으로 겸손한 모습입니다. 왕의 자리에 오른 이가 자신을 어린아이에 비유를 하면서 부족함을 고백합니다. 자신의 말 한마디에 수많은 백성의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자리에 있는 왕이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모습을 내가 본받는다면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일들을 내가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부족한 내가 이 일을 하고 있기에 어려움이 많겠구나.”라고 생각하며 더 열심히 자신을 다듬고, 겸손하게 주어진 일들을 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겸손하게 주님께 청해야 합니다. “주님! 제가 저에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하고 말입니다.



8 당신 종은 당신께서 뽑으신 백성, 그 수가 너무 많아 셀 수도 헤아릴 수도 없는 당신 백성 가운데에 있습니다. 9 그러니 당신 종에게 듣는 마음을 주시어 당신 백성을 통치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어느 누가 이렇게 큰 당신 백성을 통치할 수 있겠습니까?”

솔로몬은 겸손하게 자신의 한계를 고백합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주님의 백성들을 통치할 의무를 가지고 있지만, 주님의 백성을 통치하고 선과 악을 분별하기 위해서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솔로몬은 그래서 “듣는 마음”을 청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잘 듣기만 해도 그 사람의 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해하지 못하고, 잘못된 판결을 내리는 것은 잘못 들어서이고, 오해해서 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있는 그대로 잘 들을 수만 있다면 올바로 통치할 수 있고, 올바로 판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바로 “듣는 것”입니다. 내가 듣고 싶은 것을 듣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입니다. 또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말할 수 있도록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청(傾聽)”에서 경()은 기울이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들을 수 있도록 귀를 기울이고, 상대방의 말이 내 귀에 고일 수 있도록 눕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귀를 기울인다는 것은 상대방의 말이 내 귀에 고일 수 있도록 상대방의 마음앞에 귀를 내어 놓고, 상대방의 말을 담는 것입니다.

또한 “경청(傾聽)”에서 경()을 경(敬)으로 바꿔서 공경하는 마음으로 듣는 것입니다. 그렇게 상대방을 공경하면서 상대방의 말을 들을 때, 나는 상대방의 말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을 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하느님께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가 하느님 말씀을 경청(敬聽)할 때, 하느님의 말씀을 좀더 깊이 이해하고, 하느님께서 나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것들을 행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신앙인들은 하느님께 “하느님의 마음을 경청할 수 있는 은사”를 청해야 할 것입니다.



10 솔로몬이 이렇게 청한 것이 주님 보시기에 좋았다. 11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것을 청하였으니, 곧 자신을 위해 장수를 청하지도 않고, 자신을 위해 부를 청하지도 않고, 네 원수들의 목숨을 청하지도 않고, 그 대신 이처럼 옳은 것을 가려내는 분별력을 청하였으니, 12 자, 내가 네 말대로 해 주겠다. 이제 너에게 지혜롭고 분별하는 마음을 준다. 너 같은 사람은 네 앞에도 없었고, 너 같은 사람은 네 뒤에도 다시 나오지 않을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솔로몬이 이렇게 청하니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보시니 좋았다.”는 것은 창세기에서 하느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며, 창조하신 것들을 보시니 좋았다고 할 때 쓴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은 것은 “하느님의 마음을 알고, 하느님께서 부여하신 아름다움을 간직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때문입니다. 나 또한 그렇게 살아갈 때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라는 말씀을 들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솔로몬이 “자신을 위한 것을 청하지 않고, 하느님 백성을 위한 것을 청하니” 그것을 당연히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이제 너에게 지혜롭고 분별하는 마음을 준다. 너 같은 사람은 네 앞에도 없었고, 너 같은 사람은 네 뒤에도 다시 나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을 해 주십니다.



13 또한 나는 네가 청하지 않은 것, 곧 부와 명예도 너에게 준다. 네 일생 동안 임금들 가운데 너 같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또한 솔로몬이 청하지 않은 것, “부와 명예”까지도 주십니다. 그리고 “네 일생 동안 임금들 가운데 너 같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라며 엄청난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이런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그리고 이렇게 받은 은총에 감사할 수 있는 내가 되어 봅시다. 하느님의 자녀로서 새로 태어났으니 이런 명예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 명예를 별것 아닌 것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체를 받아 모시고, 일곱 가지 성사를 받을 수 있는 내가 되었으니 얼마나 부요한 사람이 되었습니까? 세상의 부(富)를 찾는 이들에게는 이것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고, 또 어리석은 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 나라를 차지하려는 사람이게 이보다 더 큰 부(富)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인 나! 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부유하며, 명예로운 선물입니까? 하느님의 자녀로 불리는 사람만큼 귀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14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걸었듯이 내 길을 걸으며, 내 규정과 내 계명을 지키면 네 수명도 늘려 주겠다.”

은사는 개인을 성화시키고, 더욱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으로 변화시키지만, 은사의 더 큰 목표는 나를 통한 공동체의 성화입니다. 내가 예뻐서 주어지는 것보다는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그런 노력을 하려고 하니, 공동체를 위해 그 일을 해 보라고 은사를 주시는 것입니다. 솔로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내 길을 걸으며, 내 규정과 내 계명을 지키면”이라는 단서가 붙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아버지 다윗이 가던 길을 가고, 하느님께서 지키라고 명하신 것을 지킨다면 하느님께서는 더 큰 선물을 주실 것입니다. 그렇게 은총을 받은 왕이 주님의 백성을 다스리면, 주님의 백성들도 모두 주님의 길을 걷고, 주님의 규정과 계명을 지키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왕이 지키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백성들도 주님의 길에서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봉사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삶을 통하여 신앙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불신과 불의함을 보여주었을 경우, 봉사자들을 바라보는 신자들의 시선은 달라지고, 신자들의 마음도 바뀌게 됩니다. 모든 것이 좋게 보였던 사람들에게 “부정적이고 형식적인 모습”을 통해 신앙을 빼앗기고, 신앙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봉사자들이 주님의 길을 걷고, 주님께서 명하신 규정과 계명을 충실하게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할 때, 봉사자 옆에 있는 이들이 봉사자를 통하여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신자들과 함께 일을 하다가 가까운 중국음식 집에 가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탕수육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한 자매가 먹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아차! 오늘이 금요일이었구나!” 사실 가장 저렴한 음식이 중국음식이고, 그래서 “외식이고, 생선을 먹는 것보다 저렴하니까 오히려 좋지 않으냐!”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한생을 단식과 금육을 지켜 오신 신자들”에게는 그런 것도 통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굶는 것이 그 신자에게는 더 큰 기쁨으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나도 지켜야 하지만 남도 지킬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 그것이 바로 주님의 길을 걸으며, 주님의 규정과 계명들을 지키는 삶입니다. 작은 구멍 하나가 큰 땜을 무너뜨리는 것처럼, “이정도 쯤이야!”하는 것들이 신앙인의 삶을 성장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 행동 하나 하나를 성찰하고, 혹시 내가 주님의 길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까지도 멸망의 길로 이끌고 있지는 않은가에 대해서도 늘 생각해야 합니다.



15 솔로몬이 깨어 보니 꿈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으로 가 주님의 계약 궤 앞에 서서  번제물1)과 친교 제물2)을 바치고, 모든 신하에게 잔치를 베풀었다.

솔로몬은 하느님께로부터 엄청난 은총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깨어보니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자신이 꿈에서 받은 은총에 감사하며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바치고”, 모든 신하에게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은총은 감사할 때 내 것이 되고, 더 나아가 공동체를 위해 쓰이게 됩니다. 하지만 감사하지 않을 때 은총은 내게서 사라져 버리고, 공동체에도 베풀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신앙인들은 늘 주님의 은총에 감사하며, 주님의 백성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행해야 합니다.



오늘 주님께서 나에게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라고 물으면 나는 어떻게 대답을 할까요? 그리고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총들을 나는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지혜롭게 하느님 나라를 향하며 사용하고 있는지, 내 욕심과 이익을 위해 사용하며 멸망을 향해 나아가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내가 만일 솔로몬이었다면 무엇을 청했을까요? 그리고 지금 내가 청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② 하느님 마음에 드는 삶,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걷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규정과 하느님께서 주신 계명을 지키는 삶은 어떤 매력이 있습니까?



4. 말씀으로 기도하기



 
1